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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Ⅰ부 _ 전병훈과 정신철학통편
제1장 전병훈의 생애 제2장 정신철학통편 해제 제3장 정신철학통편 서론 제Ⅱ부 _ 정신철학 제1장 단군천부경 주해 1. 동한신성단군천부경 주해 서언 2. 천부경 원문-81자 3. 천부경 삼가 주해함 제2장 정신을 운용하고 진을 이루는 철리의 요령 1. 선후천 정기신을 논함 2. 인신 정기신 운용의 철리를 논함 3. 현빈이 대도의 진전이 되는 지극한 이치를 논함 4. 연기·축기를 논함 5. 취기·통관 6. 진화·채약을 논함 7. 결단·온양 8. 양신·출태를 논함 9. 연신환허·합천성진 총결론 제Ⅲ부 _ 천부경과 한국 선도 제1장 천부경 1. 들어가며 2. 일 3. 천지인 4. 수승화강 5. 천인합일 6. 한국 사상의 정수 제2장 한국 선도 1. 들어가며 2. 한국 문화의 원형 3. 한국 선도의 수련법 4. 한국 선도의 목적 5. 한국 선도의 세계화 『정신철학』의 이해 참고문헌 |
全秉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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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훈과 그의 저작인 『정신철학통편』은 한국 동양철학의 지평을 확대하는 데 고무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그의 중심 철학을 ‘정신’에 두고 정신·심리·도덕·정치의 네 가지 주제로 『정신철학통편』을 저술한 것은 기존의 철학을 독창적 견해로 재구성했다 ..... 제1권 「정신철학」은 그의 철학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방향이 되는 내용이다. 비록 한국의 고유 사상보다 중국의 도교 내단학이 중심이지만 책의 서두에 [천부경 주해]를 싣고 내용 중간에도 『천부경』을 언급하고 있는 것은 전병훈 나름의 한국의 고유 사상과 철학에 대한 애정의 표현이라 볼 수 있다.
--- p.28 ○ 『천부경』은 여러 사람들에 의해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해석되어 왔다. (중략) 그런데 학술적 차원에서 연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합리적 근거에 바탕을 두고 논리적인 분석을 해야 한다. (중략) 이러한 기준으로 볼 때 『천부경』에 대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해석이면서 나름대로 학술적인 방식으로 풀이하고 있는 전병훈의 주해는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전병훈은 『천부경』을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우리 고유의 철학 자료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필생의 역작 『정신철학통편』의 발행을 다음 해로 미루어 가면서까지 『천부경』을 깊이 연구해서 책의 서두에 전문과 함께 주해를 실었을 뿐만 아니라, 책의 중간 중간에 인용하고 있다. --- p.59 ○ 내단수련에 관한 주요 용어들 중에서는 은어(隱語)들이 매우 많다. 불로장생에 대한 염원으로 인해 광물질을 이용해 만든 단약(丹藥)에 많은 관심이 있었으나 그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인체 내에서 불로장생의 원리를 찾고자 하였다. 이 과정에서 외단(外丹)의 제조 원리를 응용하여 내단(內丹)을 만드는 이치를 찾게 된다. 그래서 내단의 용어에 외단의 용어들이 많이 있고, 각 문파들 사이에서 그 내용이 비밀리에 전해오면서 비유적 표현들이 많이 생기게 된 것이다. --- p.238 ○ 전병훈이 말하는 진정한 연신환허·합천성진은 결코 세상을 초월하여 허무(虛無)에 들어가는 경지가 아니라, 내면적으로 성선(聖仙)을 이루고 외면적으로 구세제인(救世濟人)을 실천하는 겸성의 경지라 할 수 있다. 그가 말하는 연신환허의 허(虛)는 허무나 허공이 아니라 인간에게 천명(天命)을 내려준 천(天)이요, 합천성진의 진(眞)은 널리 인간 세상을 유익하게 하는 공덕(功德)을 이루는 성(聖)이라 할 수 있다. 수련을 통해 최상승의 경지에서 하늘과 합일한 자는 하늘의 뜻을 받들어 적극적인 구세제인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선과 지선과 천선을 넘어 겸성을 이룬 자가 진정한 도의 완성자라는 것이다. --- p.308 ○ 전병훈이 『정신철학통편』 1권 제2편에서 추구하는 내단 사상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정신에 바탕으로 둔 내단수련으로 공익과 구세제인을 실천하는 겸성이라 할 수 있다. 『정신철학통편』의 서론뿐만 아니라 「정신운용성진철리요령精神運用成眞哲理要領」의 시작 부분에서부터 끝 부분에 이르기까지 여러 곳에서 공익이란 표현을 하고 있으며, 그 외 사회동포, 세계통일, 전쟁종식, 영구적인 평화, 인류, 공중 등의 표현을 하면서 구세제인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이와 같은 개념들이 바로 정신철학이 추구하는 궁극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 p.320 ○ 한국 사상에서는 일(一)을 ‘한’이라고 표현한다. 우주 안에는 수많은 사물들이 있는데 이와 같은 만물의 근본이 무엇인가 할 때에 우리 민족은 예부터 ‘하늘’ 또는 ‘한’이라고 하였다. 