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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루
코라손Corazon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지
서울특별시
작가이미지
박하루
국내작가 문학가
주로 미스터리와 SF에 걸친 소설을 쓴다. 서울 거주. 글을 쓴다. 별의별 이상한 것과 보편적인 것을 좋아한다. 고양이를 좋아한다. 대학에서 역사와 철학을 전공했지만 취미에 가까운 편. 가장 좋아하는 탐정은 드루리 레인이었지만 오레키 호타로로 바뀌었다. 굴을 끔찍이 싫어하고, 회는 좋아하지 않지만 인심 좋게 권하면 마지못해 먹을 수는 있다. 초밥은 잘 먹는 편이고, 오이도 먹는다. 하지만 오이를 먹지 못하는 오이 인간의 인권을 존중한다.

『순결한 탐정 김재건과 춤추는 꼭두각시』로 제1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 커피가 식기 전에 돌아올게」로 제4회 테이스티 문학상을 받았다. 주로 [미스테리아]와 ‘브릿G’에서 단편을 발표하고 있다. 2021년 조선스팀펑크연작선 『기기인 도로』 를 함께 썼다.

놀랍고 가슴 두근거리는 이야기, 미로 같은 이야기를 즐겨 쓴다. 반려생물 라또가 나이가 많이 들어서 걱정이 많다. 동네 고양이 깜냥이와 마냥이의 친구이며, 웹에서의 활동명은 코라손(Corazon)이다. 작곡도 하는데, 노래해줄 사람을 찾아 헤매고 있다. 보유 기타는 Gibson SG와 Fender Mustang.

최근 18년을 함께한 반려 생물 라또를 떠나보냈다. 이야기는 세상을 보는 작은 구멍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이 이야기가 또 하나의 관점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쓴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이제까지 이런 탐정은 없었다!’라는 상투적인 호들갑으로 시작해야겠습니다. 원래 미스터리는 로망의 장르이고 장르에 대해 떠드는 장르입니다. 그런데 한국의 독자들은 그동안 이렇게 뻔뻔한 이야기로부터 조금 동떨어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 작품의 등장은 단비와도 같습니다. 미스터리 독자라면 가짜 진상과 진짜 진상, 탐정과 조수, 연극적인 세계 바깥에 있는 독자, 서술 트릭 등 미스터리에 대한 테마로 가득한 이 책을 연 순간, 환호성을 지르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소설은 사회적인 문제, 선과 악에 대한 고찰, 촘촘하게 채워진 다양한 인생사 따위에는 관심 없습니다. 추리소설로서 ‘무언가’를 증명하려 애쓰지 않습니다. 그것들은 장르의 일부가 될 수는 있지만 장르의 본질이라고 할 수는 없거든요. 미스터리는 유희하는 장르입니다. 무엇보다 장르적으로 유희할 줄 알고 곧바로 그 속으로 직진할 줄 알 때, 그 소설은 오히려 장르의 미덕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작품은 뻔뻔합니다. 대학생들이 뻔뻔하게 탐정을 논하고 트릭을 논합니다. 우리의 세상을 비현실적인 연극적 공간으로 바꿔놓습니다. 구체적인 년도와 지명이 거론되는 한국이 배경이지만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고 거리감을 자아냅니다. 이런 모습이 우리에겐 매우 낯설어 보이죠. 하지만 그러한 ‘낯섦’이 반갑습니다. 더 과감해지고 더 뻔뻔해져야 합니다. 다시 상투적으로 말해서, ‘낯섦’은 우리의 문화적 토양을 비옥하게 할 테고, 좀더 현실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우리가 가진 ‘장르’의 미완이었던 부분을 채워줄 테니까요.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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