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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2
10만 명이 함께한 서울시교육청 인문학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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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인문학의 기본 교양에서 융합과 확장으로
_10만 명이 함께한 서울시교육청 인문학 강좌

역사
1장 조선을 보는 또 다른 창, 실용학문 | 안나미
1 하늘의 이치는 땅에 구현된다 _천문
조선시대에 관측된 케플러 초신성 | 하늘을 읽어 땅의 일을 예측하다 | 인류의 소중한 자산, 천문기록
2 땅을 기록하라 _지리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지도의 등장 | 정확성과 예술성을 갖춘 지도 | 천하를 알려준 세계지도
3 논밭의 면적을 구하라 _수학
조선시대에도 당연히 수학이 있었다 | 백성들의 삶을 돌보는 데 기본이 된 수학
4 다양한 정보를 기록하라 _생활백과
조선시대에는 생활정보를 어디서 얻었을까 |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 『지봉유설』 | 지금도 유용한 『오주연문장전산고』의 정보
5 억울함이 없게 하라 _법의학
진짜 범인은 누구인가 | 법 앞에서 모두 바른 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철학
2장 세상을 바꾼 철학자의 한마디 | 이창후
1 반성하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_소크라테스
삶에 대한 근본적 반성은 왜 필요할까? | 어떤 방식으로 삶을 반성해야 할까?
2 진정한 존재는 이데아다 _플라톤
수학자 에드워드 소프가 성공한 이유 | 이데아는 과연 존재하는가 | 현실 사건 속의 가장 중요한 진실
3 제비 한 마리가 왔다고 여름이 온 것은 아니다 _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은 원칙에 대한 것이다 | 한 번의 행동으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4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_데카르트
스티브 발머가 선택한 원칙 | 절대적으로 확실한 진리의 출발점
5 직관 없는 내용은 공허하고 내용 없는 직관은 맹목이다 _칸트
재미의 철학 | 내용과 개념, 둘 다 중요하다 | 철학을 버릴 수 없는 이유

의사소통
3장 미디어 리터러시 & 실용 글쓰기 | 장선화
1 접신을 꿈꾸던 인간, 과학을 만나다 _미디어의 역사
미디어는 영혼의 중매쟁이? | 세상을 보는 창, 인간의 확장
2 미디어의 탄생과 기술의 발전 _악타 디우르나에서 유튜브까지
미디어의 가장 큰 특징 | 금속인쇄술의 발명이 근대를 앞당기다 | 기자, 전문직이 되다 | 전신, 장거리 통신의 혁명 | 출판업자 대신 등장한 전문기자 | 미디어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인물 | 영상의 시대 | 컴퓨터와 네트워크의 등장 | 통신기술 혁신의 아이콘
3 실용 글쓰기의 기본 _뉴스
뉴스의 특징 6가지 | 두괄식 글쓰기 | 미괄식 글쓰기 | 뉴스로 논리력 키우기
4 누구나 쉽게 배우는 실전 글쓰기 _자기소개서
글쓰기는 가성비 높은 자기 표현법 | 글쓰기의 본질은 감동과 공감 | 뉴스 읽기로 글쓰기 공포부터 없애자 | 긴 글도 한 줄로 요약할 수 있다 | 기억을 되살리는 메모의 힘 | 자기소개서, 미리 써두자

4장 단박에 익히는 서평 쓰기 | 김나정
1 읽는 법과 쓰는 법을 배운다 _서평
읽기와 쓰기,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 막무가내가 아니라 조목조목 | 서평을 위한 읽기 | 책을 더럽히자
2 글의 수준은 쓰기 전에 정해진다 _서평 쓰기 밑 작업
서평 쓰기 준비 | 글쓰기 계획 세우기
3 글을 쓸 때 가장 중요한 것 _실전 서평 쓰기
서평 쓰기 필살기 |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 쓰는 법 | 서평 달인 되기

