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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러진 길
양장
이준관장은용 그림
온서재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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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1949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시 당선과 1974년 [심상] 신인상 시 당선으로 시와 동시를 써오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동시집 『씀바귀꽃』,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쥐눈이콩은 기죽지 않아』, 『웃는 입이 예쁜 골목길 아이들』, 『흥얼흥얼 흥부자』, 『얘들아, 우리 아프트에 놀러 와』, 시집 『가을 떡갈나무 숲』, 『부엌의 불빛』, 『천국의 계단』,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동화집 『눈이 딱 마주쳤어요』, 『풀꽃 같은 아이』 등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2-1학기에 동시 「오늘」,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시 「딱지」가
1949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시 당선과 1974년 [심상] 신인상 시 당선으로 시와 동시를 써오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동시집 『씀바귀꽃』,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쥐눈이콩은 기죽지 않아』, 『웃는 입이 예쁜 골목길 아이들』, 『흥얼흥얼 흥부자』, 『얘들아, 우리 아프트에 놀러 와』, 시집 『가을 떡갈나무 숲』, 『부엌의 불빛』, 『천국의 계단』,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동화집 『눈이 딱 마주쳤어요』, 『풀꽃 같은 아이』 등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국어교과서 2-1학기에 동시 「오늘」, 중학교 국어교과서에 시 「딱지」가 실려 있습니다. 받은 상으로는 동시로 대한민국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한국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박홍근아동문학상, 시로 김달진문학상, 영랑시문학상, 신석초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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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장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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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기를 너무나 사랑하는 한국 화가이다. 어린 시절 글을 쓰시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늘 책과 신문에 잔뜩 둘러싸여 살았다. 많은 책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처럼 상상하고 도전하는 것을 좋아해서 실험적인 작업을 많이 한다. 그림책, 회화, 일러스트, 캘리그라피, 벽화 등 그 어떤 작품이라도 첫사랑에 빠지듯 그려낸다. 아름답고 따뜻한 예술가로 살고자 소망하며, 앞으로도 그림을 그리고, 그림을 알려 주는 일을 하며 인생을 그려 가고자 한다. 『연필 들고 동시 쓰기』 등에 그림을 그렸고,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은』 에 함께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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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1월 3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2쪽 | 390g | 279*219*7mm
ISBN13
9791197574115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구부러진 길 / 이준관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날이 저물면 울타리 너머로 밥 먹으라고 부르는
어머니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구부러진 하천에 물고기가 많이 모여 살 듯이
들꽃도 많이 피고
별도 많이 뜨는 구부러진 길
구부러진 길은 산을 품고 마을을 품고
구불구불 간다

그 구부러진 길처럼 살아온 사람이 나는 또한 좋다

반듯한 길 쉽게 살아온 사람보다
흙투성이 감자처럼 울퉁불퉁 살아온 사람의
구불구불 구부러진 삶이 좋다

구부러진 주름살에 가족을 품고 이웃을 품고 가는
구부러진 길 같은 사람이 좋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그림책 『구부러진 길』의 특징

① 그야말로 쉽고 깨끗한 말!


시 ‘구부러진 길’을 읽어보면 구불구불 흐르는 ‘말의 길’을 느낄 수 있다. 들길, 산길, 고개도 넘는다. 하지만 ‘말의 숨결’은 순하고 다정하기만 하다. 요즘 여기저기서 우리의 말과 글이 심하게 오염되고 파괴된다는 걱정이 많다. 이런 때일수록 말과 글을 배우는 유아들에게 ‘구부러진 길’을 자꾸자꾸 읽어주고 싶다.

② 아이들에겐 자연을! 어른들에겐 향수를!

그림책 ‘구부러진 길’에는 도시 아이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자연이 펼쳐진다. 그냥 자연이 아니라 사람이 열심히 살고 있는 자연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다양한 삶의 모습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큰 길에 자동차가 쌩쌩 달리고, 높은 빌딩의 그림자가 사람을 뒤덮는 도시의 삶만이 아니라 또다른 이웃들이 어디선가 열심히 살고 있다는 이웃 의식을 갖게 될 것이다. 반면에 어른들은 강한 향수를 느낄 것이다. 특히 할아버지나 할머니들은 더 그럴 것이다. 가난하고 불편했지만, 가마솥과 군불 같던 인정이 따사로웠던 지난 시절을 되돌아보는 시간에 젖을 것이다.

③ 아이들에겐 수수께끼! 어른들에겐 지혜!

그림책 ‘구부러진 길’을 읽은 아이들은 일평생 ‘구부러진’이라는 수수께끼를 풀어야 할 것이다. 모든 것이 직선으로 쭉쭉 펼쳐지는 시대에 왜 자꾸 ‘구부러진’ 것들을 생각해야 하는지 말이다. 그리고 ‘구부러진’ 것들은 도대체 어떤 것들이며,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궁리하게 될 것이다. 어른들은 어떨까? 어른들에게는 그림책 ‘구부러진 길’은 천 갈래, 만 갈래 길이다.

한마디로 자기가 읽고 싶은 대로 읽히는 책이다.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생각할지는 각자의 몫이다. 자신이 살아온 대로 느끼고 볼 것이다. 울거나 웃을 수도 있고, 자책감 때문에 자기 머리를 한 대 콩! 쥐어박을 수도 있다. 떠나온 고향이 떠오를 수도 있고, 가슴이 뻐근하도록 어떤 사람이 그리울 수도 있다.

④ 누구에게나 선물하고 싶은 책!

그림책 ‘구부러진 길’은 누구에게나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우선은 시가 좋고, 그림이 또한 좋다. 아이들 스스로 읽고 생각할 것이 많고, 독서 후 여운이 긴 노을처럼 펼쳐지는 책이니 이웃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싶을 것이다. 어른들이 ‘구부러진 길’을 읽고 나면 반드시 어떤 한 사람이 떠오를 것이고, 그 사람에게 책을 꼭 선물하고 싶을 것이다. 특별한 이유를 찾지는 못할 것이다. 왠지 그러고 싶을 것이다. 이 말이 맞는지 안 맞는지 두고 보면 안다. 읽어 보면 안다. 그림책 ‘구부러진 길’은 앞으로 긴긴 인생길을 걸어갈 아이들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는 ‘지혜’를 가르쳐 주고, 이미 많은 길을 지나온 어른들에게는 잠시 쉬면서 주변을 둘러볼 여유와 자신의 내면을 살필 ‘성찰’의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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