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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時務의 역사학자 강덕상
자이니치로서 일본의 식민지사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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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소년기 - 식민지 시대의 황국 소년
제2부 청년기 - 민족을 상실한 자이니치의 고뇌
제3부 대학 시대 - 중국사에서 조선사로
┃칼럼┃ 국적 조항과 차별
제4부 연구자로서 나서다
제5부 문화센터 아리랑 창설 -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전당
제6부 지금 생각하는 것

재일사학에 대하여
후기
옮긴이의 말
한국독립기념관 학술상(2020년) 수상
연보
색인

저자 소개 2

강덕상 기록 간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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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상 선생님이 문화센터 아리랑에서 ‘근현대 한일 연구회’(강 세미나, 2011~2016)를 주최하여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모임이 끝난 후 세미나에 참가한 멤버는 자율적으로 공부모임을 조직했고, 실행위원회를 조직하여 강덕상 선생님의 오럴히스토리 작업을 진행했다.
역사학자. 1962년에 태어나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히토쓰바시대학 대학원 사회학연구과를 졸업했다. 히토쓰바시대학 한국학연구센터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전북대학교 고려인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동양척식주식회사의 토지 수탈과 궁삼면 토지탈환운동』(2021), 『제국과 식민지 사이』(2018), 『한국과 일본, 상호 인식의 변용과 기억』(2014), 『제국 일본의 한국 인식, 그 왜곡의 역사』(2007), 『식민지 조선과 일본, 일본인』(2007) 등이 있고, 역서로는 『시무時務의 역사학자 강덕상』(2021), 『다이쇼 데모크라시』(2012), 『일
역사학자. 1962년에 태어나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히토쓰바시대학 대학원 사회학연구과를 졸업했다. 히토쓰바시대학 한국학연구센터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는 전북대학교 고려인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동양척식주식회사의 토지 수탈과 궁삼면 토지탈환운동』(2021), 『제국과 식민지 사이』(2018), 『한국과 일본, 상호 인식의 변용과 기억』(2014), 『제국 일본의 한국 인식, 그 왜곡의 역사』(2007), 『식민지 조선과 일본, 일본인』(2007) 등이 있고, 역서로는 『시무時務의 역사학자 강덕상』(2021), 『다이쇼 데모크라시』(2012), 『일본제국의회 시정방침 연설집』(2012), 『식민지 조선의 일본인들』(2006). 『내셔널 히스토리를 넘어서』(200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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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516g | 152*225*20mm
ISBN13
9788961849814

책 속으로

호즈미는 이어 “예를 들어 3·1운동 때 어떤 사람이 뭔가 했을 것이다. 그때 그 사람의 생각이라든지 그가 가지고 있는 개인 사료 등을 찾는 게 좋다. 우리가 알선해 주겠다. 그것을 기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또 “스스로 하려고 했지만 방법이 없어. 우리는 다들 고령이니까. 그러니 젊은 너희들이 그걸 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지요. 그것을 미야타가 우리 연구회에 가져왔어요. 이게 시작이었습니다.
--- p.95

역사부회는 한 달에 1~2회 모임을 가졌습니다. 본국 정치에 대한 관심과는 관계없이 거기에 나가면 평양에서 발행된 『력사과학』이라는 잡지를 받을 수 있었어요. 아마 월간지였는데 일본의 『역사학연구』와 같은 학술 잡지입니다. 일반인은 구하기 힘든 잡지여서 거기에 나가서 받았습니다. 잡지를 읽거나 선배들의 여러 발언을 들으면서 비록 귀동냥이지만 여러 가지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거기서는 별도로 발표를 하는 일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몇 년간 그 모임에 계속 나갔지요.
--- p.137

관헌 측 자료 연구에는 뒤집어서 읽는 힘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판독하기 어려운 초서체 자료도 있습니다만, 거기에 기록된 것은 어떤 면에서는 진실을 말해 줍니다. 조선인을 욕하거나 무섭다거나 위험하다는 표현이 나열되어 있는데 그것은 지배하는 의 입장에서 쓴 것이지요. 그것을 반전해서 읽으면 어떻게 될까요.
--- p.169

