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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 이 책의 사용방법 / 감사의 글 / 차례
1장 주요 개념 도입 필수 용어 모국어 화자다움 원리와 이해명료도 원리 발음 교육과 교수 자료에 대한 증거 기반 접근법 오해를 바로잡기 2장 발음 교육의 역사적 개관 도입 교육을 목적으로 한 영어 음성학 설명 교실 교수 자료와 혁신 성인 음성 학습에 관한 연구 발음 교육에 관한 연구 3장 L2 음성 습득에 관한 교육적관점 도입 음성 학습 과정 음성 학습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언어 경험, 개인적 요소와 교육적 요소 다른 영향들 연구 결과를 발음 교실에서 응용하기 요약 4장 발음 오류와 오류 심각도 도입 무엇이 오류로 간주되나? 학습자 오류 분류하기 오류 분석 Best의 인지 동화 모델 Flege의 언어 학습 모델 오류의 이론적 설명은 교실에서 유용할까? 오류 심각도 결정하기 요약 5장 발음 지도 연구 도입 발음은 L2 교실에서 교육되고 있는가? 교사들은 발음 지도를 위해 충분한 훈련을 받았는가? 비모국어 화자가 L2 발음을 가르쳐야 할까? 교실 기반 연구 수행하기: 발음 지도는 효과적인가? 교과과정 문제 교과과정 개발 요약 6장 L2 발음 평가 도입 신뢰도와 타당도 기술과 평가 요약 7장 L2 발음 지도에서의 기술 도입 교실 교육에서 기술을 구현하기 디지털화된 발화를 사용하기 음성의 시각적 표상 컴퓨터보조 발음 훈련 인터넷과 언어 교육 요약 8장 악센트의 사회적 측면 도입 악센트의 중요성 악센트가 있는 발화에 대한 태도 외국어 악센트의 오명 L2 악센트와 정체성 환경의 역할 세계의 영어들과 링구아 프랑카로서의 영어 대화 상대의 역할 의사소통 의지 교육적인 시사점 요약 9장 제2언어 악센트 감소의윤리 도입 악센트 감소 - 비즈니스 모델 악센트 수정 - 의료 모델 발음 교수자들 요약 10장 미래의 방향 발음 연구의 방향 교수법의 방향 평가의 방향 기술의 방향 좀 더 큰 사회를 위한 방향 용어 목록 / 참고문헌 / 옮긴이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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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안전 수칙 요약(Flight Safety Digest)』에 있는 한 보고서에서 Cushing(1995)은 비행사들이 나눈 두 대화를 기술했다. 이 두 대화는 모두 two와 to라는 단어를 혼동한 데서 일어난 일을 보여주고 있다.
관제탑에서 비행기를 ‘two four zero zero(둘 넷 영 영)’으로 하강하라는 허가를 내렸다. 비행사는 two를 to로 이해하고 그 허가를 ‘OK. Four zero zero(넷 영 영)’로 복창하였다. 그리고 비행기는 관제탑에서 의도했던 2,400ft(732m)가 아닌 400ft(122m)로 하강했다. 다른 경우에서는 비행 중인 기장은 그의 동료 비행사가 ‘Cleared to seven (7로 허가했다)’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는 7,000ft로 하강하기 시작했으나 9,500ft에서 동료 비행사는 기장에게 10,000ft가 정확한 고도라고 충고해 주었다. 동료 비행사와의 의사소통, 즉 기장이 ‘cleared to seven’으로 들었던 것은 사실 ‘cleared two seven(27번 활주로로 진행 가능)’으로 착륙하도록 배정된 활주로 번호(L27)를 의미했다. (3쪽) 첫 번째 대화에서의 혼동은 결국 4명이 죽는 주요 사고를 일으킨 반면, 두 번째 대화에서는 오류가 적절한 순간에 수정되어 비극을 막았다. 이러한 예들은 어떻게 인간의 생명이 구어 대화에서 사소해 보이는 것에 달려있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도입 위에 제시된 이야기는 성공적인 구어 의사소통에서 가장 기본적인 특징인 발화에서의 이해명료도(INTELLIGIBILITY)의 중요성을 극명하게 보여준 일례이다. 우리가 어떤 발화가 이해명료하다고 말할 때 이는 화자가 의도하는 메시지를 청자가 이해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자질이 없다면 진정한 의사소통은 존재할 수 없다. 오히려 앞의 사례에서처럼 청자는 발화가 실제로 의도되지 않았던 것을 의미한다고 잘못 해석하거나 혹은 청자는 말이 불분명하거나 소음 때문에 못 들어서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두 경우 가운데 첫 번째 상황, 청자가 사실은 이해하지 않았는데도 이해했다고 믿는 경우가 확실히 더 위험하다. 이러한 상황들이 극단적이라는 느낌을 줄지도 모르겠지만, 비행 사고는 말의 특징들 가운데 우리의 생사를 결정하는 유일한 경우는 아니다. 난민 신청자들, 즉 망명 신청자(ASYLUM SEEKER)들을 다루는 일에서도 비슷한 예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와 캐나다처럼 이민을 받는 나라들은 때때로 발음을 포함하여 난민 신청자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바탕으로 그들의 출신지를 알아내기 위해 자문회사를 고용한다. 