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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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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
국내작가 문학가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고, 대학에서 시詩를 전공했다. 출판과 트렌드 산업 분야에서 일하다가 전업 작가로 살고자 삼십 대 후반에 돌연 산골 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몇 년 동안 일본에 머물며 취재와 집필을 하면서 죽은 이가 남긴 것과 그 자리를 수습하는 일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동일본대지진을 겪은 후 귀국하여 특수청소 서비스회사 ‘하드웍스’를 설립하여 일하고 있으며 그가 일상적으로 맞닥뜨리는 죽음 현장에 드러난 인간의 삶과 존재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이 책을 펼치지 않고 우리 사회의 안녕을 논할 수 있을까? 저 멀리, 선정적인 뉴스 보도와 드라마 사이에서 부유하는 상상의 세계가 아니라, 바로 여기, 내 가족과 동료, 이웃에게 엄습하는 죽음과 소외의 현실을 밝히는 이 뜨겁고 면밀한 기록을 외면하고서.
  • 사는 동안 우리 입술을 떠나는 말 중에서 유언이 아닌 말도 없습니다. 이곳에 영원히 남아 있을 이는 아무도 없기에. 그리고 우리가 하는 어떤 말도 결국 사랑에 대한 것입니다. 사랑의 증언이거나 사랑의 부재를 알리며 여기에 와달라는 초청이거나. 저물녘 물에 띄운 이 고운 잎사귀들이 가라앉지 않고 밤새 강 건너 당신에게 무사히 닿기를……. 그 아침에 들어주세요. 우리 잎들이 전하는 말을. 귀 기울이면 세상에 노래가 아닌 것도 없고 기쁨과 눈물 아닌 것도 없고 당신과 내가 아닌 것도 없겠지요. 그래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모든 것인 사랑 말고는. 잎이 나무에게, 겨울이 봄에게, 밤이 아침에게, 떠나는 내가 오시는 당신에게 남기는 어떤 유산도.

작가 인터뷰

  • 특수청소부 김완 “죽음이 왔다 간 자리, 사연이 남았다”
    2020.07.14.

작품 밑줄긋기

카**라 2024.06.01.
p.239
일이 드문 겨울철도 걱정이지만 짧은 기간에 업무가 몰리는 여름철도 가시덤불 위의 여정이다. 혓바늘이 돋고 입술 가장자리가 찢어지고 관절과 근육은 제짝이 아닌 것처럼 제각기 겉돌며 덜걱거린다. 특히 육체에서 가장 왜소한 손가락은 마디마디 저리고 쑤신다. 비타민과 항생소염제, 피로 해소제를 섞어서 들이마신들 이미 시들어진 꽃에 물만 성실하게 갈아 주는 꼴이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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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연하게 도서관에서 보게 되어 읽게 된 책입니다. 너무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작가님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s******1 2025.05.07. 오전 10: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