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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연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84년 출생
출생지
제주
직업
시인
작가이미지
배수연
국내작가 문학가
제주에서 나고 부산과 서울에서 자랐다. 클레이 애니메이터를 꿈꾸던 소녀 시절을 지나, 서양화와 철학을 전공하고 서양철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대 후반부터 중학교 미술 교사로 근무하며 시와 산문을 쓴다. 시집 《조이와의 키스》 《가장 나다운 거짓말》 《쥐와 굴》을 펴냈고, 폴리 로슨이 지은 《칼 라르손의 나의 집 나의 가족》에 에세이를 실었다.

이 책을 쓰던 어느 날, 새벽에 잠을 깨어 침대에 누운 채로 한 시간 남짓 두 팔을 올려 춤을 추었다. 한 동작도 길게 반복되지 않고 다른 동작으로 흘러 들어갔다. 이 글들이 내게 준 선물이다. 당신에게도 필요한 선물이 도착하리라 믿는다.

열다섯 살, 점토 인형이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에 푹 빠져 열아홉이 될 때까지 클레이 애니메이터가 되기를 꿈꿨다. ‘무엇이 되는가’ 외에 ‘어떻게 사는가’는 생각하지 못했다.

2013년 [시인수첩]에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조이와의 키스』가 나온 후, 많은 사람들이 정체성을 궁금해한다. 중학교 미술 교사인가, 시인인가, 시각 예술가인가? 무엇도 되지 않고, 무엇도 하지 않는 순간에도 우리에겐 계속되는 어떤 삶이 있다. 삶을 ‘오늘을 꿈꾸는 삶’이라 부르겠다. 클레이 애니메이터가 되지는 않았지만 「월레스와 그로밋」, 「크리스마스 악몽」의 등장인물처럼, 토스트를 굽고 발명을 하고 노래를 부르고 친구를 사귀는 삶. 그 이야기를 쓰고 그린다.

이후 시집 『가장 나다운 거짓말』, 『쥐와 굴』 등을 썼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우리 그런 말 안 써요』에는 「3월」에서 시작해 「다시, 3월」을 맞는 예고생들의 일 년이 무척이나 솔직하고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마치 예고생이 직접 기획하고 촬영한 밀착 다큐멘터리나 인디 영화를 보는 듯하죠. 이들은 시 전공자답게 매일 시를 씁니다. 자신의 시로 진지한 낭독회를 열고, 세미나에선 근거를 들어 시평을 합니다. 친구의 시를 읽고 “눈물도 없이” 울기도 하고, 지적이고 치명적이며 신경을 많이 써 주는(또는 그런 척하는) 시인 선생님에게 창작 지도도 받습니다. 대부분의 청소년에겐 사뭇 낯선 일과인데도 이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내 마음을 들킨 듯 흠칫 놀라고, 내 친구 같아서 웃음이 나고, 우리 선생님과 할머니를 보는 듯 뭉클해져요. 이 화자들의 경험이 충분히 고유하고 개성적이면서도 타인의 삶과 접속될 수 있는 보편성을 품고 있어서이겠죠.
  • 칼 라르손의 그림을 보며 나의 어린 시절을 무수히 떠올렸다. 그러나 내가 되새긴 그 장면들은 대부분 엄마의 카메라를 통해 남겨진 것들이다. 칼이 자신의 아이들을 화폭에 옮겼듯이 말이다. 나는 이 책을 나의 가족들에게 선물 할 것이다. … 사랑하는 이와 환한 단풍을 보는 듯한 이 기쁨을 당신과도 나누고 싶다.

작품 밑줄긋기

p.5
나에게 고양이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고양이가 주는ㅍ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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