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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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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부│9

대안 담론과 공론성 회복의 흐름 - 유성호│11
어디까지 흐를 수 있을까 - 권준형│27
‘10회말 투아웃’과 끝내기 만루 홈런 - 김재홍│35
신용목 시연구 - 서은송│51
2000년대 시의 이미지 체제 - 신동옥│85

2부│117

세헤라자데의 얼음과 씨앗의 나날들 - 양진호│119
2000년대 시에 나타난 ‘비성년’ 주체와 ‘실재’에의 열정 - 이은실│147
사랑의 족쇄 - 전철희│167
2000년대, 1인칭의 재배치 - 정보영│173
2000년대 시에 나타난 여성적 숭고와 그로테스크 미학 - 정애진│193
루저(loser)들의 대혼돈 메타―멀티버스(Meta―Multiverse) - 차성환│207

저자 소개11

권준형

 
한양대학교 박사. 주요 논문으로 「김춘수 시의 지평 연구」가 있다.

권준형의 다른 상품

김재홍

 
시인, 문학평론가,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특임교수. 박두진문학상, 젊은시인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시집 『주름, 펼치는』, 『돼지촌의 당당한 돼지가 되어』, 에세이집 『너를 생각하고 사랑하고』 등이 있다.

서은송

 
한양대학교 박사과정. 주요논문으로 「기형도 시에 나타난 식물 이미지 연구」가 있다.

신동욱

 
시인, 한양대학교 조교수. 노작문학상, 김현문학패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시집 『앙코르』 등이 있다.

양진호

 
영화평론가 양진호는 1985년 서울 출신으로, 한양대 국문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2019년 《쿨투라》를 통해 비평 활동을 시작했으며, B급 장르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대중시나리오학과에서 영화 비평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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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실

 
시인,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김춘수문학상, 현대시학작품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시집 『오래 속삭여도 좋을 이야기』, 『무해한 복숭아』 등이 있다.

전철희

 
문학평론가. 2010년 대산대학문학상을 받으며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2022년 제23회 젊은평론가상 수상작품집』과 『2024년 제25회 젊은평론가상 수상작품집』에 비평이 게재됐다. 2019년 한양대에서 『1970년대 민족문학론의 문제의식 구현 양상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에서 강의를 했고 현재 강남대, 광주대, 홍익대 등에 출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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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영

 
한양대학교 박사과정 수료. 주요논문으로 「백석 시 연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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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진

 
한양대학교 강사. 주요논문으로 「박인환 시 연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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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환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에서 박사후국내연수를 거쳐 현재 한양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멜랑콜리와 애도 사이에서 시를 쓰고 식민지 문학을 연구한다. 시집으로는『오늘은 오른손을 잃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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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

 

柳成浩

1964년 경기 여주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국문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으로 등단했다. 서남대, 한국교원대를 거쳐 현재 한양대 국문과 교수이자 인문대 학장이다. 저서로 『한국 현대시의 형상과 논리』, 『상징의 숲을 가로질러』, 『침묵의 파문』, 『한국 시의 과잉과 결핍』, 『현대시 교육론』, 『문학 이야기』, 『근대시의 모더니티와 종교적 상상력』, 『움직이는 기억의 풍경들』, 『정격과 역진의 정형 미학』, 『다형 김현승 시 연구』 등 다수가 있다. 김달진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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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19쪽 | 152*225*10mm
ISBN13
9791167971739

책 속으로

그동안 한국문학을 평가하는 시각은 ‘근대/민족’이라는 두 가지 준거에 의존해왔다. 이 두 마리 토끼는 사실 서로가 서로를 포용하고 있기도 하지만, 서로 강한 척력(斥力)을 가지고 있는 대립적 실체이기도 하였다. 왜냐하면 근대 지향의 감각이 주로 전(前)근대적 문학 양식으로부터의 탈피와 그것의 극복을 긍정하는 시선에서 나온 것인 반면에, 민족 중심의 감각은 그러한 전통적 양식과 자산을 우리의 것으로 긍정하는 시선에서 나온 경우가 허다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근대/민족’이라는 개념적 준거와는 다른 제3의 인접 가치들 이를테면 내면, 영성, 감각, 초월, 일상 등을 그러한 거대 담론의 맥락에 끼워 넣어 비평의 다양한 무늬를 늘리고 새로운 숨을 불어넣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하게 되었다. 그 점에서 2000년대는 문학의 반성적 자의식으로서의 비평의 위상을 요구받고 있었던 것이다. 그 가운데 가장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한 것이 바로 근대의 타자였던 ‘자연/여성’을 담론의 핵심으로 복원하려는 ‘생태시학’과 ‘여성시학’이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이 책은 한양대학교에서 2023년에 함께 공부한 동학들이 쓴 글을 모아놓은 것이다. 그 점에서 지난 5년간 출간되었던 4권의 책(『김수영 시 읽기』, 『김종삼 시 읽기』, 『신동엽 시 읽기』, 『고정희 시 읽기』)의 연장선에 있다. 제목 “2000년대 시 읽기”에서 “2000년대”는 2000년부터 2010년 정도까지를 의미하지만, 몇몇 동학은 2020년 정도의 시에 대한 글을 쓰기도 했다. 어쨌든 이 시기의 문단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시가 나왔고 그것에 대한 평가도 제출되었는데, 이에 대한 사후적(학문적) 연구는 아직 충분치 못한 상태였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이 향후 논의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00년대는 ‘새로운 시’가 나왔다는 풍문이 유행하던 시대였다. 당시의 문단에서 가장 자주 쓰이던 용어였던 ‘미래파’(혹은 ‘뉴웨이브’)는 동세대 시인들의 작품이 새롭다는 점을 부각하고 추인하기 위한 기표였다. ‘미래파’라는 용어 자체가 문단 내의 인정투쟁을 위한 도구였다는 평가도 있다. 꼭 그런 음모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시점에서는 2000년대의 시가 유독 ‘새로웠다’고 특권화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다. 어느 때나 예술은 이전 시대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그것을 갱신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당시의 문학도 그랬다고 하는 편이 온당하겠다. 그런데 어쨌든 당시의 문학인들은 ‘새로운 시’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논의했고, 그런 열정은 문학판을 역동적으로 만들었다. 원래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지만 ‘새

로움’을 창조하려는 사람들은 어느 시대에나 있고 그들이 세상을 조금씩은 변화시키는 것이 세상의 섭리 아니던가. 이 책에 수록된 글과 그 속에서 소개되는 작품/평론들은 ‘미래파’의 새로움에 대해 논하는 것도 있고 ‘미래파’라는 담론 속에 포괄되지 않는 부분들을 부각한 것들도 있다. 당시의 문학장에 대한 다면적 논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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