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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츠 카프카: 여전히 비밀스러운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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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Ⅰ. 전시 기획의 글: 카프카 소설 좋아하세요?

Ⅱ. 저자: 프란츠 카프카

1. 연보
2. 카프카, 시대의 지진계

Ⅲ. 작품: 16개의 작품으로 보는 카프카의 문학 세계

1. 위대한 시작: 1903~1912
2. 단편에서 장편으로: 1913~1915
3. 빛을 본 작품들: 1917~1920
4. 끝나지 않은 마지막: 1922~1924
5. 카프카의 일기: 1909~1923
6. 카프카의 편지: 1900~1924

Ⅳ. 전시: [카프카 북아트전: 여전히 비밀스러운]

1. 북아트로 보는 카프카
2. 평범한 한 사람, 카프카의 삶
3. 카프카와 영화
4. 카프카처럼 쓰기
5. 카프카 북아트전 도슨트의 소고

Ⅴ. 전시 자료 목록

저자 소개 6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카프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LG연암문화재단 해외연구교수로 선발돼 독일 루트비히스부르크 대학에서 수학했다. 한국카프카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주대 명예교수이다. 그는 카프카의 인간성에 매료된 사람, 카프카의 독특한 생각의 깊이에 빠져있는 사람, 카프카의 문학적 표현 기술에 경탄하는 사람이며, 카프카의 작품 세계를 탐색하고 전달하려는 사람들에게, 카프카와 카프카의 작품 세계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다. 『나의 카프카』로 제18회 한독문학 번역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카프카 문학의 이해』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카프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LG연암문화재단 해외연구교수로 선발돼 독일 루트비히스부르크 대학에서 수학했다. 한국카프카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주대 명예교수이다. 그는 카프카의 인간성에 매료된 사람, 카프카의 독특한 생각의 깊이에 빠져있는 사람, 카프카의 문학적 표현 기술에 경탄하는 사람이며, 카프카의 작품 세계를 탐색하고 전달하려는 사람들에게, 카프카와 카프카의 작품 세계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다. 『나의 카프카』로 제18회 한독문학 번역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는 『카프카 문학의 이해』(1998), 『프란츠 카프카』(2004), 주요 역서로는 『실종자』(2009), 『프란츠 카프카: 그의 문학의 구성 법칙, 허무주의와 전통을 넘어선 성숙한 인간』(2011)(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카프카와의 대화』(2013), 『카프카의 엽서?그리고 네게 편지를 쓴다』(2017), 『나의 카프카』(2018) 등이 있고, 주요 논문으로는 「한국의 카프카 연구 50년」(2010), 「카프카의 ‘파괴할 수 없는 것’ 연구?폴 틸리히의 ‘궁극적 실재’와 관련하여」(2013), 「프란츠 카프카와 막스 베버의 ‘관료제의 지배’ : 카프카의 장편소설 「성」을 중심으로」(2014), 「막스 브로트의 카프카 읽기」(2016) 등이 있다.

2018년에 막스 브로트의 『나의 카프카』로 제18회 ‘한독문학 번역상’을 받았다. 네이버 ‘열린 연단’에서 「카프카와 현대인의 초상」(2017)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했다.

편영수의 다른 상품

1990년 광주에서 태어나, 2014년 『문학과 사회』를 통해 등단했다. 소설집 『감상 소설』, 『클로이의 무지개』, 『말과 꿈』을 펴냈으며, 중편 소설 『V섬의 검은 짐승』을 썼다. 오래되고 새로운 책들 사이에서 줄곧 숨어 지내고 있다. 소전문화재단 장편소설 지원 프로그램 [문학과 친구들] 3기 작가로 활동했고, 전시 [카프카 북아트전: 여전히 비밀스러운]에서 도슨트로 카프카를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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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없는 구성과 마음 깊은 곳을 찌르는 심중한 문장들 사이로 인간 삶의 불완전성과 무지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는 소설가. 1990년 대구에서 태어나 아산에서 자랐다. 10대 때부터 장편소설을 썼고, 2016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슬픈 온대」가 당선되어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한 사람의 모든 것을 소설에 담는다는 불가능성에 도전하고 절망하는 이들이 주인공인 8편의 단편 소설집 『토성의 겨울』(2022)이 첫 책이다. 『냉담』은 그의 첫 장편소설로 동정심과 죄의식 그리고 감정의 표현이 쇠약해진 한 남자가 거리에서 불명의 여자를 갑작스레 만나면서 벌어지는 내외부의 변화를 그린
빈틈없는 구성과 마음 깊은 곳을 찌르는 심중한 문장들 사이로 인간 삶의 불완전성과 무지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담는 소설가. 1990년 대구에서 태어나 아산에서 자랐다. 10대 때부터 장편소설을 썼고, 2016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슬픈 온대」가 당선되어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한 사람의 모든 것을 소설에 담는다는 불가능성에 도전하고 절망하는 이들이 주인공인 8편의 단편 소설집 『토성의 겨울』(2022)이 첫 책이다.

