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안팎에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대화 기술 실용서. 다만 인간 대상이 아니다. 만물박사 김민지 시인은 김치와 방바닥의 머리카락, 산책에서 만난 막다른 길부터 계절에 이르기까지 나의 세계에 존재한 만물을 인터뷰한다. 그리고 여느 대화와 다름없이, 서로의 다름과 같음을 헤아리고 숨은 진심과 사랑을 발견해 낸다.
만물은 나의 세계에 존재하므로, 만물과의 대화는 나를 이해하고 자신의 사랑을 발견하는 일과 다름없다. 다정한 경험으로 이루어진 만물박사의 대화집을 읽으며, 우리 만물은 아니어도 가슴에 걸린 가시 하나 정도. 박사는 어려워도 대화의 고수는 되어 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