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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탐한 보석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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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서문: 세계사는 욕망의 역사다

1부 귀하다: 욕망, 착각, 희소성 효과

거스름돈은 가져요 맨해튼과 바꾼 구슬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첫 다이아몬드는 약혼반지
돈의 색, 에메랄드 에스파냐 왕조의 시작과 끝

2부 탐하다: 강박, 소유, 전쟁의 메커니즘

제물이 된 왕비 프랑스혁명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안녕, 뱃사람들 국가의 운명을 결정한 거대한 진주와 자매간 경쟁
달걀 껍데기 야바위 소련의 설립 자금이 된 황금 달걀들

3부 가지다: 산업, 혁신, 터널 저편의 빛

회장님의 목걸이 양식진주와 일본의 근대화
역사는 타이밍 제1차 세계 대전과 첫 번째 손목시계

후기: 보석은 인간의 마음속에서 태어난다

저자 소개2

에이자 레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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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a Raden

시카고대학교에서 고대사와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유명 경매소, 하우스 오브 칸House of Kahn에서 경매 담당 부서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고급 보석 회사 타코리Tacori에서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그는 유능한 보석 제작자이자 박식한 역사가로 보석에 관한 학문적인 소양과 산업 경험, 과학적인 지식을 모두 갖춘 전문가다. 저자는 파리에서 열린 친구 생일파티에서 우연히 그가 디자인한 약혼반지를 낀 여성의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그날 밤 내내 약혼반지, 다이아몬드, 기묘한 보석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고, 약혼반지를 낀 여성 옆에 앉아 있던
시카고대학교에서 고대사와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유명 경매소, 하우스 오브 칸House of Kahn에서 경매 담당 부서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고급 보석 회사 타코리Tacori에서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그는 유능한 보석 제작자이자 박식한 역사가로 보석에 관한 학문적인 소양과 산업 경험, 과학적인 지식을 모두 갖춘 전문가다.
저자는 파리에서 열린 친구 생일파티에서 우연히 그가 디자인한 약혼반지를 낀 여성의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그날 밤 내내 약혼반지, 다이아몬드, 기묘한 보석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고, 약혼반지를 낀 여성 옆에 앉아 있던 그녀의 남편인 출판중개인 스티븐 바버라의 권유로 《보석 천 개의 유혹》을 출간하였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기 및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기술정책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중 책 읽고 글 쓰는 일이 하고 싶어 바른 번역 글밥 아카데미를 찾아 번역 공부를 시작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한국어판』 번역에 참여했고, 역서로는 『클릭! 비밀은 없다?』, 『보석 천 개의 유혹》, 『2030년에는 투명 망토가 나올까?』, 『빅데이터 인간을 해석하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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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588g | 140*215*22mm
ISBN13
9791156333968

책 속으로

다이아몬드는 잘 부서질 뿐만 아니라 열역학적으로 불안정하다. 여러분이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지상에 있는 다이아몬드는 모두 조금씩 흑연으로 변하고 있다. 물론 실온에서는 믿기 힘들 정도로 느리게 변하므로 다이아몬드가 흑연으로 변할 때까지 살아 있을 사람은 없겠지만 말이다. 그런데도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이 탄소 덩어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당연히 ‘모두’ 받고 싶어 할 게 틀림없다. 사람들은 보통 다이아몬드의 화학 성분에 대해 잘 모르거나 전혀 알지 못한다. 사실 이런 무지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 80년 동안 다이아몬드를 판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드비어스가 판 것은 다이아몬드가 아니라 다이아몬드라는 ‘개념’이었다.
--- p.79

로마인들의 단순한 금속 반지에는 절대 다이아몬드가 박혀 있지 않았다. 로마인들의 반지는 강인함을 상징하기 위해 무쇠로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 역사가의 말에 따르면 이 반지는 소유권을 표시하는 물건이었을 수도 있다. 로마인들은 친구나 동맹자끼리 신의의 징표로 약속의 반지를 주고받기도 했다. 놀랍게도 연인이 주고받는 단순한 금속 반지보다 남자들 사이의 우정 반지가 더 반짝반짝 빛나고 화려한 경우가 많았다,
--- p.85

클레오파트라는 에메랄드를 이집트를 상징하는 보석으로 정해 모두에게 내보였고 에메랄드를 사용해 부를 과시함으로써 주변국들이 ‘에메랄드를 저만큼 살 돈이 있다면 군사나 전쟁을 치를 돈도 당연히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끔 했다. 고단수였던 클레오파트라는 평소보다 두 배는 더 사치스럽게 치장한 모습으로 나타나 카이사르를 기죽였다. 카이사르를 만날 때 클레오파트라는 황금 옷으로 몸을 휘감고 이집트의 탐스러운 녹색 에메랄드 더미 위에 누워 그를 맞았다.
--- p.107

