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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
Eun Hui Gyeong 殷熙耕
국내작가 문학가
출생
1959년 출생
출생지
전라북도 고창
직업
소설가
데뷔작
이중주
작가이미지
은희경
국내작가 문학가
1959년 전북 고창에서 출생했고 전주여고를 거쳐 숙명여대 국문과와 연세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했다. 졸업 후 출판사와 잡지사에서 근무하였다.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고독과 내면적 상처에 관심을 쏟는 작품들을 잇달아 발표하여 젊은 작가군의 선두 주자가 되었다. 등단 3년만인 1998년에 『아내의 상자』로 제22회 이상문학상 수상하면서 소설가로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다. 한국문학번역원 비상임이사(제4대, 임기3년), 문화관광부 한국문학예술위원회 문학위원회 상임위원, 미국 워싱턴대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하였다.

30대 중반의 어느 날, `이렇게 살다 내 인생 끝나고 말지` 하는 생각에 노트북 컴퓨터 하나 달랑 챙겨 들고 지방에 내려가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은희경의 인생을 바꿨다.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이중주』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나 알아주는 사람이 별로 없자, 산사에 틀어박혀 두 달 만에 『새의 선물』을 썼다. 이 작품이 제1회 문학동네 소설상을 수상하면서 필명을 날리게 되었다. 한 해에 신춘문예 당선과 문학상 수상을 동시에 한 작가는 1979년 이문열, 1987년 장정일 이후 처음이었다. 또한 1997년에 소설집 『타인에게 말 걸기』로 제10회 동서문학상을, 1998년에 단편소설 『아내의 상자』로 제22회 이상문학상을 수상, 2000년에 단편소설 『내가 살았던 집』으로 제26회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은희경은 등단한 다음 해부터 2년 동안 엄청난 양의 작품을 소화해냈다. 해마다 2000매 이상을 썼을 것으로 추측된다. 은희경 소설은 무엇보다 ''잘 읽힌다''는 것과 무척 ''재미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그 뒤에는 단순한 유머가 아닌 진한 페이소스를 숨기고 있다. 은희경 소설의 매력은 소설의 서사 진행 과정중 독자들 옆구리를 치듯 불쑥 생에 대한 단상을 날리는 데 있다.

그녀의 소설을 흔히 사랑소설 혹은 연애소설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은희경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의 상투성'', 그로 인해 초래되는 진정한 인간적 소통의 단절"이라고 한다. 그녀를 따라 다니는 또 하나의 평은 ''냉소적''이라는 것이다. 그녀는 사랑이나 인간에 대해 환상을 깨고 싶어한다. 그녀에 의하면 ''사랑의 가장 커다란 병균은 사랑에 대한 환상''이다. 그녀는 사랑에 관한 이 치명적인 환상을 없애기 위해 사랑을 상대로 위악적인 실험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그녀의 대표작 중 하나인『마이너리그』는 58년 개띠 동창생 네 친구의 얽히고 설킨 25년 여 인생을 추적하면서 '마이너리그'란 상징어로 한국사회의 '비주류', 그러나 실제로는 대다수 보통 사람들이 해당될 수밖에 없는 '2류인생'의 흔들리는 역정을 경쾌한 터치로 그려낸 소설이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갖가지 허위의식, 즉 패거리주의 학벌주의 지역연고주의 남성우월주의 등을 마음껏 비웃고 조롱하는 가운데, 주인공들의 마이너 인생을 애증으로 포옹한다. 작가는 권두의 '작가의 말'에서 "내게 주어진 여성이라는 사회적 상황은 한때 나로 하여금 남성성에 대한 신랄함을 갖게 했다. 이제 나를 세상의 남성과 화해하게 만든 것은 삶의 마이너리티 안에서의 동료애가 아닌가 한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불완전한 도중(道中)에 있다"라고 말한다.

저서로 소설집 『타인에게 말 걸기』, 『상속』,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 『중국식 룰렛』, 장편소설 『새의 선물』, 『마이너리그』, 『그것은 꿈이었을까』, 『비밀과 거짓말』,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태연한 인생』, 『소년을 위로해줘』, 『빛의 과거』가 있다. 문학동네소설상, 동서문학상, 이상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이산문학상, 동인문학상, 황순원문학상을 수상했다.
1981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1983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 석사
2005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위원회 위원
2011 제5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본선 심사위원
작가로서 경직되는 것에 경계심을 많이 갖고 있어요. 그러면 타자를 받아들일 수가 없고 소통할 수가 없으니까. 유연해지자고 생각하고 스스로 가벼워지려고 합니다. 주간한국 인생은 반복되나 봐. 한 번 치인 덫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어른이 되어서도 늘 비슷한 일들이 닥쳐오거든. 그때마다 어린 시절 학습된 대로 반응하게 되고, 결과는 똑같아. 상속

수상경력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이 소설에서 그려지는 임종 체험관은 단지 미래의 죽음을 상상하는 장소가 아니다. 자신의 현재 삶과 대결하는 공간이다. 각자의 이유를 갖고 그 공간에 도착한 네 인물의 조우는 독자로 하여금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질문들과 마주치게 만든다. 그리하여 우리가 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읽는지 환기시켜준다. 바로 지금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라는 걸.
  • 문학작품에서 세계의 속물성을 재현하는 일에는 위험부담이 따른다. 『시티 뷰』는 이 문제를 클래식한 방식으로 해결한다. 공간이 곧 소설의 주제이고, 거기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각 인물의 세계관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

작가 인터뷰

  • [책읽아웃] "물건들이 전부 나를 만들어 낸, 지나간 시간들이었다" (G. 은희경 작가)
    2023.08.31.
  • [책읽아웃] 언제나 오늘의 작가이고 싶어요 (G. 은희경 소설가)
    2022.03.10.
  • [커버 스토리] 은희경, 자신도 오해할 수 있다
    2019.10.01.
  • 은희경 “책이라는 게 나의 허세로구나”
    2016.07.19.
  • 은희경 “자기라는 존재를 느낄 때, 행복하다”
    2014.03.20.
  • 소설가 은희경, 매일매일 다른 사람이 된다는 것 -『태연한 인생』
    2012.07.05.
  • 소설가 은희경, 냉소와 위악 대신 맨몸을 드러내다
    2007.04.19.
  • 오래간만에 새소설 발표한 작가 은희경
    2005.02.18.
  • 재미있게 살아서 내 인생을 모두 소설에 담고 싶어요, 작가 은희경
    2003.08.07.

작가의 동영상

작품 밑줄긋기

추**방 2025.06.03.
p.213
제가 사십 대가 되고 보니 '나이 듦'이 전과 다르게 다가오곤 해요. 주위의 많은 이들로부터 본인이 혹은 가족이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곤 하고요. 저 또한 몇몇 경험을 통해 바라는 게 작고 단순해졌습니다. 전에는 널리 알려진 비유처럼 '세월이 유수처럼' 흐르는 줄로만 알았는데, 세월은 강물처럼 흐르는 게 아니라 어느날 머리 위로 물벼락처럼 쏟아진다는 것 또한 알았습니다. (중략) - 김애란 작가의 인터뷰 내용 중

작가에게 한마디

  • 은희경 작가님 너무 좋아여..

    l*****7 2013.03.10. 오후 4:4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