영화 가운데 조선인 야쿠자가 악당이 되어 일본인 야쿠자와 싸우는 도에이東映 영화사가 제작한 영화가 많아요. 그 시절 신문을 보면 조선인으로 좋은 일을 한 사람을 소개할 때는 모두 일본 이름으로 보도합니다. 예를 들어 교회 목사가 이러저러한 선행을 베풀었다는 것을 기사화할 때는 통명이지요. 나쁜 사건에는 모두 조선 이름을 사용합니다. 최근에도 그런 추세예요.
--- p.204

이후 일본은 지배 정책을 약간 바꿉니다. 그게 바로 황민화 정책이에요. 민족주의가 존재하기 때문에 조선은 반항하고 ‘불령선인不逞鮮人’이 속출한다고 판단한 것이지요. 조선인으로부터 민족성을 없애려 했지요. 저도 그 말단의 피해자입니다.
--- p.222

해방을 맞이하자, 아버지는 저에게 “너는 좋은 시대에 태어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미야타 세츠코, 가지무라 히데키 등 평생의 동료와 ‘재일사학’을 떠안은 많은 선배들을 만나고 이 분들과 같은 시대를 살았습니다. 재일조선인 역사 연구자로서 그들과 함께 살아온 것이야말로 저에게는 커다란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p.244

출판사 리뷰

『시무時務의 역사학자 강덕상』은 재일사학자 강덕상의 회고록이다. 강덕상은 비판적인 역사 인식으로 일본의 조선사 연구, 특히 근대사 연구의 초석을 쌓았다. 강덕상은 ‘근현대 한일공부 모임’에서 사람들에게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해 가르쳤으며, 그것이 구술 기록되어 회고록이 되었다.

재일사학자 강덕상은 소년기에 일본에 충성을 다해야 한다는 황국 소년으로 자랐다. 황국 소년으로 자란 강덕상은 청년기에 재일조선인으로서 방황하고 고뇌했으며, 연구자가 되어서는 학자로서 많은 연구 성과를 학계에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의 차별로 여러 대학을 전전하며 연구를 이어 나갔다. 이 책은 소년기에 조선인이라는 사실을 숨기며 살아왔던 재일조선인 역사학자 강덕상의 솔직한 삶의 고백이다.

강덕상은 비판적인 역사의식으로 일본의 조선사 연구, 특히 근대사 연구의 초석을 쌓았다. 강덕상의 연구는 ‘조선사는 일본사의 왜곡을 바로잡는 거울이다’라는 말로 축약되며, ‘일본의 길모퉁이에는 반드시 조선이 있다’는 문제의식으로 ‘재일사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의 연구를 제시하였다. 강덕상이 말하는 ‘재일사학’의 본령은 ‘일본인이 귀를 막고 눈을 감은 역사! 가만히 두고 언급하지 않으려 한 숨겨진 역사!’의 규명이다.

강덕상은 ‘근현대 한일공부 모임’에서 사람들에게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했다. 공부 모임에서 사람들은 역사 인식의 중요함을 일깨워준 강덕상의 이야기를 구술 기록하였다. 강덕상 기록 간행위원회는 강덕상의 가르침을 문장화하였으며, 강덕상이 초고를 가필, 정정하고 당시 사진과 자료를 제공하여 일본에서 『時務の?究者 姜?相』을 출간하였다. 일본에서 출간된 책을 강덕상의 첫 제자 이규수가 『시무時務의 역사학자 강덕상』한국어판으로 출간한다.

『시무時務의 역사학자 강덕상』은 재일조선인 연구자로서 강덕상의 솔직한 삶의 고백을 담아내었다. 제1부부터 제4부까지는 소년기, 청년기, 대학 시대, 연구자로서의 삶의 흔적이, 제5부에서 문화센터 아리랑 창설과 제6부에서 역사학자로서의 생각을 담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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