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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 모든 이들의 ‘자기 자신으로 살아갈 권리’를 위한 촘촘한 질문의 여정 / 나영2판 서문들어가며1부 모두가 맞물린 젠더 문제1. 여성의 권리운동2. 동성애자의 권리운동3. 트랜스젠더의 권리운동2부 벽을 넘어4. 데리다와 의미의 정치학5. 푸코와 자기의 정치학6. 푸코와 규율사회7. 서로 반대되는 섹스라는 말은 가능할까8. 포스트모더니즘 속의 불만3부 정체성 정치를 넘어9. 인터섹스 어린이와 정체성 정치10. 버틀러와 정체성 문제11. 모두를 위한 젠더권운동감사의 말해제 - 보이는 세계에서 내쳐진 세계를 안내하고자 할 때 / 전혜은옮긴이의 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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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ki Wilch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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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윌친스는 젠더 표현과 젠더 정체성에 대한 억압이 단지 트랜스젠더만이 겪는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계속해서 환기시키며, ‘젠더권’이라는 이름으로 끈질기게 이러한 억압들을 찾아내고 ‘모두의 권리’로 연결해나가려 한다. 윌친스가 제안하는 젠더권운동은 사회적·역사적으로 구성되어온 이분법적 젠더 체계의 억압을 깨고, 그 이분법의 틀에 자신을 맞추어 살아가지 않을 권리, 그로 인한 차별과 폭력, 낙인을 겪지 않으며 주거와 노동, 생존을 위해 자신을 해명하지 않을 권리, 있는 모습 그대로의 자신으로 살아갈 권리를 위한 운동이다.이 책은 페미니즘운동과 동성애자권리운동의 성취와 한계를 짚고, 포스트모더니즘 이론과 퀴어이론의 핵심을 서술하는 훌륭한 개론서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를 관통하는 젠더와 정체성 범주에 대한 비판적 통찰을 놓치지 않으며 운동 현장에서의 생산적 논쟁을 열어주는 고마운 책이기도 하다.- 나영,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SHARE 대표 (추천의 말에서)이 책이 출간 당시부터 알음알음 퀴어이론에 목말라했던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고 출간 후 16년이 흐른 지금에도 여전히 널리 읽혀야 할 책이 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젠더퀴어의 관점에서 쓰인 퀴어이론 입문서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주로 동성애에서부터 시작해 길게 이론적 계보를 설명하다가 마지막에 트랜스젠더를 끼워주거나, ‘퀴어’라는 제목 아래 주로 동성애에 대해서만 논의하는 책들이 얼마나 많았는가. 그런 점에서 수잔 스트라이커의 《트랜스젠더의 역사》와 케이트 본스타인의 《젠더 무법자》에 이어 한국에 출간되는 이 책은 트랜스젠더, 인터섹스 및 젠더퀴어 인권운동의 한복판에서 한 시대를 이끌어간 활동가가 젠더퀴어의 관점에서 당대의 사회적 소수자 인권운동과 퀴어이론을 통과해가며 쌓아 올린 소중한 지식과 통찰과 비전을 열과 성을 다해 독자들에게 전하는 값진 기록이다. (……) 어떤 젠더를 표현하더라도 차별받지 않고 폭력을 겪지 않는 세상, 자신이 지닌 목소리를 모두 사용하는 세상. 이건 뜬구름 잡는 낭만주의 따위가 아니다.”- 전혜은, 《퀴어 이론 산책하기》 저자 (해제에서) 이 책은 이론이 난해한 학술 논의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도록 비교적 쉬운 언어로 쓰였다. 이 책의 매력은 비판적인 분석과 재치 있는 서술을 넘나들면서 사회운동의 복잡한 흐름과 추상적인 이론을 차근차근 풀어낸다는 데 있다. (……) 윌친스는 정체성 정치가 사회운동의 의제를 소유의 문제로 왜곡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한다. 불평등을 해소하고 정의를 추구하는 사회운동은 권력과 자원을 분배하는 기존의 규칙을 재설정하는 근본적인 문제에 응답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정체성 정치는 때로 ‘우리’의 파이를 더 많이 획득하는 일이 그 자체로 선하고 올바르다는 환상을 불러일으킴으로써 개별 집단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시도를 도덕적이고 정당한 것으로 만들고는 한다. 이는 불가피하게 ‘우리’로 호명되기에 적합한 이들, 파이를 나누어 가져도 될 만한 자격이 있는 이들이 누구인지 식별하는 일로 이어진다. 정체성 정치는 우리와 그들의 경계를 수호하고 자격이 없다고 간주된 무임승차자를 처벌하는 일이 더욱 공평하고 안전한 사회를 실현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치안과 안보의 기획에 복무함으로써 존엄의 기초를 무너뜨리고 평등의 약속을 저버릴 위험이 있다. “해방운동은 새로운 위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위계를 없애는 것이어야 한다”(240쪽)고 강조하는 윌친스는 정체성 정치를 넘어서는 이론과 실천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시우, 문화연구자/《퀴어 아포칼립스》 저자 (옮긴이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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