경제학
5장 음식에 숨어 있는 경제학 원리 | 박정호
1 부의 상징이었던 하얀 가루 _소금
소금은 바다보다 육지에 더 많다 | 유용한 통치수단이 된 소금 | 부의 창출 기반 | 세계적인 소금 산지 한국
2 사악한 소비에서 착한 소비의 대명사로 _설탕
설탕 생산을 위해 식민지로 눈을 돌리다 | 아프리카인들이 유럽인에게 저항하지 않은 이유 |저임금 노동자들의 열량을 보충하는 대안
3 한반도가 원산지인 식재료의 가치 _콩
콩의 본고장 | 다양한 곳에 활용된 콩 | 경제적 위기에서 인류를 구한 식자재 | 국가 최우선 과제, 식량 자급
4 선진 금융거래 탄생의 주역 _쌀
미래에 대한 계약으로 손해를 막는다 | 아시아 최초의 선물거래소 오사카

서양 건축
6장 단박에 읽는 서양 근현대 건축사 | 정현정
1 근대 건축과 거장들 1 _시카고학파와 아르누보
유용한 건물 자재가 된 철 | 고층건물의 발전을 주도한 시카고학파 | 곡선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아르누보 | 가우디와 독일 분리파 운동
2 근대 건축과 거장들 1 _고층건물과 공업화 건축의 시대
20세기의 대표적인 건축가 르코르뷔지에 | 환경과 호흡하는 건축,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
고층건물과 공업화 건축
3 현대적 이념의 건축과 미래 1 _절충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1960년대 근대 건축의 쟁점 | 모든 양식을 이용한 새로운 시도, 절충주의 | 1980년대 포스트모더니즘 | 고전주의적 포스트모던의 활발한 전개
4 현대적 이념의 건축과 미래 2 _해체주의와 하이테크 건축
철학과 건축의 연계 : 데리다와 해체주의 건축 | 현대적 하이테크 건축 | 스마트 기술을 바탕으로 한 현대와 미래의 건축 | 에필로그 : 포스트 코로나19, 건축의 방향

수학과 과학
7장 세상을 이해하는 첫걸음 수학 | 장형진
1 지구의 수학은 어떻게 발전해왔는가? _계산하기 위한 첫걸음
최초의 문명에 나타난 숫자체계 | 아주 크거나 작은 숫자 나타내기 | 덧셈에서 곱셈, 제곱으로 나아가기
2 곱셈이 나눗셈을 낳다 _연산의 확장
덧셈이 뺄셈을 낳다 | 곱셈이 나눗셈을 낳다 | 자연스러운 수를 넘어서
3 위기는 더 큰 세상으로 이끈다 _수의 해방
형태를 이해하고 비교하다 | 위기는 더 큰 세상으로 이끈다 | 모든 크기를 표현할 수 있는 실수 | 가장 넓은 수의 모습, 복소수
4 진실을 밝히는 방법을 찾아서 _비유클리드 기하학
내 주장이 맞는지 어떻게 증빙할 수 있을까? | 주어진 것으로부터 새로운 것을 알아내다 |기하학을 모르는 자 이 문을 들어올 수 없다

8장 인간의 영역을 확장하는 과학 | 장형진
1 세상은 무엇으로 이뤄져 있을까 _만물의 근원 물질
새로운 문명을 일구는 과학 | 자연과 인간을 잇는 초월자 | 만물의 근원 물질 | 의술로 질병을 치료하다 | 내가 딛고 선 땅에 대한 새로운 시각
2 내가 딛고 선 곳은 어디인가 _천동설과 지동설
중심은 태양인가, 지구인가 | 완벽하지 않은 천상의 세계 | 공기는 혼합물이다 | 자연에는 진공이 존재한다
3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_만유인력의 법칙
과학의 이정표를 세운 『프린키피아』 | 우주의 보편적인 원리, 뉴턴의 운동법칙 | 물체를 운동시키는 원인 | 우주인은 무중력 상태가 아니다
4 물질은 왜 이렇게 다양할까? _근대 화학의 탄생
물질의 가장 작은 입자 | 원자가 아니라 분자 | 문명의 꽃, 전기의 등장
5 인간의 영역은 어디까지인가? _현대 물리학
현대 물리학의 시작 | 양자역학은 양자이론의 종착점이 아니다 | 인간의 영역은 어디까지 확장될 것인가

