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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선경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60년 출생
출생지
경상남도 창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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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선경
국내작가 문학가
1960년 경상남도 창녕에서 태어났다.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바둑론」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 『네가 청둥오리였을 때 나는 무엇이었을까』, 『아이야! 저기 솜사탕 하나 집어줄까?』, 『까마중이 머루 알처럼 까맣게 익어 갈 때』 『파랑은 어디서 왔나』 『석간신문을 읽는 명태 씨』, 『봄, 풋가지 行』 『진경산수』 『모란으로 가는 길』 『몽유도원을 사다』 『서른 살의 박봉 씨』, 『옛사랑을 읽다』, 『널뛰는 직녀에게』, 『새 한 마리 나뭇가지에 앉았다』 등이 있고, 시선집 『돌아갈 수 없는 숲』, 시조집 『장수하늘소』, 시작에세이 『뿔 달린 낙타를 타고』, 산문집 『물칸 나를 생각함』, 동요집 『똥뫼산에 사는 여우』(작곡 서영수) 등을 썼다. 고산문학대상, 경남문학상, 마산시문화상 등을 수상하였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시를 읽는다는 것은 그 시인의 인생관과 삶의 태도를 엿보는 것이다. 나는 파자시조를 읽으면서 김복근 시인의 삶에 대한 태도의 한 면을 엿보았다. 오랫동안 정형시에 몸담아 왔고 정형시의 법고창신法古創新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김복근 시인이 이번 시집을 통해 “감돌아 풀물 든 사람[人]/ 휘갑치듯 사노라네 라는 표현에서 그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의 삶의 태도를 읽을 수 있었다. 그렇다. 산은 그 높이에 있지 않고 신선이 깃들어야만 명산이 된다는 선인의 마음을 설핏 엿보았다. “나비가 꽃을 그리듯 마음이 휘는 시간(「참을 인忍-파자破字 23」)”이었다. 나는 김복근 시인이 “감돌아 풀물 든 사람[人](「신선 선仙-파자破字 7」)”으로서 앞으로도 “산부재고 유선즉명山不在高 有仙則名”이라는 선인仙人의 삶을 계속 이어 갈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시조의 맛과 멋은 아무래도 여백(餘白)에 있다. 비워둔 자리, 한 호흡 늦춘 자리, 건너뛴 자리. 채워지지 않고 여백으로 남겨둔 그 자리가 시조의 맛을 더한다. 할 말을 다 해보겠다고 곧장 직진하는 통쾌함도 시조의 한 재미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시조는 강물처럼 에둘러 휘어져 가며 한 박자 쉬어가는 것이 그 풍취를 더한다고 할 수 있다. 이달균 시인은 이 여백을 잘 다룰 줄 안다. “물음표에서/느낌표로//오늘은 또/말줄임표로”(시인의 말) 시조의 여백을 만든다. 한국화에서의 아름다움이란 채색된 부분보다 비워둔 여백이 더 큰 울림을 주듯, 시조도 또한 그러하다 할 것이다. 곧장 직진하지 않고 온갖 들꽃들을 흔들며 에둘러가는 이달균 시인의 시조에서 그 여백을 즐겨보는 것은 오늘의 큰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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