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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영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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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영
국내작가 문학가
2020년 《실천문학》에 단편소설 「모두의 안녕」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작고 귀엽고 통제 가능한》, 앤솔로지 《무성음악》, 《전두엽 브레이커》, 《폴더명_울새》가 있다. 제14회 현진건 문학상 추천작에 선정되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품 밑줄긋기

r********8 2026.07.29.
p.37
도일은 일어나 창밖을 보았다. 우유를 부어놓은 것처럼 불투명하고 짙은 안개가 창문 앞까지 급습해 있었다. 모든 것이 사라졌다. 아무것도 없었다. 높이감이 없어져 4층인지 40층인지 알 수 없었다. 허공에서 위도 아래도 없이 붕 뜬 것 같았다. 도일은 창문을 열고 흰 벽 같은 허공을 향해 소 리를 질렀다. 나 여기 있다. 잠시 후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 려왔다. 나 여기 있다. 나도 여기 있다. 나도. 나 여기 있다. 그렇게 소리들은 새떼의 군무처럼 건물들을 오래오래 휘감 았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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