저자 소개 1

백상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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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의 부설 연구기관으로 2002년 설립됐다. 종합적인 사고력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인문과학 융합교육이 주력사업이다. 기업 대상의 교육과 지역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사업, NIE(신문활용교육)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는 백상경제연구원이 서울시교육청과 진행하고 있는 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2.0(고전 인문학 돌아오다)’을 바탕으로 기획했다. 고인돌2.0은 2013년부터 지금까지 10만여 명의 중 고등학생과 시민이 수강한 인기 강연 프로그램으로, 서울시교육청 산하 공공도서관과 학교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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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728g | 152*225*30mm
ISBN13
9791190238496

책 속으로

은비녀를 항문에 집어넣었더니 금방 검은색으로 변했다. 변을 채취하여 가열하니 흰색의 소금 결정이 나타났다. 간수를 마신 것이 틀림없다. 증거 확보를 위해 집의 곳간을 뒤졌더니 두부를 만들려고 제조해둔 간수병이 발견되었다. 그 옆에 간수를 담아 마셨는지 사발 하나가놓여 있었다. 사망 원인은 간수를 마시고 죽은 복로치사(服鹵致死)가 분명하다.

시신의 목구멍이나 항문에 은비녀를 넣었다 꺼냈을 때 색이 푸르거나 검으면 독살이라고 판단했다. 조선에서 주로 사용한 독약은 ‘비상’인데, 비상 속의 황 성분이 은과 결합하면 은비녀가 검게 변하기 때문이다. 간수를 먹었을 경우에는 변을 채취해 가열하면 소금 결정체가 생기므로, 살인사건에 사용된 독약을 간수로 판단한 것이다.
이 글은 검안과정의 일부인데, 이 글 앞에는 시체가 발견된 방의 크기, 검시과정에 참여한 사람의 이름, 시신의 옷과 가지고 있던 물품, 시신의 상태 등을 자세히 기록해놓았다. 먼저 눈으로 시체를 검사하고 약물사고로 추측해 독극물 검사를 한 과정이 담겨 있다.
독극물 검사를 할 때 사용하는 것을 ‘법물(法物)’이라고 하는데, 은비녀, 술지게미, 식초, 파, 소금, 매실과육 등이 사용되었다. 은비녀는 순도 100퍼센트로 공식적으로 만들어 사용했다. 혹시라도 수사를 방해할목적으로 순도가 떨어지는 은비녀를 사용하면 독극물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독극물 검사의 또 다른 방법으로 반계법(飯鷄法)이 있다. 반계법은 닭에게 밥을 먹이는 방법이라는 뜻이다. 흰밥 한 덩이를 시신의 입안과 목구멍에 넣고 종이로 덮어두고 한두 시간 후에 꺼내서 닭에게 먹인 뒤, 만약 닭이 죽으면 독살로 판단한다. 가끔 반계법에 사용된 닭을 잡아먹고 사망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어서 절대 먹지 못하도록 했다고 한다.
---「1장 ‘조선을 보는 또 다른 창, 실용학문’」중에서

