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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나는 있어 고양이
1. 코로나 블루, 블라디미르 타틀린, 알레르기 / 이수성 2. 어쩌다 고양이 / 차재민 3. 눈물 냄새를 맡는 고양이 / 우한나 4. 묘성논란: 고양이들의 생애사 / 정은영 5. 창문 / 이소요 6. 방구석과 세계를 연결해 주는 고양이 / 김화용 7. 폭력 / 이두호 8. 정신을 차려 보니 고양이굴 / 김영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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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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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설명 “제호의 ‘있다’라는 단어는 존재를 드러내는 묵직한 울림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들에게 있어 절대적인 존재인 고양이들을 어설픈 그림이나 사진으로 표현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그들이 남기는 무늬나 흔적 같은 징표들을 가지고 표현해 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종종 길에서 만나게 되는 고양이들에게 붙여주는 치즈, 삼색이 등과 같은 애칭은 대부분 그들의 무늬에서 착안한 것들입니다. 고양이와 함께 사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게 되는 경우에도, ‘우리집은 턱시도만 둘이에요.’ ‘우리 첫째는 카오스예요.’ 하는 식으로 그 모습을 묘사하는 것으로 대화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고양이와 함께 사는 사람들끼리는 서로 바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어두운 색의 옷과 가방에 묻어 온 털이라든가, 여기저기 뜯겨나가기 시작한 소파와 쿠션 등... 이 존재들은 함께 사는 보호자들에게도 많은 흔적을 남깁니다.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서 좀 알쏭달쏭하고 다소 의뭉스러운, 개울가의 조약돌처럼 모두가 다른 표정을 가졌지만 다 사랑스러운, 각자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들을 연상할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어보고자 했습니다.”
- 이재민 디자이너의 컨셉 설명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