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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부딪치다 1. 여기는 사람 사는 곳이에요. 2. 우리, 아파트에 살아도 되나요? 3. 이사 가기 싫어요. 4. 무늬만 경사로 5. 40년 만에 처음 6. 누가 복도에 오줌을 쌌을까? 7. 장애인, 무섭지 않냐고요? 8. 서로에게 익숙함이 필요한 시간 2장 헤쳐나가다 1. 배달의 ‘만족’ 2. 휴대폰 요금이 100만원? 3. 배워야 산다. 4. 너의 목소리가 들려 5. 이만하면 잘한 거 아닌가? 6. 아저씨가 인사했어요 7. 층간 소음 8. 만남의 정자 3장 스며들다 1. 단 하루만이라도 2. 사위가 생겼어요 3. 우리 아들 이름은 성은이에요 4. 20년 만에 쓰는 편지 5. 출근하고 싶어요 6. 받기만 하는 사람 아니에요 7. 슬기로운 도서관 생활 8. 여기는 내 집이니까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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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하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세상은 절대 저절로 장애인에게 친절해지지 않는다. 끊임없이 싸워야 한다. 불편하면 불편하다고 목소리를 내야 하고, 개선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
--- p.45, 「무늬만 경사로」 중에서 전화를 받은 직원은 전화가 끊기고도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가 이렇게까지 심할 줄은 몰랐다. 강아지보다 장애인을 먼저 의심하다니. 복도에 강아지 오줌을 누인 사람. 그 오줌을 장애인이 쌌다고 민원을 넣은 사람. 그 민원을 동백원에 전화한 관리사무소 직원. 그 모두가 미웠다. --- p.63, 「누가 복도에 오줌을 쌌을까?」 중에서 미용실에서 만난 손님이 대뜸 “장애인이랑 같이 살면 무섭지 않아요?” 했다. 거울에 반사되어 날아오는 날카로운 그 말에 직원은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그런 질문은 처음이었다. --- p.72, 「장애인, 무섭지 않냐고요?」 중에서 ‘숨지 않는다.’ 이런 마음가짐을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처음엔 장애인인 입주자가 아파트 주민들에게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보니 언제나 직원들이 먼저 머리를 숙이고 사과를 했다. 입주자들이 잘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하지만 그건 옳은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장애는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뭐가 그리 죄송했는지. 그 모습이 입주자들을 뭔가 잘못한 사람으로 만든다는 것을 느끼게 된 것이다. ‘적응의 시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 p.81, 「서로에게 익숙함이 필요한 시간」 중에서 “자식보다 단 하루만이라도 더 사는 것, 그게 제 소원이에요.”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모든 부모들의 소망이다. 그 소망은 자신이 세상을 떠난 후에 홀로 남겨진 자녀가 마주할 사회의 온도를 알기에 더욱 간절하다. --- p.165, 「단 하루만이라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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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인이라면, 우리 아이를 지성인으로 키우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장애 인식 개선 필독서.
'더불어 사는 세상' 이라는 말은 진부하리만큼 흔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여전히 장애인과 함께 산책을 하면 따가운 시선이 느껴지기도 하고, 장애인이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불안하다는 민원이 들어오기도 한다. 장애인은 아파트에 살면 안되는 것일까? 자유롭게 돌아다니면 안되는 사람들인가? 장애인이 무섭거나, 특별한 사람이 아닌, 우리의 평범한 이웃이라는 것을 깨닫기 위해 우리 모두가 꼭 읽어야 할 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