‘인간’을 예로 들어보자. 인간이란 무엇일까? 김서연, 이준서와 같은 각각의 개인들이 인간이다. 그러면 김서연이나 이준서 같은 개인이 아니라 그냥 ‘인간’은 무엇일까? 그런 것이 존재할까? 즉 인간의 이데아가 존재할까?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인간의 이데아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기 쉽다.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라 현실세계 너머의 개념이니까 말이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만약 ‘인간’에 대한 이데아(개념)이 없다면, 우리가 인간에 대해 서 알고 있는 지식은 전부 ‘없는 것’에 대한 지식, 거짓말인 셈이다.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다’, ‘인간은 영장류이다’, ‘인간은 두 발로 걷고 도구를 사용하며 모든 동물 중에서 가장 지능이 높다’, ‘인간은 도덕적으로 살아야 한다’ 등 이 모든 이야기가 ‘없는 것’에 대한 이야기, 즉 허구가 된다. 그래서 플라톤은 이데아가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자동차 바퀴를 생각해보자. 바퀴는 동그랗게 만들어야 한다. 동그랗게 만들지 않으면 굴러가지 않으니 바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까 바퀴를 굴러가게 하는 것 중 하나는 원이다. ‘원’의 이데아가 바퀴를 굴러가게 하는 것이다.
자동차의 바퀴가 굴러가려면 바퀴 축을 돌리는 엔진의 힘이 필요하다. 여기서 ‘힘’도 이데아이다. 연료가 가솔린이든 경유든 전기든 상관없이 결국 바퀴 축을 돌리는 힘이 만들어져야 바퀴가 굴러가는 것이다. 이때 힘은 이데아로만 설명될 수 있다.
자, 여기서 플라톤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데아가 존재할 뿐만 아니라 다른 것보다 더 진정한 존재라고 생각했다. 김서연, 이준서보다 인간의 이데아가 더 진정한 존재이고, 자동차 바퀴보다 원의 이데아가 더 진정한 존재라 믿었다.
좀 이상한 이론 같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일리가 있다. 진정 존재한다는 것은 ‘영구불변’하다는 뜻이다. 김서연, 이준서 등의 개인은 100년 내외의 인생을 살다가 사라지지만, ‘인간’에 대한 지식은 수천 년 동안 발전해왔다. 고무로 만든 자동차 바퀴도 길어야 수십 년 존재하다가 폐기처분되겠지만, 원의 이데아는 수학 속에서 수천 년간 존재해왔다. 이데아야말로 현실세계 너머에 있는 완전하고 영원불변하는 진짜 세계인 것이다.
우리는 진짜 보석과 가짜 보석을 금방 구별할 수 없다. 둘의 차이는 가짜 보석은 곧 색이 변하고 쉽게 깨지지만, 진짜 보석은 변하지 않고 더 단단하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진정한 존재자라면 더 오랫동안 변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이데아가 그런 것이다.
---「2장 ‘세상을 바꾼 철학자의 한마디’」중에서

그렇다면 우리 한반도가 원산지인 식재료는 무엇일까? 정답은 ‘콩’이다. 최초의 콩 원산지는 고구려 영토에 해당하는 만주지역과 한반도 지역으로 추정된다. 문헌상에 남아 있는 콩 재배 기록 역시 5000년 전으로 콩이야말로 우리 선조들의 대표적인 식자재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두산을 중심으로 남만주 지역과 한반도에서 농경이 시작된 신석기시대부터 콩을 재배했고, 초기청동기시대(BC 1500년)에는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에서 콩의 식용이 보편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에서도 일찍이 콩을 대두(大豆), 숙(菽), 태(太)와 함께 융숙(戎菽)이라 칭했다. 이는 중국인들이 콩을 자신들이 재배하는 작물이 아니라 오랑캐(戎)들이 재배하는 작물이라 여겼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사실을 종합할 때, 콩을 인류 최초로 먹기 시작한 민족은 우리 한민족이라할 수 있다.
콩의 본고장은 동북아시아 지역이지만, 정작 그 가치에 주목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한 것은 서양인이다. 콩은 1739년 프랑스 선교사가 중국에서 종자를 가져가 파리식물원에서 재배하면서 유럽인에게처음 소개되었다. 이후 1790년에는 영국식물원에서 재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인들은 콩을 관상용으로만 본 것이 아니라 식자재로 재배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해 20세기 초에는 아프리카 등지에서 콩 생산을 위한 시험 재배를 시작했다. 그 결과 콩이 전 세계적으로 보급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되었다.
하지만 콩이 전 세계인들에게 급속히 전파된 계기는 세계대전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식량 수급 체계가 붕괴하면서 극심한 식량난에 직면하자 전방의 군인들에게도 식자재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없었다. 이때 주목받은 것이 바로 콩이다. 콩은 영양학적으로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을 대량 함유하고 있어 그 자체가 완전식품이라 할 수 있으며, 재배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쉽게 부패하지 않아 보관하기도 쉽다. 자연스럽게 전쟁 중 가장 쉽게 조달 가능한 식자재로 콩이 대두됐다. 오늘날 대표적인 군대 음식 하면 완두콩 수프(pea soup)를 떠올리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영국군에서는 ‘진급하다’라는 표현을 ‘완두콩 수프 진급(pea-soup promotion)’이라 할 정도로 콩은 군인들의 대표적인 식자재가 되었다.
---「5장 ‘음식에 숨어 있는 경제학 원리’」중에서