출신지 확인을 위한 언어 분석(LANGUAGE ANALYSIS FOR THE DETERMINATION OF ORIGIN, LADO)은 난민 신청자들의 주장이 타당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목적으로 이루어진다. 간혹 사람들은 어떤 단어를 발음하는 방법만으로 그들의 생명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일련의 오스트레일리아 언어학자들은 LADO의 일부 결과를 심각하게 비판해 왔는데 이는 사용된 분석 방법이 투명성을 결여했고 ‘때로는 쇼킹할 정도로 수준이 낮은’(Fraser 2009, 115쪽) 분석 때문이었다. (LADO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원하면 언어와 망명 연구 단체(Language and Asylum Research Group)의 웹사이트인 http://www.essex.ac.uk/larg/를 참조하기). 발음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이러한 극적인 예에 더하여,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수많은 방식의 발화 패턴, 특히 제2언어 화자들의 발화 패턴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명확한 경우는 제2언어 화자들이 표현했으나 상대를 이해시키지 못할 때 발생하는 당황스러움이다. 물론 모든 제2언어 화자가 이런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은 모국어 화자와 구별되는 악센트(ACCENT)를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의사소통 능력을 방해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2언어 발음에서의 좀 더 미묘한 측면은 외국어 발음 특징을 보이는 발화, 즉 특정어투(SHIBBOLETH)의 특징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는 대화자들은 자신의 발음과 다른 상대의 발음에 지나치게 민감해서, 누군가가 L2 화자일 때 거의 즉각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Flege 1984). 이러한 민감성은 화자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가져온다. 대화 상대는 강한 악센트 때문에 L2 화자의 유창성을 낮은 것으로 판단하면 의사소통을 촉진시키기 위해 외국인의 말(Foreigner Talk)로 알려진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말투를 바꿀 수 있다(Ferguson 1975, Varonis & Gass 1982). 그러한 상황에서 악센트를 가지고 있는 것은 실제로 L2 화자에게 이점을 준다. 반면 악센트가 있는 말투에 대한 또 다른 반응은 결코 유익하지 않은 것이다. 즉, 청자는 L2 사용자를 부정적으로 평가하여 차별적으로 응대할 수 있다(Lippi-Green 2012). 사실 연구자들은 L1 화자와 L2 화자들 모두 그들의 말 패턴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거나, 취업에 실패하거나, 편의를 제공받지 못했던 많은 사례를 기록해왔다(Munro 2003, Nguyen 1993, Purnell, Idsardi & Baugh 1999). 강한 L2의 악센트를 가진 화자들이나 낮은 계층의 L1 발음을 사용하는 화자들은 새로운 대화 상대와 이야기할 때마다 상당한 두려움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대화가 얼마나 이어질지 그들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에 높은 계층의 방언을 사용하는 모국어 화자들은 새로운 만남이 성공적일 것이라 가정할 가능성이 더 크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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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우리는 제2언어 발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자료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집필했다. 