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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국내작가 유아/어린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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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국내작가 유아/어린이 작가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4년 [현대문학] 장편소설 공모에 『난쟁이 나라의 국경일』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7년 소설집 『빈집』(강)을 펴냈다. 이후 2년간 인도에 다녀와서 연작소설 『부엌』(이룸 2001/강 2006 개정판)을 펴냈다. 2003년 ‘한국작가회의’의 이라크 전쟁 파견 작가로 이라크와 팔레스타인에 다녀왔으며, 2004년 보고문집 『아부 알리 죽지 마―이라크 전쟁의 기록』(향연)을 펴냈다.

2006년 팔레스타인 현대 산문선집 『팔레스타인의 눈물』(아시아)을, 2008년 팔레스타인과 한국 문인들의 칼럼 교환집 『팔레스타인과 한국의 대화』(열린길)를 기획, 번역하여 펴냈다. 2007년 연작소설 『황금지붕』(실천문학), 2012년 장편 『돌의 말』(문학동네)을 출간했다. 한국일보문학상, 거창평화인권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신동엽창작상 등을 받았다. 그 외 저서로는 청소년소설 『라일락 피면』(공저), 동화 『선물』, 인문서 『세계신화여행』(공저)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무언가를 바꾸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 하던 시절, 심장이 터지도록 아픔을 느낀 아이들이 있었다. 입고 있던 러닝셔츠를 벗어 깃발을 만든 그들은 ‘패륜아’로 불렸으며 곧 잊혔다. 정학, 퇴학, 자퇴로 너무도 일찍이 궤도에서 이탈한 그들은 퇴조하는 ‘운동권’의 어른들처럼 우회할 수조차 없고 돌아갈 데도 없었다. 그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이 소설은 같은 세대인 작가 하명희가 그들에게 바치는 헌사이다. 어느 날 갑자기 언덕에 생긴 웅덩이는 “서서히 조용히 참고 참으며, 스스로를 파먹으며, 빈 우물을 만들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때, 그 속을 보여준 것이었다.” 그리고 태풍에 날려간 바위는 오늘날에도 “낙오자들의 심장에 박혀 있다.” 투쟁의 기록인데도 비단을 짜놓은 듯 정교하고, 일생에 한 번 청소년기에만 보고 느낄 수 있는 색채와 감성이 선연하다. “아프지만 아프지 않고, 슬프게도 슬픈데 슬프지 않다.”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고 또 흩어지는 구름의 일생은 끝나지 않는다. 하명희의 리얼리즘은 정직하고 성실하며 아름답다. 소설가가 장인임을 그는 되새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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