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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저자 소개2

마루야 사이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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丸谷才一

소설가, 문예평론가, 영문학자, 번역가, 수필가. 주요 작품으로 《조릿대 베개》, 《한 해의 남은 나날》, 《혼자만의 반란》, 《가성으로 불러라 기미가요》, 《여자의 전성기》 등이 있다. 소설 외에도 다수의 평론·수필을 발표하였으며, 영문학자로서 조이스의 《율리시스》 번역에 참여했다.
대학에서 일어교육을 전공하고 일본 교토의 붓쿄대학과 시즈오카대학에서 일본 문학과 번역을 공부하였습니다. 제4회 시즈오카 세계번역콩쿠르 한국어 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현재 고등학교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틈틈이 번역을 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누구라도 끌리는 그녀의 말솜씨』 『조릿대 베개』 『인공지능 로봇 학교에 가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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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2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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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2.6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1.2만자, 약 6.7만 단어, A4 약 133쪽 ?
ISBN13
9791198575418

출판사 리뷰

스무 살의 평범한 젊은이
국가 체제에 반하여 징병 기피자가 되다


어떤 집단에서 다수의 보수적인 분위기에 거스르는 일은 그게 무엇이든 위험했다. 그렇기에 절대로 그런 짓을 해서는 안 되고, 남들 눈에 띄는 일은 피해야 하는 게 당연한 사회 분위기였다. 그러나 도쿄의 의원 집 아들이자 평범한 젊은이인 하마다 쇼키치는 전쟁에 반하여, 국가 체제에 반하여 스스로 도망자, 즉 징병 기피자가 되기로 마음먹고 실행에 옮겼다.

하마다는 징병 기피를 위해 ‘스기우라 켄지’라는 이름으로 다른 사람이 되어 도주 생활을 시작한다. 스기우라는 시계 수리공 이자 라디오 수리공이었고, 또 한때는 모래 그림 화가였다. 돈을 벌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일본 전역을 떠돌았고, 어느 한 곳도 편히 마음을 붙일 수가 없었다. 누군가 자신을 의심하여 형사에게 밀고하진 않을까, 헌병에게 붙잡히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항상 전전긍긍했다. 하마다는 찬란했어야 할 이십 대, 청춘의 감각 대신 공포와 굶주림, 자유를 향한 갈망으로 점철된 어두운 감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살아남기 위해 도망친 남자와
남겨진 도망자 가족의 비참한 인생


‘국가’라는 것의 목적은 전쟁뿐일까? ‘국민’에게 있어서 행복이란 무엇인가? 징병을 눈앞에 둔 하마다와 친구들은 국가와 국민, 전쟁과 행복에 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인다. 전쟁에 대해 깊이 생각하던 하마다는 자신의 징병 기피의 이유를 네 가지로 나누어 생각했다. 첫째, 전쟁 그 자체에 대한 반대, 둘째, 지금 일어나는 이 전쟁에 대한 반대, 셋째, 군대에 대한 반대, 넷째, 이 군대에 대한 반대. 하마다는 나가서 싸워야 할 가치가 없는 이 전쟁의 명분 문제와 군대 안에서 일어나는 부조리를 견딜 수가 없었다. 명분 없는 죽음이 두려워서, 살고 싶어서 평범한 삶을 살았을 수도 있던 하마다는 국가의 반역자가 되었다.

징병 기피자의 삶은 녹록하지 않았다. 항상 불안에 떨며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남겨진 도망자 가족의 삶은 어땠을까? 사인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어머니는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자살했고, 아버지는 매년 구청 병무과에 가서 도망간 아들이 돌아오지 않았다고 보고해야 했다. 남동생은 배속 장교에게 얻어맞아 고막이 터져 귀머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전쟁을 함께 겪었던 여자에게 떳떳할 수 없었고, 결국 헤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렇듯 국가를 등진다는 일은 개인의 희생뿐만 아니라 주변인들까지 피해와 다짐을 해야만 하게 하는 비참한 일이었다.

기적 같은 징병 기피의 성공과
거둬지지 않는 과거의 그림자
전쟁으로 인한 우울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하마다는 끝까지 도망쳤고, 징병 기피는 성공했다. 이런 기적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는 하마다도 자신조차도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렇게 전쟁에서 살아남은 하마다는 평범한 삶을 사는 중이었다. 그러나 도망자, 범죄자에게 감정 이입을 하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 하마다는 다시 한번 과거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어두운 과거는 지워지지 않은 것이다. 국가를 ‘배신’한 자는 전쟁이 끝난 후에도 자격의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었고, 그것은 사회생활을 하는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일이었다.

가자·이스라엘 분쟁, 우크라이나 전쟁 등 우리는 지금도 끊이지 않는 전쟁으로 인한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전쟁이란 무엇인가? 전쟁이 남기는 것은 무엇인가? 전쟁 후 국민의 삶은 편안할까? 일본 내에서 전쟁을 반대하는 자의 시선으로 본 전쟁, 그 속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 『조릿대 베개』는 전쟁이 우리에게 남긴 것이 무엇인지 되짚어보게 한다. 또한 인간의 이기심을 꼬집고 인간성을 잃지 않은 자의 시선을 통해 전쟁을 반대하는 태도는 지금이야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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