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38억 년 동안 생명과 기후가 서로를 빚어 온 과학의 역사를 촘촘히 되짚는다. 저자는 기후변화가 이미 우리 몸과 생태계를 바꾸어 놓았음을,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바꿔 갈지를 이야기한다. 그 어떤 생명도 홀로 생존할 수 없다는 진리 위에서, 다양성과 공생이라는 자연의 오랜 원리야말로 위기를 헤쳐 나갈 확실한 생존 전략임을 일러 준다. 우리는 이야기를 만들어 세계를 만들어 왔다. 또한, 그 이야기를 바꾸어 다가올 세계 또한 바꿀 수 있다. 더 나은 세계를 꿈꾸는 과학의 역할에 관심 있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좋은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