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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귀가 - 19 숲 - 20 벗 - 22 추억 - 24 나무 - 26 마스크 - 27 구시월 - 28 도둑 열매 - 29 의자 - 30 우리 - 32 가을 - 33 떫은 마음 - 34 유리 - 35 11월 - 36 이슬 - 38 2부 살다 보니 - 41 산책길 - 42 그리움 - 44 비데 - 45 헛물 - 46 사계절 - 47 마지막 날 - 48 새해 - 50 해맞이 - 52 풋정 - 53 꿈과 시 - 54 설날 - 56 눈사람 - 58 허물 - 61 사람들 - 62 3부 눈맞춤 - 67 비 - 68 바람 - 70 나비 - 71 꽃 - 72 2020년 봄 - 74 커피 - 76 봄바람 - 78 5월 - 80 푸릉 - 81 길에서 - 83 여행 - 84 선물 - 86 자작시 - 88 살가움 - 90 4부 사랑 - 93 동무 - 94 꿈길 - 96 살아가니 - 98 글 - 100 낯선 사이 - 101 그림과 시 - 102 살면서 - 104 답글 - 106 리빈호여재 - 108 벗 - 110 요일살이 - 112 연 - 114 빌다 - 116 석류 - 118 해설 / 문정영(시인) - 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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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2022년 2월 대학교수 정년을 맞이한다. 그러면서 새로운 꿈을 맞이하고 싶은 마음으로 시집을 엮게 된 것이다. 또한 전공분야가 아닌 새로운 세계를 탐구하고자 하는 시작업(詩作業)은 정말 고무적이면서 진정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 본다. 어쩌면 시인이 새롭게 시를 쓴 계기는 조각이나 미술을 통하여 다 보여줄 수 없는 것들을 문자를 통하여 드러내고 싶었을 지도 모른다. 이는 ‘서시’를 통하여 잘 드러나 있다. “서로 늘 사랑한다/ 시로 늘 사랑한다” 인간이 가진 원초적인 감정인 ‘사랑’을 시인은 시를 통하여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행간에 사람과 자연과 대상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음은 곧 본문을 통하여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읽어서 절로 운율 나오고/ 보아서 쉽게 뜻이 통하며/ 곱씹어 뒷맛 우러나”오는 글이 진정성 있는 것이라 시인은 생각하고 있다. 그것은 동사보다 명사에서 얻을 수 있는 명징성에도 가깝다. 그의 시편들의 제목을 보면 특히나 명사형이 많고, 작품들의 호흡도 길지 않은 운율을 가졌다. 이는 시인이 생각하는 시에 대한 개념이며 그의 시가 주는 따듯한 의미 부여일 것이다.
- 문정영(시인, 시산맥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