『냉담』은 그의 첫 장편소설로 동정심과 죄의식 그리고 감정의 표현이 쇠약해진 한 남자가 거리에서 불명의 여자를 갑작스레 만나면서 벌어지는 내외부의 변화를 그린 소설이다. 이 소설은 겉으로는 공동체를 잠식해 가는 사회에 스민 냉담성에 관한 화두를 던지고 있지만, 독자는 문학에 냉담한 이 시대를 견디는 소설가의 고귀한 분투를 같이 겪게 될 것이고, 결국 자신이 찾고자 하는 진정한 가치와 진실에 도달하고자 하는 인간 본연의 과정에 서 있게 될 것이다. 작가는 <소설에서 끝내 말하지 못하는 진실>을 해방시킴으로써 그 진실을 독자로 하여금 마주하게 한다. 그 진실은 모두에게 유익할 리 없을 것이고, 누구에게나 무해할 수도 없을 것이다.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두 인물을 축으로 하는 장편소설을 구상 중이다. 『냉담』이 무리로부터 떨어져 나간 한 사람을 다루었다면, 차기작에서는 두 사람의 이야기, 즉 이원적 관계에서부터 출발하여 세상과 공동체에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옆에 몇 사람이 있든 누가 말을 걸든 그 말에 대답하든 않든 읽고 쓰는 데 빠지는 순간 우리는 혼자입니다. 이 책은 당신을 홀로 고립시키고자 쓰인 셈입니다. 나만의 음습한 야욕이지요. 할 수 있다면 나는 온 세상 사람들을 하나씩 떼놓아서 모두 각자로 만들고 싶어요. _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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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전문화재단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문학과 관련된 출판,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으며,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의 고전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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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전문화재단에서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문학과 관련된 출판,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한다. 문학 속에서 펼쳐지는 기이하고 이상한 세계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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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문학을 곁에 두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크고 작은 담론에 관계할 수 있도록 독서를 장려하고 소설 창작을 후원하는 문학 재단이다. 문학도서관 [소전서림]과 출판사 [소전서가], 문학 독자들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읽는사람]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설가들의 장편소설 집필 활동을 후원하는 레지던스 [두내원]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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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1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170*230*30mm
ISBN13
9791194067030

책 속으로

책 속에서 카프카를 완벽하게 해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해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그는 하나의 점에서 머무르지 않는다. 끊임없이 움직이며, 새로운 관념을 만들어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했다.
--- p.54

그래서 카프카는 계속해서 읽힐 것인가? 권력에 대한 공포가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카프카의 작품은 계속해서 다시 읽힐 것이다.
--- p.58

그것은 아마도 카프카 자신이 찾고자 했던 [진실]에 대한 투쟁일 것이다. 소설 속 [나]가 그러했듯이 달빛을 초롱불로 의심하면 그것이 달빛이 아닐 수도 있다. 우리는 모든 진실에 대해 의심하고 투쟁할 수 있다.
--- p.69

출구 없는 미로 속에서 결국 사라져 버리는 한 남자의 모습은 그 자체로 [이 세상에서 어떤 가치를 어떻게 추구하며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화두가 된다.
--- p.87

우리가 소설에 기대하는 바는 다양하다. 카프카는 기꺼이 그 기대를 배반한다. 풍부한 이야기, 다채로운 인물 대신 그 가 쓴 짧은 문장은 독자의 관념과 상투적인 상상을 깨부순다. 여기에 응하고 싶은 독자들은 카프카는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
--- p.99

입구와 출구가 없는 미궁, 입구와 출구가 자꾸만 뒤바뀌는 미궁의 내부에서 이 장소를 측량하기 위해 발버둥 치는 K가 있다. 우리는 카프카가 쓴 이 경이로운 악몽 속에서 현실의 정확한 비유를 발견하고, 인간이 처해 있는 근원적인 부조리와 공포에 관해 성찰할 힘을 얻게 된다.
--- p.109

