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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득
Cheon Hyundeuk
국내작가 자연과학/공학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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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득
국내작가 자연과학/공학 저자
과학의 발전을 철학적으로 성찰하는 한편, 성찰된 과학적 성취를 바탕으로 철학을 확장하는 데 관심을 가진 과학철학자이다. AI의 철학적·윤리적 쟁점들에 관심을 가지고 AI와 감정, 이해, 설명가능성, 투명성 등을 연구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교수이며, 서울대학교 AI연구원 AI ELSI센터의 센터장과 한국과학철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2020년 서울대학교 창의선도 신진연구자로 선정되었고, 제5회 암곡학술상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인지과학연구소 연구원,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과학철학센터 객원펠로우, 런던정치경제대학교 방문연구원을 역임했다. 한국과학철학회 총무이사와 『과학철학』 편집인, 한국분석철학회 총무이사, 한국인지과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토머스 쿤, 미완의 혁명』(2023), 『인공지능시대의 인간학』(공저, 2021), 『인공지능의 존재론』(공저, 2018), 『인공지능의 윤리학』(공저, 2019), 『과학이란 무엇인가』(공저, 2015)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증거기반의학의 철학』(공역, 2018), 『실험철학』(2015) 등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시, 철학, 법률 등과 비교해보면 근대과학의 출현은 한참 뒤처졌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과학의 영향력은 매우 크며, 어떤 학문보다 믿을만한 지식을 생산해낸다. 철학자들은 이를 가능케 한 특징을 과학의 고유한 방법에서 찾으려 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들의 시도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포퍼가 제안한 반증의 방법도, 쿤의 패러다임과 과학혁명도 모든 이를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지식 기계』의 저자 마이클 스트레븐스는 그보다 느슨하지만, 근대과학이라는 게임의 규칙을 정의하는 하나의 방법을 제안한다. 바로 ‘설명의 철칙’이다. 과학도 인간의 활동이기에 본질적으로 주관성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공식적인 과학의 논증에서만큼은 과학자 개인의 인간적 면모, 종교나 철학, 미적인 특성을 모두 배제해야 하며, 오직 관찰과 실험에만 호소해야 한다는 무자비하고 비합리적인 ‘철칙’이 과학을 작동시킨다. 『지식 기계』는 경험적인 디테일에 강박적으로 몰입하는 이러한 규칙이 근대과학이 역사적으로 뒤늦게 도래한 이유인 동시에, 과학의 성공 이유임을 보여준다. 과학사의 풍부한 예시들과 철학자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로 근대과학의 핵심을 관통하는 『지식 기계』는 효과적인 지식 생산 기계인 과학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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