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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형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90년 출생
출생지
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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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형
국내작가 문학가
1990년 광주에서 태어나, 2014년 『문학과 사회』를 통해 등단했다. 소설집 『감상 소설』, 『클로이의 무지개』, 『말과 꿈』을 펴냈으며, 중편 소설 『V섬의 검은 짐승』을 썼다. 오래되고 새로운 책들 사이에서 줄곧 숨어 지내고 있다. 소전문화재단 장편소설 지원 프로그램 [문학과 친구들] 3기 작가로 활동했고, 전시 [카프카 북아트전: 여전히 비밀스러운]에서 도슨트로 카프카를 안내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포스트엑조틱한 크리처들이 바르도를 방황한다. 실패한 혁명가, 미친 극작가, 임무를 모르는 조직원, 망명자들과 죄수, 기죽은 광대… 바르도는 열반과 환생이라는 두 기로 사이에 놓인 경계 구역이다. 죽음이 미뤄지며, 살아 있다고도 소멸했다고도 말할 수도 없는 이상하고 모호한 장소. 초월의 가능성과 부활의 가능성 둘 다가 유예되거나 부인되고, 어쩌면 두 가능성 모두에게서 버려진 어긋난 시공. 픽션은 무(無)와 현실 사이의 틈새에서 벌어지는 사건이기에 없음도 있음도 아니고, 사라짐과 나타남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기이한 존재들의 대피소를 마련하는 일이다. 볼로딘의 소설은 잔존하는 헛것들을 위해 온갖 실험적인 형식과 신비한 장르적 환상, 기상천외하고 경이로운 수법을 차용하고 동원하는 교잡된 우주이며, 파편과 노이즈로 존속하는 역사의 폐기물들이 모여들어 속닥거리는 비틀린 중간계를 창조한다. 붓다도 인간도 되지 못할 가망 없는 유령들이 한담을 주고받는 저세상. 해괴한 고독과 뻔뻔한 희망, 목마른 기다림. 나는 꿈꾸는 송전탑처럼 저세상을 향해 귀를 기울인다. 내가 있(을 수도 있)었던 낯설고 오래된 장소가 거기 있었으니, 나는 죽었는지도, 단지 내 죽음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 나는 내가 통과하고 비축하며 꿈꾸는 시간일 뿐 다른 어떤 것이 아니다. 설명하려는 경향, 의미화에 대한 모든 유혹을 포기할 것. 내가 지킬 수 있는 유일한 값진 것인 시간, 기억과 감각에 대한 순연한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 현재의 겨울은 무수하게 반복된 겨울이다. 이미 겪었고 겪을 것이며 또한 벌목하는 자들의 소음에 의해 방해받기도 할 글쓰기의 자리에 다시 쓰일 과거와 미래의 겨울(들)이다. 민병훈은 이 중첩되고 뒤섞인 겨울의 한가운데로 진입해 그곳을 떠돈다. 민병훈은 자신의 시간에 대해 말하는 작가가 아니다. 자신의 시간과 충실하게 관계하고 있는 한 개인의 모색과 불안을, 자신의 몫으로 치러야만 하는 시간과의 무한한 대화를 다만 보여줄 따름이다. 소설이 타인에 관해 이야기하는 장르라고? 이야기하지 마라. 이 책이 타인의 시간 자체이기 때문이다.

작가 인터뷰

  • 미궁 같은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미궁을 닮은 산책길
    2025.10.10.
  • 찰나에 만난 꿈과 환영 이야기, 『말과 꿈』
    2023.02.27.

작품 밑줄긋기

r********k 2025.11.23.
p.10
꽃에서 구두 냄새가 난다고? 너도 참.기억을 더 선명해지게 하는 느낌이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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