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은 결코 사소하지 않다는 믿음으로, 삶의 가장 사소한 부분을 응시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 백 년, 이백 년 후에도 사람은 여전히 슬프고 외로울 것이기에, 사람으로서 살아내야 하는 이유를 미래에 남기고 싶어 시를 쓴다. 201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처음 독자와 만났고, 그렇게 남긴 시집으로 《기분은 노크하지 않는다》, 《사랑하고 선량하게 잦아드네》가 있다.
And that orange, it made me so happy, 그 오렌지가 나를 참 행복하게 했어요, As ordinary things often do 일상의 일들 이 요새 와서 자주 그런 것처럼요. Just lately. The shopping. A walk in the park. 쇼핑이며 공원을 걷는 거며. This is peace and contentment. It's ew. 이런 게 평화와 만족이지 요. 이렇긴 처음이예요.
그 방은 째깍거리는 시계 소리 말고는 그방은 째깍 거리는 시계소리 말고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아 마치 거대한 상자속에 갇힌 곤충처럼, 공황 상태에 빠지기 시작했다. 책들이 카펫 위에 펼쳐져 있다. 다른 한쪽에서 당신이 잠들어 있고 당신 곁에 당신이 까 소리 없이 우는 한 여자가 있다.
익숙함은 합이 잘 맞는다 (…) 삶의 반경이 오로지 너였어도 풍선 꼭지를 잡은 듯 전전긍긍했어도 떠나가야 할 때는 다가오고 세상엔 바늘이 너무 많단다 눈뜨고 베일 코를 미리 만지면 미래는 간지러워 웃어버린다 나중에 훔친 것을 찾으러 내 것을 뜯으러 와주기를 사람 많은 곳에서 엄마, 소리치니 기억도 못할 얼굴들이 뒤돈다 다 엄마의 표정을 하고 _‘죔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