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평화에 대한 우리의 안이하고 상투적인 생각을 깨뜨리고, 평화가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님을 보여 준다. 평화는 폭력의 원천인 차별과 불평등, 사회 구조적 모순을 제거하고,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태도를 보편화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드러나지 않는 차별과 불평등, 그리고 여러 구조적 폭력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우리가 차별과 불평등에 대해 민감해지고, 이를 구석구석에서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가져야만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이런 능력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길러 주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