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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아이 ........ 9
거미줄 ........ 25 내 동생 은우 ........ 41 사라진 이름 ........ 71 보랏빛 비늘 ........ 103 벽 ........ 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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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아이>
김우주는 자신의 의견은 전혀 묻지도 않고 진행되는 엄마 아빠의 일방적인 이혼으로 마음이 불편하다. 어느 날 우주는 집 거실에서 부모에게 어른들 일이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듣던 중 이상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오른쪽 발끝에 500원짜리만 한 크기의 검은색 얼룩이었다. 그 얼룩은 우주의 몸만큼 점점 커지더니 똑 떨어져 나가 사라진다. 그 뒤로 그림자 아이는 우주가 가는 곳마다 나타나 바라본다. 부모의 이혼이 확정되는 날, 우주는 그림자 아이가 ‘우주의 또 다른 마음, 어쩌면 우주의 진짜 마음’이라는 걸 알게 된다. 우주는 그림자 아이의 손을 꼭 잡고 부모에게 간다. 우주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 걸까? <거미줄> 깊은 밤, 여연이는 아파트 7층 베란다에서 밖을 내다보다가 우연히 건너편 상가에서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중학생 언니를 보게 된다. 여연이는 1년 전 그날의 기억이 떠오르려고 해 무섭고 당황스럽다. 갑자기 무언가가 목구멍을 콱, 틀어막아서 여연이는 입을 벌려 끄집어낸다. 그것은 맑고 투명한 게 꼭 거미줄 같다. 1년 동안 실어증에 걸려 있던 여연이 입에서 풀려나오는 거미줄은 어느새 여연이를 포근한 이불처럼 감싸기 시작하고, 여연이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내 동생 은우> 가정형편이 어려운 탓에, 은서는 가족과 헤어진 채 할머니 집에서 지내게 된다. 동생 은우 때문에 많은 것을 양보하며 살아야 하는 은서는 이런 현실이 불편하고 싫다. 할머니 집에서 혼자 남아 지내며 은서는 초등학교 3학년 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를 알게 된다. 그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은서는 그 아이에게서 자신의 모습과 은우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데……. <사라진 이름> 해솔초에서 왕따 문제로 전학하게 된 수영이는 새 학교에서 눈에 띄지 않는 아이로 지내고 싶어 한다. 수영이는 연주와 단짝 친구로 지내고 싶은데 현아라는 아이 때문에 그러지 못한 채 셋이 어울려 지내게 된다. 어느 날 현아는 수영이에게 해솔초에 다니지 않았냐고 묻자, 수영이는 과거 일이 드러날까 봐 걱정된다. 수영이는 집으로 서둘러 와서 서랍에 있던 해솔초 배지와 이름표를 없애려다가 못 보던 상자를 발견하게 된다. 그 상자에는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존재감 없게 만들어 주는 마법 도구가 들어 있는데……. <보랏빛 비늘> 찬우는 학교에서 문제아로 취급받는 아이다. 그런 탓에 마음을 터놓을 친구가 없던 찬우는 새로 전학 온 경민이와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된다. 하지만 둘이서 장난을 치는 모습이 찬우가 경민이를 괴롭히는 것으로 선생님에게 오해를 받게 된다. 그 뒤로 찬우는 경민이에게 자주 화를 내고 괴롭히고, 그럴 때마다 몸 여기저기에 보랏빛 비늘 문신이 생기고 만다. 찬우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 걸까? <벽> 엄마의 극성으로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모인 학원에 다니게 된 소미는 수업이 예상대로 너무 재미없다고 느낀다. 아이들이 주문에 걸린 것처럼 똑바로 앉아서 칠판만 쳐다보는 게 신기하다 못해 무섭게 느껴진다. 소미는 수업 시간 내내 자신만의 탈출 방식으로 이것저것 상상을 해 본다. 그러다가 갑자기 벽이 꿀렁대며 누군가 내는 이상한 말소리를 듣게 되면서 꿈처럼 환상적인 일을 경험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