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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없는 삶도 삶일까?소멸되는 기억과 붕괴하는 자아,그리고 기억을 초월해 재구성되는 관계와 존재存在심장내과 의사인 저자는 7년간 알츠하이머치매를 앓으면서 변해가는 아버지의 모습과 과계에 관한 진솔하게 적어간 에세이다.치매란 자신을 읽어가는 질환이다공간이나 시간개념을 잃어버린다심지어 자기 자신의 자녀의 얼굴과 이름을 잃어버리고 끝내 자신의 기본적인 존엄 조차도 지킬 수없겠된다.그 과정에서 치매부모를 돌봄으로써 발생되는 현실적인 부분과 추후에 선택해야 하는 의료적인 결정을 두고 가족 간의 갈등과 붕괴를 초래하고 그 선택으로 인해 누군간 평생 마음에 죄책감을 안고 살아간다.기억이 없는 삶.기본적인 존엄조차 지킬 수도 없는 삶그 삶은 남은 자에게 고통이고언젠가는 피할수 없는다가올 현실이라읽는 내내 먹먹하게 마음이 시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