최초에 카프카가 어떤 순서로 장을 구성했는지, 어떤 장을 미완성으로 남겼는지 등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미완결성과 이야기 자체가 주는 미로와 같은 구조는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각색되는 단초가 되었다.
--- p.211

카프카의 짧은 글은 장르라는 경계를 무너뜨린다. 또한 어떤 장르에 속한다고 분류하는 것을 무의미하게 만든다. 몇 개의 문장만으로도 독자를 깊은 고뇌에 빠지게 만들고, 그가 만든 비유의 미로 속에서 헤매게 만든다. 그 자체로서 예술 작품이자 예술가들의 표현 도구가 되는 한 권의 책을 만들 때, 이 강력한 문장들은 좋은 영감의 재료다.

--- p.289

출판사 리뷰

위대한 작가 카프카에게도 아직 비밀이 있다
돋보기로 들여다보는 카프카의 삶과 문학

그래서 카프카는 계속해서 읽힐 것인가? 권력에 대한 공포가 존재하는 한 앞으로도 카프카의 작품은 계속해서 다시 읽힐 것이다.
- 본문 [카프카, 시대의 지진계] 중에서

자신의 모든 원고와 문서를 불태워 달라고 했던 작가 카프카. 오늘날 전 세계의 독자는 완성되고도 빛을 보지 못했던 소설, 미완성으로 남겨진 소설, 일기, 편지에 이르기까지 카프카가 남긴 모든 문장을 읽을 수 있다. 카프카 서거 1백 주년을 맞아, 카프카의 삶과 문학 세계에서 여전히 비밀로 남겨진 것을 찾고자 했던 전시 [카프카 북아트전: 여전히 비밀스러운]은 널리 알려진 『변신』의 위대한 작가 카프카가 아닌 평범했던 한 인간 카프카에 집중했다.

체코와 독일 현지의 최신 자료를 반영하여 정리한 카프카의 연보는 40년 11개월의 삶을 다섯 개의 기간으로 나눠서 소개한다. 프라하에서 태어나고 자란 유대인 카프카의 유년기, 법학을 공부하며 문학에 대한 꿈을 키워 나가던 청년기, 직업인으로서 글을 놓지 않았던 20대 중반, 본격적으로 작가 활동을 시작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병마와 싸우던 인생의 마지막까지 각 시기 삶에서 중요한 사건과 작품 집필 연도를 정리했다. 또한 사후 체코에서 카프카가 금서로 지정되었다가 복권된 내용을 포함시켜, 모국에서도 이방인으로 지냈던 그의 삶을 재조명한다.

전 한국 카프카 학회장이자, 다수의 카프카 문학을 번역하며 국내에 그를 알리는 데 힘써 온 편영수 교수의 강연을 바탕으로 한 [카프카, 시대의 지진계]에서는 현재와 미래에 카프카의 문학을 읽는 의미를 찾는다. 카프카의 삶을 둘러싼 현실과 메타 현실을 살피고, 문학 세계 내에서 중요한 키워드를 하나씩 짚으며 독자들이 지닌 오해와 편견에서 벗어나, 앞으로 독자가 카프카를 읽는 법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방통행으로만 작동하는 의미가 아니기에, 우리는 「변신」을 다시, 또 다시 읽어야만 한다. 그레고르 잠자는 누구나 될 수 있고, 그 반대의 입장도 누구나 될 수 있다.
- 본문 「변신」 소개 글 중에서

카프카는 예술가로서 실패했지만, 그의 예술적 자유는 문학 속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고 믿는다.
- 본문 「단식 광대」 소개 글 중에서

카프카의 문학 세계를 소설가 양선형과 전시 기획자가 함께 소개한다. 카프카의 소설 14편과 일기, 편지를 집필 시기별로 심도 있게 다루며, 독자들에게 비교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작품까지 살핀다. 최초로 집필했던 단편소설 「어느 투쟁의 기록」에서 「변신」에 이르기까지의 시기, 장편소설로 발전시켜 나가기 시작했던 『실종자』와 『소송』 집필 시기, 『시골 의사』를 출간하며 본격적으로 독자들과 만나기 시작했던 시기, 마지막까지 붙들고 있던 장편소설 『성』의 집필 시기까지 발표되거나 집필된 시기별로 카프카의 작품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어떻게 그 주제를 발전시켜 왔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문학과 예술이 만나는 곳
카프카의 글에서 시작된 북아트 32종
『변신』 속 벌레를 상상하고 그리는 8가지 방식

기이한 미로 속에 빠지게 하는 카프카의 문학에 매료된 독자 중에서 예술가와 책을 만드는 사람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작품이 여러 언어로 옮겨지고, 읽히는 와중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카프카에게서 얻은 영감을 표현했다. 전시에서 선보인 32종의 카프카 북아트에 풍부한 해설을 덧붙여 어떠한 방식으로 카프카 문학과 예술이 만나는지 소개한다.