하늘은 삼라만상을 생성 변화시키면서 우주 대자연을 신비스럽게 꾸며내는 절대자요 주재자로 보았다. 그러므로 이 같은 하늘을 떠나서 실제의 모든 형상을 생각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하늘에 대한 의식을 반영하여 한국 민족은 일찍부터 생활 풍습, 건축, 미술 나아가 철학적인 사고에 이르기까지 한을 상징적으로 사용하였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이름과 우리 민족의 언어와 문자 및 의식주 등에 ‘한’을 접두어로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한나라’, ‘한겨레’, ‘한글’뿐만 아니라 ‘한복’, ‘한식’, ‘한옥’ 등이 그것이다. --- p.326 ○ 한국 선도의 가장 큰 특징은 수련을 통한 자기완성에서 그치지 않고 세상 구제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완성된 인간이 널리 인간세계를 유익하게 한다는 홍익인간 이념에 잘 나타나 있다. 홍익인간 이념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본성을 깨달은 사람이 깨달음을 현실 세계에서 실천하여 더불어 사는 조화와 대동의 세계를 실현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홍익인간의 이념은 인간만이 아니라 하늘, 땅, 사람이라는 모든 존재 간에 유익을 상호 제공하는 것을 기본 정신으로 한다. 달리 표현하면, 홍익인간 이념은 자신 속에 있는 신성을 밝힌 사람이 개인과 개인, 국가와 국가, 민족과 민족, 나아가 인간과 자연 간의 화해와 공존을 지향하는 것이다. 이는 오늘날 세계적 위기의 근본 원인이 되는 개인 이기주의, 지역 이기주의, 국가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자연과 환경 파괴주의를 극복하는 데 좋은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p.3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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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전병훈은 50세가 되던 구한말에 관직을 사임하고 중국으로 망명하여 도가(道家)의 명산 나부산(羅浮山)에 있는 도교 사원(沖虛觀)에서 도사(道士) 고공섬(古空蟾)을 만나 내단 수련을 하여 10년 만에 도를 이루었다. 또 한편으로는 『도장(道藏 = 道敎經典)』 2천여 권을 연구하며 『도진수언(道眞粹言)』이라는 책을 펴냈다.
이후 다시 수련과 공부를 더욱 심화하여 그의 사상을 집대성한 『정신철학통편(精神哲學通編)』을 펴낼 준비를 마쳤을 때 조선인 윤효정(尹孝定)으로부터 『천부경(天符經)』을 입수하고 그 오묘한 이치를 투득(透得)한바, 이것을 『정신철학통편』의 전반부에 수록하기로 하고, 출판을 늦춰가면서까지 이를 주해하여 권두에 수록하였다. 『천부경』은 우주의 생성과 구성 및 인간수양의 원리에 관한 81자로 된 글이다. 짧고 상징적인 표현으로 인해 지금까지 수많은 주해들이 나와 있지만 어느 하나도 명쾌한 해석을 못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전병훈의 [단군천부경주해]는 학술적 가치가 있으면서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천부경』 주해라는 의미도 있다. 전병훈은 한국 고유의 경전인 『천부경(天符經)』을 중국사상 중심으로 해석하면서 다소 무리를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역해자가 ‘연구’라는 항목으로 분석하면서 자신의 견해를 보충하고 있다. 전병훈의 「정신철학精神哲學」은 도교 사상을 당대의 제반 서적을 총 망라하여 새롭게 정립한 것으로, 도교적 이론과 유교적 이념을 조화롭게 통섭하여 해석적으로 정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전병훈은 기존에 개인적인 목표에 치중했던 도교 내단 사상을 ‘이상사회 건설’이라는 경세적(經世的) 사회 공익 목표에 부응하도록 유교의 대동사회(大同社會) 관념을 수용하여 내성외왕(內聖外王)의 이념을 구현하고 있으며, 현실적인 정치제도로 민주제와 공화정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그중 [정신운용성진철리요령]이란 제목을 붙인 [내단학]은 중국 도교에서 인체의 삼보(三寶)라고 하는 정기신(精氣神)을 독특한 호흡법으로 단련하는 수련법이다. [내단학]은 중국에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관련 문헌들도 매우 많지만 대부분 추상적이고 상징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쉽게 이해하기가 어렵다. 이 책에서는 여러 내단가들의 견해를 소개하면서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표현에 대해서는 역해자의 연구와 체험을 바탕으로 해석하고 보완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역해자 이근철은 한국과 미국의 대학에서 동양철학을 가르치면서 『천부경』, [내단학] 그리고 전병훈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고 결과물을 발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