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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1장. 화부 2장. 외삼촌 3장. 뉴욕 교외의 별장 4장. 람제스로 가는 길 5장. 옥시덴탈 호텔에서 6장. 로빈슨 사건 7장. 도심에서 떨어진 교외의 길이었음에 8장. 로빈슨이 “일어나! 일어나!”라고 외쳤다 미완성 부분 브루넬다의 이사 카를은 길모퉁이에서 보았다 그들은 이틀 밤낮으로 기차를 탔다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
Franz Kaf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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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사태를 오해하지 마라. 정의의 문제가 중요할지 모르지만, 동시에 규율의 문제도 중요하다. 2. 마침내 카를은 매사를 클라라의 생각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그녀를 뿌리치고 방으로 들어가 보았다. 그는 창틀에 걸터앉아 밖을 내다보며 귀를 기울였다. 방해를 받은 새 한 마리가 고목 잎 사이를 뚫고 날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뉴욕 교외 전차의 기적 소리가 들판 어디에선가 울렸다. 그 외에는 사방이 고요했다. 3. 들라마르쉬는 브루넬다의 부탁을 받고 이 시위의 의미에 대해 이웃 발코니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다. “내일 우리 지역에서 한 명의 판사가 선출될 예정인데, 저 아래에서 사람들이 떠메고 가는 사람이 후보들 중 한 사람이야”라고 들라마르쉬가 브루넬다에게 돌아오면서 아주 조용히 말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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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 최초의 장편소설. 열일곱 살의 카를 로스만은 하녀를 유혹해 아이를 임신시켰다는 이유로 가난한 부모에 의해 미국으로 쫓겨나지만, 부모가 아닌 또 다른 가부장적인 권력과 권위에 의해 끊임없이 보호를 받는다. 그러나 카를은 여기서도 공동체의 질서를 지키지 못하고 거듭 추방당한다. 카프카는 의도적으로 이 작품을 미완성으로 남겨놓음으로써 이러한 인간 존재의 불안과 고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카프카는 이 작품에서 권력에 대한 공포를 서술하고 있다. 소설의 도입부에서 자유의 여신상이 손에 횃불 대신 들고 있는 칼은 무자비한 폭력의 상징이며 소설의 사회비판적 내용을 암시한다. 노동자재해보험공사의 관리인 카프카는 폐쇄적인 관료주의의 위협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체제에서의 프롤레타리아의 삶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밤에 고독하게 악몽에 시달리다 깨어나 글을 쓴 카프카는 세상을 외면하지 않았고, 세상의 폭력구조와 지배구조를 힘없는 자의 시각에서 꿈의 논리로 남김 없이 우리 눈앞에 펼쳐 놓았지만, 어렴풋이 구원의 가능성으로 여겨지던 사회주의나 시오니즘도 사적이고 비정치적인 것이며 동경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았다. 소설에서 옥시덴탈호텔로 상징되는 자본주의 체제에서 쉼 없는 노동은 소외와 비인간화를 가져온다. 인간 상호 간의 직접적인 접촉은 중단되고, 중재 기관들은 독립적인 권력으로, 경제 기계, 관청 기계로 변한다. 중재자들은 부패하고 가학적이며, 동료 인간과의 관계는 손상되고, 사랑은 폭력과 굴종으로 왜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