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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까칠했던 골드미스, 회사로 돌아오다
01 사장님에게 또, 배웁니다 재미있게 살자! 인생 뭐 있니? 공부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사장이 직원보다 돈을 많이 받는 이유 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 나사 두 개만 빼고 살아라 부자가 되는 방법 퍽퍽한 인생 부드럽게 살고 싶다면 세상은 원래 불공평한 거야 하마터면 날씬하게 살 뻔했다 당신이 가난할 수밖에 없는 이유 나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 02 아이와 함께 자라는 엄마입니다 단점을 덮을 수 있는 장점 한 가지 너의 행복을 찾아라, 남의 행복을 쫓지 말고 이만큼 살아보니 아등바등 살 필요가 없더라 가늘고 길게 살자 열정을 버리는 순간, 너는 늙은 거야 다른 사람에게 칼을 꽂으려면 제대로 꽂아라 남에게 다 줘라, 그게 네가 성공하는 방법이다 세상에서 제일 어리석은 사람 약자에게 더 잘해라 월급의 힘 잡고 있는 것을 놓을 때 비로소 성장하게 된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천국 03 오늘도, 캔디처럼 살기로 했다 리더의 외로움 실력을 키워라, 실력으로 말해야 해 무조건 이기는 싸움의 기술 삶의 권태기로 숙성되다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된다 당신의 옆에도 천사가 삽니까? 세상에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울고 싶으면 울어도 돼 삶의 과정이 내게 설명해주는 것 상처 입은 조개가 진주를 품는다 내 뜻대로 되지 않아 감사하다 에필로그 멋진 나의 오늘이 감사합니다 |
퀸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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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방황 끝에 드디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발견했다. 나는 앞으로 계속 책을 쓰고, 강의를 하고, 나와 비슷한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커리어 코칭을 하리라 마음먹었다. 여성벤처에 도전해서 사업 자금도 받았고, 오랫동안 공부해서 코치 자격을 갖췄고, 새해에는 작게라도 나의 사업을 시작하리라 굳은 다짐을 했다. 그런데 신은 나와 반대 계획을 가지고 있었나 보다.
--- pp.7~8, 「프롤로그: 까칠했던 골드미스, 회사로 돌아오다」 중에서 나는 40대 중반쯤 되면 뭔가 되어 있을 줄 알았다. 지금까지 열심히 살았으니 거기에 대한 보상이 있을 줄 알았다. 10대에는 20대가 되면, 이라 생각했고, 20대에는 30대가 되면 뭔가 크게 달라져 있을 것 같았다. 30대에는 더더욱 그랬다. 내 인생에 있어서 큰 변화들이 많았기 때문에 40대에는 뭔가 확실하게 달라져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딱히 없다. --- p.72, 「당신이 가난할 수밖에 없는 이유」 중에서 이제는 직원이 300명이 넘으니 일일이 기억하기 어려워서 얼마 전에는 직원관리 어플까지 만들었다. 직원들이 많으니 서로를 험담할 때마다 사장님이 늘 하시는 말씀이 있다. “세상에 너랑 딱 맞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100점 만점에 51점만 되면 돼. 이래서 자르고 저래서 자르면 아무도 나랑 일할 사람이 없다. 너는 100점인 줄 아니? 너도 51점이야! 다 자르고 너랑 나랑 둘이 일할래?!?!” --- p.88, 「단점을 덮을 수 있는 장점 한 가지」 중에서 170cm에 53kg이었던 꼬챙이 시절. 나는 말랐던 내 몸처럼 성격도 예민했고, 까칠했고 건들면 물어버리는 그런 사람이었다. 아이를 낳고 5년간 경력단절 시간을 겪고 복귀한 지금 늘어버린 몸무게만큼 내 생활의 여유도 늘어났다. 굳이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발톱을 세울 이유가 없어졌다. 날카롭게 굴어봤자 손해 보는 것은 나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다. --- pp.131~132, 「약자에게 더 잘해라」 중에서 결혼 후 내 삶은 엉망이라고 생각했다. 잘못 살아온 거 같고, 인생길이 자꾸 꼬이는 것 같았다. 그런데 사람들이 나보고 잘하고 있다고, 나의 길을 잘 찾아간다고 칭찬해주었다. 내가 실패했다고 생각했던 길 위에 뿌려진 눈물들을 보며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며… 지금 아주 잘 살고 있다고… 앞으로 너는 더 잘될 거라고 나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다. 나는 잘 못하고 자꾸 실패만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이 사람들이 나를 고개 들게 했다. 위로받고 싶었고, 잘하고 있다는 말이 듣고 싶었나 보다. --- p.190,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된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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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터지기 전에 창업할 뻔했던 김 비서, 회사로 돌아오다!
