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과 도덕철학을 화두로 갖는 두 거물의 대담집. 다루는 주제가 주제인지라 거의 한숨에 읽을 수 있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어필될만 한 짧고 깊은 대화를 엿볼 수 있다. 사실 두 작가의 최근작들의 프리뷰라고 할 수도 있고, 전작들을 읽은 사람들을 다시 환기시키는 리뷰집 같기도 하다. 나한텐 프리뷰 같아서 피케티의 책이 궁금해졌다.
전작인 돈의 심리학을 읽고 모건 하우젤의 가장 최신 책이라, 그리고 팟캐스트에서 미리 설명해주는걸 들어서 관심이 생겨 읽어보았다.말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남과 비교하지 말라, 버는 것보다 쓰는걸 줄이는게 중요하다, 쓰면 그건 내 부가 아니다 등. 그럼에도 평상시의 나를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환기시켜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정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트럼프와 극우화된 유럽의 뉴스들을 접하면, 리버럴 민주주의가 이미 폐기되어야 하는 패러다임인 것 같다. 그렇기에 이 책이 반갑기도 하지만 저자의 주장처럼 바뀌어질 것 같아 보이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우울해 보인다.
요즘 자체 제작 샤퀴테리에 관심이 생겨서 이런 저런 자료를 찾아보는 중인데 국내에선 접할 수 있는 책이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을 여기서 구매 가능해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마리안스키 형제가 쓴 아주 아주 유명한 외서입니다. 정리도 설명도 디테일하게 잘 돼있어요. 홈메이드를 위한 전문 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