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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균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57년 출생
출생지
경상남도 함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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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균
국내작가 문학가
이달균 시인은 1957년 경남 함안에서 출생하여 1987년 시집 『南海行』과 『지평』으로 문단활동을 시작했으며, 1995년 『시조시학』 신인상 당선으로 시조 창작을 병행해왔다. ‘사라예보 윈터 페스티벌’ 한국 대표로 참가했으며 (사)한국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으로 있다. 시집으로 『열도의 등뼈』 외 7권과 창비 6인 시조집 『갈잎 흔드는 여섯 악장 칸타타』, 시조선집 『퇴화론자의 고백』, 영화에세이집 『영화, 포장마차에서의 즐거운 수다』가 있다. 중앙일보시조대상 및 신인상,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조운문학상, 경남문학상, 성파시조문학상, 경상남도문화상, 마산시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천년의 얼이 스민 탑과 700년 전통을 가진 시조의 운명적 고리를 느끼고 사진가와 영감을 공유해 탑에 깃든 역사와 사연을 시조에 오롯이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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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추천

  • 여러 권의 시집을 낸 시인도 완결이 아니라 경과라고 말한다. 하물며 이제 그 첫걸음을 시작하는 시인이라면 그 유보는 충분히 이해할 만하지 않은가. 하지만, 문학은 바로 그 경과의 순간에서 가장 솔직한 얼굴을 드러내기도 한다. 이 첫걸음의 향기가 어디로 향할지는 가늠키 어렵지만, 기다리는 이의 예감은 그리 틀리지 않았다. 이제 우리는 말에 물을 먹이고 성문을 나서는 시인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그 결과를 천천히 바라보면 될 일이다. 전제순의 다음 시집을 기대한다.
  • ‘숲’은 윤은한 시의 성소(聖所)이며 상상력의 원천이다. 아크로폴리스는 고대 그리스인의 성소였다. 언덕 위에 성채를 짓고 평화와 안식을 기원하며 신에게 다가가 모든 것이 영원하기를 기원했다. 니케 신전, 파르테논 신전, 에릭테온 신전 등이 그것이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찬란한 시대였던 고대 그리스 유적은 지금도 그리스 국민들 자긍심의 표상이다. 이곳에서 그들 문화와 역사를 얘기하는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세계 문화의 중심이라 자부하던 그리스인들이 그러하듯 시인에게도 자신만의 성소가 있다. 제사장이 제물을 바치고 의식을 행하는 것처럼 시인 역시 원고지 위에 한땀 한땀 바늘을 누벼 시의 옷을 짓는다. 건축가가 신의 음성을 들으며 신전을 짓듯 시인은 제의(祭儀)를 행하는 마음으로 시를 쓴다. 윤은한 시인의 성소는 수십 년 일용할 양식의 텃밭이 된 자연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원예(園藝)라고 할 수 있는데, 윤 시인의 경우 그 중심에 ‘숲’이 있다. 실제 경남도청 산림녹지 공무원으로 34년을 봉직하였고, 그 기간 중 경남산림환경연구원에서도 수년간 근무하였다. 현재도 그런 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하고 있기에 숲과 시인은 한 몸이라고 해도 과언 아니다. 이렇듯 생활의 근원이 된 숲은 시의 성소가 되기에 충분하다. 그에게 숲은 삶의 뿌리이며 상상력의 원천이다. 이 시집을 세상에 내어놓은 이유가 바로 그것이기에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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