발음 지도 교사들은 이 책에서 교실에서의 선택 사항을 알려주는 이론과 연구의 실제 발표물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의도적으로 다른 책에서 바로 구할 수 있는 자료들(예: 기본적인 음성학 개론, 교실 연습문제 및 교실 활동)은 포함하지 않고 대신에 어떻게, 왜, 언제 발음 지도를 실시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 기초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응용언어 연구자들 역시 발음의 역사적 근원, 주요 주안점 그리고 방법론을 아우르는 발음에 관한 유용한 개관을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특정 연구들의 강점과 제한점을 비판적 시각에서 조망하면서 이 분야를 특징짓는 주요 주제와 발견 사항을 자세히 다루었다. 많은 연구가 영어를 제2언어로 사용하는 화자를 다룬다는 부분적인 이유 때문에 우리는 이 책에서 제2언어로서의 영어(ESL)에 중점적으로 초점을 맞추었지만, 여기서 약술하는 많은 원리는 다른 언어의 발음 지도에도 적용될 것이다. 이 책은 영어의 L2 발음에 관한 수년간의 협동 연구의 산물이다.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우리 둘 다 저녁에는 이민자들에게 ESL을 가르치고, 낮에는 언어학과의 대학원 과정을 다니고 있었다. 그 당시 우리 학생 중에는 베트남 난민이 많았다. 일부는 영문법과 영어 어휘를 잘 구사했을지라도 대부분이 스스로를 영어로 이해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우리는 우리의 언어학 배경 때문에 가장 심각한 문제를 가진 학생들에게 발음을 따로 가르치라는 요청을 받았다. 우리는 이런 경험으로 인해 L2 학습자들이 직면한 의사소통의 어려움의 원인과 그들의 문제가 다루어지는 방식에 대해 일생에 걸쳐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다. ESL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을 때, 발음은 당시 막 버려진 청화식 교수법에서 자리하던 중심적 위치에서 벗어나 의사소통 접근방식에서 거의 무관심의 영역이 되어 버렸다. 제2언어 학습의 공동체에서 발음 교육의 필요성과 장점에 대해 상당한 비관주의가 있었으나 우리 학생들에게 도움이 필요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명백히 예외적이었다. 우리는 몇몇의 최신 자료를 가지고 있었으나 대부분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결국 우리는 시행착오를 통해 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연습문제를 개발했다. 결과에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같이 섞여 있었다. 어떤 경우에는 인지와 발화 모두 확실히 개선된 것을 보았고, 다른 경우에는 변화가 정말로 느리게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였던 것에 대해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상호작용이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 학생들이 느꼈던 당황스러움에 공감했다. 교육적인 제안뿐만 아니라 우리 학생들의 L2 발음 문제의 본질에 관한 통찰력을 줄 수 있는 이러한 책을 우리는 갖고 싶었을 것이다. 우리의 초기 교육 경험은 지난 20여 년이 넘는 동안 우리가 함께 연구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는 매우 보람 있는 일이었으며 우리는 우리의 작업이 다른 언어의 학습자들이 발음을 배우고 가르치는 것에 관한 새로운 지식으로부터 혜택을 받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이 책의 사용 방법 이 책의 모든 장은 독립적인 단위로 집필되었으므로 한 장만 예외로 두고 각 장은 어떤 순서로든 읽을 수 있다. 우리는 독자들이 1장부터 읽기 시작하기를 권한다. 1장에는 이 책에서 사용되는 중요한 용어들이 설명되어 있기 때문이다. 책 뒤에 있는 용어목록을 참고하면 본문의 괄호 속에 진한 대문자 영어로 써진 모든 표현의 정의를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독자가 언어학, 음성학, 국제음성부호에 관한 기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가정했다. 이 책이 발음 교육에 관한 강의 교재로 사용된다면, 기본 지식이 없는 독자들은 활동에 대한 아이디어와 국제음성부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다른 자료로 보완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다수의 유용한 책과 자료가 있으며 이들은 이 책 전체에 걸쳐 여러 곳에 참고자료로 제시되어 있다. 게다가 수업시간에 교재로 이 책을 사용하는 교사들은 John Benjamins 웹사이트에서 토론 자료와 확충된 용어해설집에 접속할 수 있다. 추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http://dx.doi.org/10.1075/lllt.42.additional을 참고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