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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노랑무궁화 꽃바람
간절 우체통 _ 021 가을 물들다 _ 022 빈방 _ 023 바람 부는 날 _ 024 가시리 국이 살아 다닌다 _ 025 해우 등티는 소리 _ 026 오래된 숲 _ 028 솔지 _ 029 해조음海朝音 _ 030 풍잠風簪 _ 032 가을 동거 _ 033 그가 온다는 말 _ 034 뻘뚝나무 _ 035 사랑아 아프다 _ 036 시크릿 _ 037 춘분 _ 038 그 바람이 걸어온다 _ 039 2부 소안도 맛 그리움 간재미국 _ 043 가짐국 _ 044 돌장기장 항아리 단지에서 단맛이 난다 _ 046 폿죽 _ 048 당산제堂山祭 _ 050 돼지국밥 _ 052 더덕향이 그립다 _ 054 호박 _ 055 달빛 항구에 서다 _ 056 거래밥 _ 058 3부 풍전의 싹 병산서원에서 _ 063 맥박의 기억 _ 064 찻물 내리는 소리 _ 065 몽돌의 노래 _ 066 입춘入春 _ 067 명예회복 _ 068 로드킬 _ 069 낙향落鄕 여인숙 _ 070 짝 잃은 친구에게 _ 071 풀이 운다 _ 072 풍경소리 _ 073 바람 씨앗 _ 074 참 징압다 _ 075 모스 부호 _ 076 귀거래사歸去來辭 _ 077 어울림 _ 078 꽃비 _ 079 묵석墨石 _ 080 묵석墨石을 줍다 _ 082 갱번가 _ 084 4부 바람의 노래 음악이 다가올 때 _ 088 여보 고마워요 _ 090 인연 _ 091 땅 붓길 _ 092 사모곡 _ 093 쩌그 _ 094 맹감잎 깡통 빵 _ 095 하얀 맛 _ 098 벚꽃과 윶 사이 _ 100 5부 나의 노래 바람탑은 올라가고 _ 105 바람 현소리 _ 106 달달하다 _ 107 선물 _ 108 추억여행 _ 109 어떤 장례식 _ 110 꿈에 _ 111 전파사 어부 _ 112 할머니를 생각하다 _ 114 바람이 좋은 아침나절에 _ 116 선창 이야기 _ 118 인생 품질평가 _ 119 아버지와 수국 _ 120 긴 멜로디 _ 122 할머니꽃 _ 123 ■ 해설 | 문정영(시인) _ 127 |
金濟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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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신 시인의 고향은 완도이다. 바닷가에서 보낸 유년의 기억은 오래 삶의 밑바탕이 되어 왔다. 그간의 지난한 삶의 모습을 바다에 잘 녹이며 살아왔다. 바다가 주는 선물은 무궁하다. 청정한 유년의 바다, 지금 지구의 환경과 기후는 최악의 순간이다. 그걸 복원하지 않으면 시인이 가진 유년의 깨끗한 생활을 후손에게 물려주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코로나19도 결국 지구의 기후 위기에서 기인한다. 지구의 온도가 1도씩 올라갈 때마다 지구는 크게 열병을 앓을 것이다. 멸종하는 동식물이 무수해질 것이다.
(중략) 도시의 지난한 생활에서도 잊지 않고 자신의 감수성을 잘 지켜온 시인의 시세계가 어떤 기교와 새로운 감각보다도 더 따뜻하고 깊다. 이 시편들을 읽은 독자들은 지금까지 앞만 바라보고 살아온 하루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그 하나만으로도 김제신 시인의 이번 시집은 뜻 깊은 역할을 한 것이라 본다. 더욱 깊고 푸른 바다 같은 서정을 펼쳐내는 시인의 다음 시집을 또 기대해 본다. - 문정영 (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