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종종 예고 없이 아프다. 이 책은 질병 하나쯤 안고 살아가는 워킹맘들의 솔직한 기록이다. 그러나 결코 눈물로 얼룩진 신파가 아니다. 대신 재치 있고 현실감 넘치는 문장으로 “우리 다 이렇게 살아간다.”는 따뜻한 공감을 전한다. 지치고 아픈 몸을 이끌고도 일하고, 사랑하고, 하루를 꾸려가는 엄마들의 이야기는 유쾌하면서도 뭉클하다.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고, 가끔은 피식 웃으며, 마지막 장을 덮을 땐 왠지 모르게 용기가 난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뚜벅뚜벅 걸어갈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그래, 까짓거 반려질병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