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일어 교육을 전공하고, 일본 교토의 붓쿄대학과 시즈오카대학에서 일본 문학과 번역을 공부했다. 제4회 시즈오카 세계번역콩쿠르 한국어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며, 외국어를 통해 배우는 소통과 이해의 가치를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누구라도 끌리는 그녀의 말솜씨』, 『인공지능 로봇 학교에 가다』, 『조릿대 베개』, 『생각해 본 적 없었어』 등이 있다.
세상일이라는 게, 특히 경찰이 다루는 사건은 말이야.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도 일어나. 애초에 범죄라는 게 상식 밖의 일이기도 하고, 아끼는 너를 좀 놀리느라 반대를 위한 반대를 했지만, 그 동반 자살 사건이 일어난 사토미 공원 바로 옆에는 국립병원의 정신병동이 있어. 거기서 조금 떨어진 이 병원에도 정신과가 있고, 경증 환자들은 아침 일찍 산책을 나가기도 해. 그런 사람들한테 상식이니 뭐니 해봤자 통하지 않아.네 말처럼 현장에서 잡지를 집어 갈 정도라면 시체를 보고 당연히 신고할 것 같지? 하지만 그런 사람들에젠 땅에 떨어진 예쁜 영화 잡지가 휠씬 더 중요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P.158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