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꿈이 뭐니?”이 질문 앞에서 많은 아이들이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합니다. 대답이 떠오르지 않는 순간, 왠지 틀린 사람이 된 것만 같아 마음이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도희 역시 그렇습니다. 무엇이 되고 싶은지, 왜 자기만 답을 말하지 못하는지 답답한 마음으로 그 자리에 멈춰 서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도희는 비밀스럽고도 환상적인 세계 ‘메르디니프’로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그곳에서 도희는 꿈이란 정해진 답을 찾는 일이 아니라, 용기와 따뜻한 마음으로 스스로 발견해 가는 여정임을 깨닫습니다.
작고 소중한 친구 똥별이, 꽃친구와 함께 별빛 호수와 바람의 언덕을 지나며 펼치는 모험은, 아이들에게 꿈을 강요하는 대신 자기 마음속 빛을 찾아가도록 다정하게 이끌어 줍니다.
이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 속으로 자연스레 빠져들고, 아직 꿈을 찾지 못해도 괜찮다는 메시지에서 깊은 위로와 따뜻함을 느끼게 됩니다. 책을 덮는 그 순간, 메르디니프의 세계가 이미 우리 마음속에 들어와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