『변신』 출간 당시 카프카가 출판사에 보낸 편지에는 표지에 벌레를 묘사하는 그림을 넣지 말아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초판본 표지에 겁에 질린 남자의 그림이 들어간 이유였다. 그러나 어느 아침 거대한 벌레가 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읽는 이라면 누구나 벌레의 구체적인 형상을 상상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독일을 비롯하여,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등 세계 곳곳의 예술가들이 표현한 8종의 『변신』을 소개하며, 독자의 상상을 돕는다.

또한 그가 생전 최초로 출간한 작품집 『관찰』의 몽환적인 장면, 국내 독자에게 친숙한 『소송』, 카프카적인 짧은 이야기에서 시작되어 제작된 카프카적인 책, 문장의 힘에 시작된 영감으로 만들어진 예술적인 책 등을 통해, 텍스트로는 그려 내기 힘들던 카프카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참여한 예술가, 예술로서의 책을 만들고자 했던 출판사, 책에 실린 판화를 인쇄했던 당대의 유명한 공방에 대한 소개를 충실히 실어 1940년대에서 최근까지 북아트를 만들고 펴낸 역사도 담았다.

눈여겨볼 점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대 문학 출판에 힘을 쓰기 시작한 흐름과 함께, 유대인 예술가들이 카프카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작업한 경우가 다수 있었다는 것이다.
- 본문 [카프카적인 이야기, 카프카적인 책] 중에서

많은 문학 연구자가 카프카 작품에서 찾아낸 유대교 문화 특유의 우화적 세계를 공유하는 유대인 예술가들의 작업은 특히 주의 깊게 볼 부분이다. 유대인으로서 카프카가 지녔던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시선이자, 출판의 역사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짚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평범한 한 사람 카프카를 만나다
카프카처럼 쓰기, 카프카와 영화를 통해 느끼는 새로운 시선

작가 카프카가 아닌 평범한 한 사람으로 보고자 하는 기획으로 2024년 소전서가에서 펴낸 두 권의 책도 함께 소개하여 전시와 이 책의 획을 보충하여 설명한다. 모국 체코의 작가 라데크 말리와 일러스트레이터 레나타 푸치코바가 협업하여 만들어 낸 책 『프란츠 카프카: 알려진 혹은 비밀스러운』을 통해 우리가 지니고 있던 카프카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았다. 섬세한 선을 통해 카프카적인 일러스트를 구현한 레나타 푸치코바의 작업은 전시 내 곳곳에서 활용되기도 했다. 소설가 최유안이 카프카가 걸었을 산책길 5개를 그리며 걸어 본 뒤 쓴 『카프카의 프라하』는 독자에게 카프카를 더 친밀하게 소개한다.

전시 내 많은 관람객이 참여한 [카프카처럼 써보기]에서는 그의 문장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 보고 느낀 것을 카프카적으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독자가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한 전시 내에서 상영했던 오손 웰스 감독의 영화 「소송」에 대한 설명과 제작 과정에서 감독이 고민했던 내용을 실어 문학과 영화의 만남에 대해서도 볼 수 있다. 덧붙여 그 외 어떤 영화에서 카프카를 만나 볼 수 있는지 영화 리스트를 통해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관람객과 함께 보며 안내자의 역할을 한 [카프카 마스터]의 소고도 담았다. 두 달의 시간 동안 카프카를 사랑하는 독자, 그를 더 알고 싶어 하는 독자들의 곁에서 소설가 김갑용이 보고 느낀 기록이다.

[이것은 카프카가 아니다.] 그의 소설은 한 번도 카프카였던 적이 없으니까. 하지만 곧이어 나는 책을 가리킨 손길을 거두지 않은 채로 대답을 번복해야 했을 것이다. [이것은 카프카다.] 그의 삶은 언제나 문학 그 자체에 머물고자 하였으므로.
- 본문 [카프카에서 카프카 아닌으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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