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교회의 교부 장 칼뱅에 따르면, 교리는 교회를 지탱하는 뼈대이며 힘줄입니다. 교리 없는 교회는 뼈대와 힘줄이 없는 사람과 같아 한순간도 그 정체성을 지탱하기도, 사명을 감당하기도 어렵습니다. 교리는 교회의 존립과 생사뿐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을 떠받치는 중차대한 가르침입니다. 이 책은 현학적이고 사변적인 설명을 지양하고, 일상의 경험과 인문학적 지식을 적절히 사용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기독교의 핵심 교리를 설명합니다. 서술 방식이 쉽고 명쾌하다고 해서 얄팍한 책이거니 단정하면 안 됩니다. 저자는 각 교리의 핵심을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주지시키는 저술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 시대의 목회자, 신학생, 평신도 사이에 팽배한 교리 무용론을 불식시키고, 여러 이단의 흥기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 교회의 현실 속에서 교리 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기독교 핵심 교리의 의미와 내용을 바르게 알고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는 데 이 책이 요긴하게 사용되리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