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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잠시만… 옆에 있어 주면 안 되겠나?”
멀어져 가는 티아를 느끼며 애달픈 심정을 고백하는 알렌디스. 그리고 꺼내지 못한 마음을 들키고 마는 카르세인. 티아와 두 남자를 둘러싼 의도적인 추문에, 황태자 루브는 공식 석상에서 라스 가문에 대한 신뢰를 내비쳐 이를 잠재운다. 기억과는 사뭇 다른 지금의 루브. 처음 봤던 그 미소, 과거에는 들어본 적 없었던 말…. 티아는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며 옛 비극을 돌이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