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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준형 작가가 던지는 날카로운 인생 질문!
- “네 이름은 뭐니?” 명태가 묻는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 - 수많은 이름을 가진 명태를 통해 자신만의 자아를 찾도록 응원하는 그림책 - 어떤 이름들로 불려왔고, 그 속의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철학그림책 - ‘이름 부자’ 명태를 통해 나의 존재에 대한 고민을 풀어내다! - 누구의 부모도, 배우자도, 자식도 아닌 ‘나’에 대해 질문하는 그림책 내가 원하고 내가 정하는 가장 단단한 이름 이누도 잇신 감독의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여자 주인공 쿠미코는 남자 주인공 츠네오에게 자신을 ‘조제’라는 이름으로 불러 달라고 말합니다. 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 《한 달 후, 일 년 후》에 등장하는 조제를 자신에게 투영하고 싶기 때문이지요. 시간이 흘러 츠네오와의 애틋한 관계가 변하게 되더라도 그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인 것입니다. 이처럼 이름은 자신이 원하는 자아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되기도 합니다. 내가 나의 이름(자아)을 정하고 의미를 불어넣어 삶의 목표로 삼을 수 있다는 뜻이지요. 천준형 작가의 신작 《뭐라고 불러야 해?》는 명태를 통해 ‘나라는 존재’에 대한 고민을 건넵니다. 각 에피소드마다 다른 표현 방식으로 명태의 다양한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지요. 수많은 이름을 갖고 있는 한 마리의 명태처럼, 우리도 고유한 이름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며 살아갑니다. 회사에선 대리로, 친구들에겐 별명으로, 집에선 아이 엄마로, 또는 고객님, 언니, 아줌마 등 그때마다 다른 이름에 고개를 들어 대답합니다. 내가 어느 곳, 어느 위치에 있는지에 따라 나를 부르는 단어가 달라지는 것이지요. 때때로 어떤 이름은 나를 나타내고 규정하는 단어가 되기도 하는데요. 타인이 판단하는 내 모습은 나의 매우 작은 일부분에 불과한 법입니다. 사람은 마치 여러 겹으로 층층이 쌓인 크레이프 케이크와 같습니다. 단 하나의 이름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존재이지요. 그렇기에 천준형 작가는 독자가 잠시 멈춰서 자신에 대해 한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자아를 곰곰이 생각해 보고, 타인이 아닌 스스로가 자신을 정의 내려 보도록 격려합니다. 가장 둥글고 단단한 이름을 찾으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 과정이 나를 위한 행복과 가까워지는 데 반드시 도움이 될 거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