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와 용기를 동시에 주는 책이다. 일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삶이 가능할까. 저자는 구체적인 사례와 솔루션을 통해 유쾌한 태도로 조언해 준다. 일하는 사람이라면 현재의 실행 방식을 더 자주, 많이, 완벽하게 해내느라 애쓰는 굴레에 종종 빠지곤 한다. 하지만 저자가 현명하게 조언한 것처럼 성과라는 건 노력을 무작정 더 투입하기보다는 의도적인 학습을 통해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 빛나는 법이다. 비슷한 피아노 곡을 수백 곡 연주하는 것보다 큰 공연을 앞두고 다섯 곡을 집중적으로 연습할 때 실력이 급격히 느는 것처럼 말이다. 저자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학습과 실행을 영리하게 병행하면서 성장하는 즐거움을 누리는지, 어떻게 우리도 그 방식을 체화할 수 있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개인의 성장에 관한 1부 후반부에서 살짝 집중력을 잃을 때쯤이면, 독자의 마음을 읽기라고 한 듯이 조직의 성장에 관한 2부 내용이 시작된다. 리더라면 지나치지 말고 2부까지 꼭 읽어 보기를 권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두 가지 감정을 느꼈다. 주변에서는 칭찬 일색이라더라도 본인만은 지나칠 수 없었던 정체의 순간을 저자가 담담하게 고백할 때 부끄러움을,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는 삶을 응원할 때 용기를 갖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오랫동안 서재에 보관하고, 생각날 때마다 펼쳐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