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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
이슈 상식 유래, 기원 호기심 작가의 말 |
宋貞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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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이라는 말은 일본의 전통극 가부키에서 유래했다.
가부키는 일본의 ‘민중 문화’다. 노래와 춤과 연기가 합쳐진 총체극이다. 백랍같이 흰 얼굴에 날아갈 듯한 눈썹의 여배우가 나와서 관능적인 춤을 추는데 권선징악을 노래하는 시대극과 향락적이고 에로틱한 남녀간의 사랑을 노래하는 통속극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1840년, 가부키 배우였던 ‘이치카와 단주로’라는 사람은 수많은 가부키 작품 중에서〈47인의 낭인〉등 인기 있는 걸작 18편을 선정, 발표했다. 그 열여덟 가지 기예 중에서 18번째 기예가 가장 재미있었고 가장 많은 사람이 요청해서 많이 공연했다고 해서 18번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이다. 이것이 ‘좋아하는 극’, ‘좋아하는 노래’로 뜻이 변하면서 일본 제국주의 치하에 우리나라로 전해졌다. 그리고 우리에게 18번의 의미로 굳어지고 말았다. 18번은 우리말 표현대로 고친다면 ‘애창곡’으로 고쳐서 사용해야 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도 18번은 “순화해야 할 말”이라는 토를 달아놓고 있다. 또 『일본어투 생활 용어 순화집』에서는 18번이라는 말 대신에 ‘단골 장기’나 ‘단골 노래’라는 말로 바꿔 쓰도록 권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18번이 뭔가요?” 대신에 이렇게 물어야 한다. “당신의 애창곡은 무엇인가요?” ---pp.2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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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하나씩 상식 비타민
“아! 나 오늘 돈 굳었다.” ‘굳다’에서 나온 구두쇠, “시치미 떼지 마!” 매의 주인을 표시하기 위해 매의 꼬리에 달았던 ‘시치미’, ‘수우미양가’는 숫자로 재단할 수 없는 스승의 사랑이 스민 아름다운 성적표. 로하스족, 캔들족, 잡노마드족, 디지털노마드족, 노노스족, 슬로비족 따위의 수많은 부류. 그리고 여러 사건과 현상들. 할머니 손은 정말 약손일까? 실연당하면 왜 살이 찔까? 결혼반지는 왜 네 번째 손가락에 낄까? 따위도 알 수 있는 호기심을 한 권에 담아봤다. 하루에 하나씩, 외우지 말고 그저 무심히 읽어보면 일상의 즐거움이 하나 더 추가되지 않을까 싶다. 취직을 준비하는 이에게, 수능을 앞둔 이에게, 군대 간 이에게, 무료하게 하루를 보내는 이에게. 하루 한 가지의 상식은 생각보다 어떤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