40대 중반이면 뭔가 되어 있을 줄 알았다. 비전보드 상단과 카톡 프로필에 늘 ‘곧, CEO’가 자리하고 있었다. 공부도 하고 준비도 하면서 사장 할랬는데, 이런저런 상황에 이끌려 예전 회사로 예전 직급으로 돌아왔다. 마냥 기쁜 마음으로 시작한 회사생활은 아니었지만, 5년의 경력단절 기간 동안 쌓은 육아경험과, 글을 쓰고 책을 내고 모임을 만드는 등의 다양한 활동들, 그리고 자연스레 장착된 아줌마 근성은 다시 시작된 직장생활을 슬기롭게 해주었다. 오랜만의 회사생활은 의외로 재밌었다! 일이 쉬운 건 아닌데, 마음가짐과 태도, 일처리방식이 달라졌다. 아이 키우며 살림했던 경험들이 의외로 피가 되고 살이 되었다. 늘 심각하고 날을 세워 까칠하게 일만 잘했던 골드미스는 다시 돌아온 회사에서 “착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예의바른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70이 다 되어가시는 사장님의 늘 공부하는 모습, 상대에게 8을 주고 내가 2를 갖는 전략, 단점을 덮을 수 있는 장점 한 가지만 더 찾아내는 지혜 등 오랜 기간 회사를 운영해온 사장님께 오늘도 또, 즐겁게 배운다. “재미있게 살자! 인생 뭐 있니?” 결혼 전에 자주 들었던 사장님의 이 말씀이 “너, 일 좀 잘해”인 줄 알았다. 혼자 심각하고 혼자 불안했다. 인정받고 일 잘하는 커리어우먼의 모습에서 한 치도 벗어나고 싶지 않았었다. 그런데 해외무역 업무보다 어렵고 예측불가한 ‘육아’를 경험하며 깨달았다. 내 뜻대로 안 되는 일이 더 많다는 것을. 이제 내려놓을 줄도 알게 되고 기다릴 줄도 알게 되었다. 예전에는 흘려들었던 사장님 말씀 하나하나가 이렇게 주옥같을 줄이야, 흘려버리기 아까워서 주워담기 시작하면서 예전의 ‘나’를 비롯한 직장인들, (재)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엄마들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어 글을 썼다. 5년 전과는 또 다른 ‘월급의 힘’을 매번 느끼고, 잡고 있던 것을 놓을 때 비로소 성장하게 된다는 것을 육아와 더불어 직장에서도 깨닫고 있다. 언젠가 반드시 사장이 되면, 정말 잘해나갈 수 있도록, 오늘도 김비서는 사장의 마인드로 직장생활에 열심이다. 책은 〈사장님에게 또, 배웁니다〉 〈아이와 함께 자라는 엄마입니다〉 〈오늘도, 캔디처럼 살기로 했다〉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4꼭지의 글을 담고 있다. 이 책 《사장 할랬는데, 또 직원이 됐어》는 평범하게 보통의 삶을 살고 있는 ‘나’의 유쾌명랑 에세이 {나의오늘} 시리즈 네 번째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