엘리자베스 여왕은 여러 면에서 마케팅의 귀재라 할 만했다. 여왕이 판 물건은 바로 자기 자신이었다. 진주가 엘리자베스 여왕을 대표하게 된 것은 단지 여왕이 진주를 무척 많이 가지고 있었고 항상 몸에 진주를 둘렀기 때문은 아니었다. 엘리자베스는 진주로 처녀성과 성스러움을 표현했다. 진주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가장 핵심적인 통치 도구였던 거대한 상징화 작업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였다. 엘리자베스는 아버지 헨리 8세가 개혁을 완성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이후, 영국 국민이 그토록 그리워하던 ‘우상’의 역할을 해주었다. 자신을 처녀 여왕이라 칭함으로써 엘리자베스는 영국인들의 마음속에 있던 우상의 빈자리를 채우는 데 성공했다. 엘리자베스는 자신이 “이미 영국이라는 남편과 결혼했기에” 남편이 필요 없다는 말을 자주 했다.
--- p.259

1897년 제작 당시 ‘대관식 달걀’은 파베르제가 만든 달걀 가운데 가장 크고 복잡하고 사치스럽고 도전적인 달걀이었다. 별빛이 뻗어나가는 듯한 문양이 새겨진 달걀의 금색 표면은 아주 얇고 섬세한 빛나는 황금빛 에나멜로 뒤덮여 있다. 금으로 만든 월계수 모양의 띠를 십자형으로 엮어 만든 그물이 달걀의 빛나는 표면을 덮고 있는데 금띠가 교차하는 부분마다 중앙에 다이아몬드를 박은 왕가를 상징하는 작은 독수리가 붙어 있다. (중략) 이 달걀은 파베르제가 역사에 남을 위대한 예술가이자 공예가로서 올라서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작품이자 로마노프 왕가의 제정 러시아가 막을 내리고 있음을 알리는 작품이었다.

--- p.299

출판사 리뷰

8가지 보석에 비친 욕망의 세계사

“돈, 권력, 성 그리고 보석! 모두 세상을 움직이는 거 아닌가? 책 한 권에 더 바랄 게 있을까?” _마돈나

다이아몬드: 마리 앙투아네트는 세상에서 제일 비싼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손에 넣기 위해 추기경을 유혹해서 죽이려는 음모를 꾸몄으며 국가의 돈을 횡령한 여자로 지목됐다. 하지만 사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 가운데 아무 죄도 짓지 않았다.

에메랄드: 잉카인들은 총을 들이대면 금과 은은 순순히 내줬다. 하지만 에스파냐 군대가 정복 전쟁을 통해 갈고 닦은,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잔혹한 심문 기술을 썼음에도 숨겨진 에메랄드 광산의 위치는 말하지 않았다.

진주, 라 페레그리나: 펠리페 2세는 영국과 동맹 관계를 맺고자 영국의 메리 1세에게 라 페레그리나를 청혼 선물로 보냈다. 진주를 좋아했던 메리 여왕의 여동생 엘리자베스는 특히 이 진주를 흠모했다.

이 책은 여덟 가지 보석에 얽힌 욕망의 세계사를 펼쳐놓는다. 인간의 모습과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재난도 이주도 전쟁도 제국도 왕도 예언자도 아닌 아름다움을 향한 욕망이다. 개개인을 움직이는 이 욕망은 나아가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이 된다. 세계사는 욕망의 역사다. ‘갖고 싶다’는 말보다 더 원초적인 말은 없다. 역사 속의 여러 제국은 욕망의 경제를 기반으로 세워졌고 보석은 오랫동안 주요 화폐로 통용됐다.

이 책의 제1부 ‘귀하다’에서는 가치의 본질과 욕망에 대해 다룬다. 물건의 실제 가치와 사람들이 생각하는 물건의 가치, 그리고 그 둘 사이의 차이가 주제다. 제2부 ‘탐하다’에서는 인간을 좀먹는 남의 물건을 탐내는 성향을 이야기한다.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싶어 할 때 일어나는 일들이 주제다. 제3부 ‘가지다’에서는 전쟁이나 파괴가 아닌 창조를 다룬다. 아름다움을 향한 끈질기고 강박적인 사랑이 꽃피운 놀라운 결실을 만날 수 있다.

추천평

아름다움에 중독된 인간과 그 최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문화, 사회, 역사서 - [커커스 리뷰]
역사에 빈번히 출몰하는 욕망의 민낯을 시종일관 설득력 있게 해석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인간을 홀리는 모든 것에 대한 보석 같은 연구서. 무심하면서도 날카롭고 명확하다 - [북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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