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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환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78년 출생
출생지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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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환
국내작가 문학가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에서 박사후국내연수를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멜랑콜리와 애도 사이에서 시를 쓰고 식민지 문학을 연구한다. 시집으로는『오늘은 오른손을 잃었다』가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지구상에 벌어지는 참혹함의 원인은 모두 각자의 ‘성’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나’ 혼자만의 견고한 성채 속에서 한 발자국도 나오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를 잃어버렸다. 사랑과 연대라는 인류의 고귀한 가치는 사라져 버렸다. 따라서 시인은 ‘나’와 ‘너’가 연결된 ‘우리’를 만드는 몽상을 통해 새로운 희망에 가닿으려 한다. 이미 브레이크가 고장 나 미친 듯이 질주하는 문명의 기차를 멈출 수 있는 것은 오직 ‘우리’에 대한 믿음뿐이다. “싸우는 터지는 헐뜯는 삐걱거리는” 지구의 소음들, 그 틈바구니에서 “별들의 악보/ 우주의 화음”(「음악 안에서 1」)에 귀를 기울일 것을 요청한다. 거대한 우주의 빛나는 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뿜어내며 아름다운 별자리를 만들어 내듯이, ‘우리’는 보이지 않는 어떤 필연으로 이어진 존재들이다. 시인은 곧 “우리를 그리워하는 우리”(「겨우 흐림」)를 일깨우기 위해 시의 모험을 감행한다. 일상의 ‘우리’를 발견하고 ‘우리’에게 어떻게 사랑이 가능한지를 탐구한다.
  • 그는 우리의 삶이 아무리 고통스럽고 힘들더라도 타인을 향해 마음을 연다면 그 사랑의 힘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세상의 “슬픔은 혼자 견디기 힘든 것”(「업혀 간 강아지」)이지만 “사랑은 슬픔으로 흘러와/ 서로에게 기대고 싶어 몸부림치”(피뢰침」)게 하는 것이다. “혼자 둘 수 없어 등을 내밀고/ 서로를 업어 주는 것”(「업혀 간 강아지」)이다. 우리는 모두 단독자로서 각자 “가느다란 가지 끝에서/ 외로운 줄타기로 허기진 삶을 건너고 있”(「자벌레」)지만 서로를 위해서 손을 건네고 미소를 보낸다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새롭게 열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산다는 건 엉켜 한 덩이로 살아가는 것”(「분갈이」)이다. 이수니 시인의 시 쓰기는 ‘당신’ 곧 어머니의 길을 따라가며 어머니가 남긴 사랑의 흔적을 기록하는 작업이다. 그것은 도처에 살아 숨 쉬는 어머니의 사랑을 발견하고 그 사랑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일이다. “당신은 내가 진 빚”(「시인의 말」)이기에 ‘당신’의 사랑을 갚기 위해서는 ‘당신’에게 받은 사랑을 다른 이들과 나누어야 한다. 시인의 “가슴에 박힌 말”이자 “그 깊은 곳에 웅크리고 있는 말”(「자고 가」)은 “자고 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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