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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록
샘터, 승목, 지율, 수인, 제백
국내작가 문학가
직업
시인, 교수, 수필가, 문학평론가,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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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록
국내작가 문학가
필명은 샘터, 아호는 승목, 지율, 수인, 제백이다. 시비는 샘터시비공원(충남 보령군 미산면). 시, 시조, 수필, 소설, 평론을 등단했다.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졸업 후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 고려대학교 시창작 수료하였으며 대림대학교 여가문화스포츠 최고위과정 주임교수, 대림대학교 대림문예대학 주임교수, 샘문평생교육원 원장, 샘문사이버교육원 원장으로 역임했다. 그밖의 경력으로 (사)도서출판 샘문 회장, (사)문학그룹 샘문 이사장, (사)샘문인협회 이사장, (사)한국문인협회 회원, (사)국제PEN한국본부 인문정보화위원회 위원장, (사)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한용운문학 회장, 송설문학 회장, 한국문학 회장, 사계속시이야기문학관 관장, 샘문쇼핑몰 회장, 한용문문학상 운영위원장, 한용운전국시낭송대회 운영위원장,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원, 한국저작권위원회 회원, 샘문가곡동인회 회장, 샘문시선 발행인으로 활동했다. 샘문뉴스 발행인, 회장으로 있었다. 1992년 시 등단 이후 1993년 시집 『산책로에서 만난 사랑』를 출간했다. 한용운문학상, 샘터문학상 대상, 한국문학상, 한국스토리문학상을 수상했고 샘터문학상 시조등단, 샘터문학상 수필등단, 샘터문학상 평론등단, 샘터문학상 소설등단하였다. 동양화국제대전 입선2회(일본,도쿄미술관) 이력이 있다. 개최한 전시회로 한국화(국내전,2017), 의정부_예술의전당*원형홀) 외 4회, 동양화(국제대전,2017), 일본_도쿄미술관 외 3회가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지혜의 연대 어릴 때 외국인을 처음 만났을 때 놀라웠습니다. 그는 나무도 풀이라고 했고 노을도 풀이라고 불렀습니다. 원더풀! 뷰티풀! 그는 그의 말을 했고 나는 나의 귀로 들었습니다. 몇 년 전에는 한글을 배우는 외국 사람들에게 개구리 울음소릴 들려준 뒤, 들리는 대로 발음해 보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다들 본국에서 익힌 개구리울음으로 말했습니다. ‘개굴개굴’이란 의성어로 통일할 수가 없었습니다. 각자의 모국어는 끝까지 살아남아서 세상을 읽습니다. 김은자는 오래도록 미국에 살며 한국어로 시와 산문을 쓰고 방송을 진행합니다. 그의 언어 속 생명들은 한국어로 정담을 나눕니다.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것을 넘어 예술의 깊은 경지를 성취해 냅니다. 김은자가 [아리랑]을 부르면 지구 반대편에서 여행 온 낮달이며 태양도 따라 부릅니다. 김은자의 글에는 모국어로 부르는 우주의 합창이 있습니다. 김은자는 이 책의 머리말에서 “나는 시를 쓸 때 행복해지고 산문을 쓸 때 고독해진다. 산문은 나의 체험과 사유의 길목에서 가장 구석에 숨겨진 연인이다.”라고 씁니다. 그리하여, 그의 문장은 두텁고 깊습니다. “높은 지붕 위에서 벽돌을 한 사람이 던지면 한 사람이 허리를 돌려서 받아내는 모습이 새 같기도 하고 춤 같기도 해 입을 벌린 채 한참을 보고 있는데 순식간에 눈 속으로 굵은 벽돌 가루가 떨어졌다. 짧은 시간에 벌어진 일이라 눈을 뜨지도 못하고 허둥대고 있는데 아버지가 나타났다. 아버지는 어린 나의 손을 뒤로 젖힌 후 당신의 혀를 눈 속으로 밀어 넣으셨다. 내 눈 속 이물질이 아버지의 부드러운 혀에 씻겨 나갔다. 그날 이후 나는 세상을 맑고 따뜻한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길을 잃거나 세상이 깜깜한 날이면 아버지의 삶을 떠올린다. 아버지는 지금도 불을 밝히고 내 곁에 서 있다.(「등대가 있는 마을」 부분) 그의 산문집 아무 곳에서나 한 문장을 옮겼습니다. 그는 독자에게 이해와 감동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포대기처럼 감성의 아기를 폭 감싸 안습니다. 귓바퀴에 꽂은 목수의 연필처럼 인생 설계도를 그려서 독자에게 나눠줍니다. 그의 글은 ‘지성의 깊이’를 끌어올려, ‘지혜의 연대’를 선물합니다. 물을 뜨면 파문의 동심원이 생깁니다. 파문이 나중입니다. 반대로 문장은 파문이 일어난 뒤에 씁니다. 파문이 먼저입니다. 김은자의 시적 문장은 우리 가슴이 본디 옹달샘이었다는 걸 알려줍니다. 파문이 징징 맥놀이 칩니다. 감동의 물결이 퍼집니다. 독자의 눈물샘과 작가의 시샘에 파문이 일어납니다. 저는 같은 작가로서 자꾸만 시샘이 출렁입니다.
  • 글씨 말여. 성장이 엉아가 이육사 선생님 시와 글로 서예전을 헌다는디, 서체가 쇠귀 선생 본이랴. 육사 선생님이나 신영복 선생님이나 강골의 지사잖여. 성장이 엉아가 그분들 정신두 우람하게 펼치구, 정성을 다해 공손함두 담구, 또한 서예가로서 독창적인 자존두 지켜내야 허니께 을마나 조마조마헌 맴으로 칼바위 끝에서 먹물을 갈었겄냐구. 글씨 말여. 그러니께 우선 박수부텀 쳐드리는 게 도리 아니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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