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이전

작가파일

고영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66년 출생
출생지
경기도 안양
작가이미지
고영
국내작가 문학가
1966년 경기 안양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성장했다. 2003년 《현대시》로 등단했으며, 시집 『딸꾹질의 사이학』 『너라는 벼락을 맞았다』 『산복도로에 쪽배가 떴다』, 감성 시 에세이 『분명 내 것이었으나 내 것이 아니었던』이 있다. 천상병시문학상, 고양행주문학상, 한국시인협회 젊은시인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계간 《가히》 발행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김조은의 시는 맑은 심성에서 우러나오는 듯하다. 그런데 그 심성을 들여다보면 마음 한구석이 자꾸 따끔거리고 연민이 느껴진다. 시인의 시선이 한없이 바닥을 향해 있기 때문이다. 김조은 시인에게 바닥은, 품고 보듬어주어야 할 대상들이 언제나 그를 기다리고 있는 장소다. “저는 프로가 아닙니다/그래도 뒤처지지 않으려고”(「달팽이」) 안간힘 쓰는 시적 주체들은 김조은의 시인으로서의 삶과 닮아 있다. 바닥의 고통을 알기까지 그동안 김조은 시인이 누볐던 원고지의 날들에 비하면 이 시집 『다들 아실 거예요』에 기록된 여정은 찰나에 불과하다. “생(生)은 결국/하나의 점일 뿐”(「결국」)이라는 자아 성찰이 화두처럼, 오래, 뇌리에 남을 것 같다. 한 점으로 남게 될까 봐 노심초사했던 나 자신을 뒤돌아보게 된다. “달은 달맞이꽃을 씻고/달맞이꽃은 달을 씻”(「달 씻는 법」)는 순간을 포착해 내는 시안을 가진 김조은의 이후의 시작(詩作)을 주목해 봐도 좋을 것 같다.
  • 강수경의 시는 서정(抒情)이라는 바탕 위에 쌓아 올린 유리성 같다. 자연을 자연이라고 말하고, 사람을 사람이라고 있는 그대로 말한다. 꾸밈이 없다. 언어를 비틀지도 화려한 수사를 동원하지도 않는다. 그런데 깊다. 너무 깊어서 오히려 투명하다. 그 투명의 힘으로 불화를 꿈꾸지만, 그것은 시인으로서 응당 가져야 할 자세이기도 하다. “불화하는 오늘은 벌써 어제가 되었고, 그래서 오늘은 웃었다”(「그래서 오늘은 웃었다」)라는 진술에서 보듯이 낙천적인 것 같지만 그렇다고 불의와 타협하지는 않는다. 강수경은 “영정도 위패도 없는 거짓분향소/조문도 조의도 없는 검정 리본”(「우리 심장은 아직, 뜨겁습니다」)을 보며 피가 거꾸로 솟아오르는 뜨거운 이성의 소유자이자, 탈탈 털려버리기만 하고 “맥없이 끝나버린 화상 면접”(「콤프레샤」)에 좌절하는 소시민이기도 하다. “꽃을 보려고/꽃을 뽑는”(「꽃」) 아둔한 자신을 반성하고 성찰하는 강수경의 자세야말로 진짜 시인이라면 반드시 가져야 할 덕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 밑줄긋기

죽을 만큼 아팠다는 것은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죽도록, 이라는 다짐은 끝끝내미수에 그치겠다는 자백_ 너는 봄이다 中, 박신규오랜만에 펼친 시집에서 과거의 제가 남겼던 흔적을 찾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이 시가 마음에 꽂히네요.

작가에게 한마디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