내가 영화 〈스타워즈〉의 세계에 있다면, 그래서 다양한 우주인들이 행성 간을 오가며 교류한다면… 그런 세계를 머릿속에 그려보자. 수학 이야기를 하면서 갑자기 왜 우주인 이야기를 하는지 의아할 수 있지만 수학은 지구를 넘어 우주 전체의 원리와 맞닿아 있는 언어이다.

---「7장 ‘세상을 이해하는 첫걸음 수학’」중에서

출판사 리뷰

다양한 학문은 왜 생겨났고, 어떻게 발전해왔을까?

삶이 각박해지고 점점 더 기술문명의 지배를 받게 됨에 따라 인문학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인문학이란 무엇일까? 답은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나 사상, 문화 등을 중심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학교에서 수학과 과학, 역사를 배우지만, 그런 학문들이 왜 생겨났고,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는 알기 힘든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수학’ 하면 어렵고 복잡한 계산식과 두툼한 문제집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사실 수학은 논리적인 관계를 명쾌하게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고, 원리가 있는 학문인데 답을 구하고 성적을 올리는 데 급급해 그런 점들을 등한시하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학문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그뿐만 아니라 새롭게 인류에게 그런 학문이 필요한 이유와, 좁게는 학생들이 그런 학문들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깨닫게 해준다. 모든 학문이 최초에 인간과 관련된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겨났다는 사실을 알면, 어떤 것을 익히는 행동 자체도 중요하지만, 먼저 도달해야 하는 목표와 까닭을 생각해봐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 정조가 재위 25년 동안 1,112건의 살인사건을 검토했다고?
- 조선시대에도 원주율과 파이, 제곱근이 있었다고?
- 소크라테스가 살아 있었다면 축구선수 호나우지뉴에게 들려줄 철학자의 한마디는?
- 고대 로마의 카이사르가 게재한 악타 디우르나(Acta Diurna)가 오늘날 저널(journal)의 어원이라고?
- 서평 쓰기로 언어실력의 두 마리 토끼 읽기, 쓰기를 잡을 수 있다고?
- 경제적 위기에서 인류를 구한 식자재는?
- 서울대 미술관의 건축가 렘 콜하스, 해체주의 건축이 뭐지?
- 수학이 우주의 언어라고?
- 인간의 문명을 발전시켜온 과학이 어떻게 태어나고 성장해왔을까?

10만 명이 함께한 서울시교육청 인문학 강좌
인문학의 기본 교양에서 융합과 확장으로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2』는 서울시의 대표 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2.0’ 8년의 성과물 가운데 하나다. 서울시교육청은 2013년부터 서울경제신문 부설 백상경제연구원과 함께 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2.0(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 사업을 통해 시민과 청소년에게 삶의 본질적 물음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왔다. ‘고인돌’은 8년간 10만 명 이상의 시민과 청소년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서울시의 대표 인문학 아카데미로 성장했다. 이 책은 고인돌2.0의 400여 개 강좌 중에서 엄선한 8가지 토픽을 담았다.

