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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전학 간 팔씨름
매달린 낙서 12 사진 한 장이 14 가짜 엄마 진짜 엄마 17 빨간 오토바이 18 동그라미 20 좋아합니다 22 꽃계단 23 전학 간 팔씨름 24 일하기 26 얼룩이 준 향기 27 가방이 웃는다 28 고창 고인돌 공원 30 발자국 알림 31 뇌섬 32 산바구니 34 [2부] 화분 우체국 화분 우체국 38 논을 먹는다 40 무서운 세상 41 겨울나기 42 팔자걸음 44 물새로 만난 아이 46 우리집 천문대 48 박쥐 이야기 50 이름난 고양이 52 글로벌 동네 53 욕항아리 54 똘망이 56 팝콘 57 못 막지 58 먹이 59 [3부] 화살의 달리기 꽃 속에 사는 집 62 고슴도치와 고양이 65 성이 둘 66 코골이 바위 68 침입자 70 꿈틀이 72 옥탑방 74 화살의 달리기 76 놀고 온 장갑 77 엄마를 키웠다 78 동그라미 잔치 80 선물 82 몽당연필이 많아요 83 벌레의 위험물 84 창문의 눈 86 [4부] 의자와 우산의 손잡기 야구공 외침 90 시계의 말 91 잘하는 일 92 의자와 우산의 손잡기 95 고장난 핸드폰 96 밥 먹자 97 1학년 98 운동하는 나무 100 다시 한 살 101 놓고 온 걸음 102 모델 엄마개 104 진짜 약속 106 별의 손 107 상처가 108 비닐하우스 품 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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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린 낙서
‘인생 어떡하지?’ 도서관 책상 가림막에 써놓고 간 누군가의 낙서에 댓글이 대롱대롱 ㄴ 그러게… ㅠㅠ ㄴ 힘 내! ㄴ 할 수 있어!!! ㄴ 파이팅 ㄴ 모두 힘내자 ㄴ 결과는 노력에 비례한대 낙서에 매달린 말이 힘들게 공부하는 우리 손을 꼬옥 잡아 준다. ---p.12 선물 ‘밥 먹고 생일 선물로 설거지했어요.’ - 딸 현주 씽크대 문에 붙은 메모가 퇴근한 엄마를 맞아준다 생일 선물도 한 뼘 자랐다. --- p.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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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사람도 생활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나무와 같다.’ 동시집 『매달린 낙서』를 읽고 나면 이런 생각이 머리를 찾아온다. 시와 사람이 생활에 발을 푹 담그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이때 생활은 흙과 같다. 뭇 나무가 자라는 대지와 같다. 조은희의 시는 생활 속에서 자라고 생활 속에서 익어간다. 그 안에 건강한 사람이 산다. 그는 시집 원고를 내게 건네면서 ‘생활 속에서 시를 얻었습니다.’라고 아주 힘들여 말했다.
조은희 시는 경험이나 체험에 시의 맛을 곁들여 사물의 아름다움은 물론 자신을 들여다보게 하고,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이며,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시다. 잔잔한 음성으로 다가와 자연스럽게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생활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이나 괴로움을 뛰어넘는 데 힘을 보탠다. 그의 시가 지닌 강점이다. - 「박두순 서평」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