다채로운 인문학의 향연!
오늘날의 세상이 있도록 해준 학문들, 살면서 갖게 되는 근원적 질문에 대한 해답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2』는 다채로운 인문학의 향연이라 할 수 있다. 인문학을 어렵거나 부담스럽지 않게 하나씩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책에서 다루는 인문학 중에는 익히 알고 있는 것도 있고, 새롭게 느껴지는 것들도 있을 것이다. 한 주제씩 읽어나가다 보면 세상이 복잡하고 빠르게 바뀌는 지금 왜 인문학이 더욱 주목받는지 알게 될 것이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 ‘조선을 보는 또 다른 창, 실용학문’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조선의 천문학에서 지리학·수학·생활백과·법의학에 이르기까지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바탕으로 발전한 다양한 학문들을 소개한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정형화된 선조들의 삶에 대한 인식에서 벗어나 새롭고 흥미로운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장 ‘세상을 바꾼 철학자의 한마디’는 철학사에 길이 남을 가장 중요한 철학자들 중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카르트, 칸트 등 5명의 철학자가 남긴 명언이 의미하는 바를 소개하고 그를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사고의 전환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3장 ‘미디어 리터러시 & 실용 글쓰기’는 미디어가 어떻게 생겨났고 왜 필요한지 소개하고, 미디어가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기술의 발전에 대해 살펴본 뒤 미디어와 소통의 기본이 되는 실용적인 글쓰기 법을 알려준다.
4장 ‘단박에 익히는 서평 쓰기’는 언어능력을 기르는 데 안성맞춤인 읽기와 쓰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서평 쓰는 방법을 소개한다. 글쓰기 실력을 길러주는 것 외에 정보를 다루는 법까지 익히도록 해주는 서평 쓰기는 책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좋은 방법이다.
5장 ‘음식에 숨어 있는 경제학 원리’는 우리가 늘 접하는 소금, 설탕, 콩 등의 기원과 역사를 살펴보고 거기 담겨 있는 경제학 원리를 소개한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내용은 서양 건축사와 과학, 수학이다. 6장 ‘단박에 읽는 서양 근현대 건축사’는 서양의 근대와 현대 건축가들과 사조, 대표적인 건축물을 소개하고 거기 담긴 이념과 유행의 변화, 그 위에 코로나19 이후의 건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7장 ‘세상을 이해하는 첫걸음 수학’은 자연수와 정수, 유리수 등 다양한 수의 발견에서 가장 단순한 계산법인 덧셈에서 기하학에 이르기까지 수학이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필연적으로 발전해온 역사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8장 ‘인간의 영역을 확장하는 과학’은 천동설과 지동설, 만유인력의 법칙, 화학, 물리학 등을 통해 인간의 영역이 어떻게 확장되어 왔는지를 살펴본다.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 2』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온 주제들을 담고 있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공감하고 생각의 틀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러한 주제들은 당장 눈앞의 이익이나 성과를 거두는 데 필요하다기보다는 세상과 사회를 이해하고 인생을 더욱 풍요롭고 가치 있게 만드는 데 작은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


『교실밖 인문학 콘서트』의 특장점

-서울시 대표 인문학 아카데미에서 엄선한 8가지 토픽!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시교육청 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2.0(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의 400여 개 강좌 중 엄선한 8가지 토픽을 담았다.

-실용적이고 알찬 주제들!
하늘의 이치가 땅에 구현된다고 믿은 조선시대 실용학문 이야기에서 음식에 숨은 경제학 원리, 인간의 영역을 확장하는 과학까지 막연하고 난해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손쉽게 자주 접하는 것들과 관련한 주제들을 담았다.

-살아가면서 갖게 되는 근원적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인문학 입문서!
철학, 역사, 건축, 미디어, 경제학, 글쓰기, 수학,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읽어나가다 보면 평소 세상의 다양한 현상들에 대해 갖고 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조금이나마 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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