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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로쿠요샤, 3대를 이어 사랑받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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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작하며
출발 | 야에코
새로운 싹 | 오사무
100년을 향해 | 군페이

옮긴이의 글

참고 자료

저자 소개 2

가바야마 사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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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자 편집인. 1999년부터 『교토신문』 사회부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2020년 봄부터 문화부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2015년 여름, 『교토신문』에 ‘로쿠요샤 이야기, 작은 찻집의 전후 70년’을 연재했다. 현재 교토의 문화와 미의식을 통해 새로운 삶의 지혜를 전하는 인터넷 서비스 ‘더 교토THE KYOTO’에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했다. 일본을 여행하며 곳곳의 카페와 식당, 음식과 사람 이야기를 담은 『카페 도쿄』 『카페 오사카, 교토』 『미미동경』을 펴냈다. 옮긴 책으로 『아름다운 영국의 시골 길을 걷다』 『젊은 목수들: 일본』 『비밀기지 만들기』(공역) 『일본의 아름다운 계단 40』(공역) 『채소의 신』 『하루의 맛』이 있다. 현재 출판 편집자, 작가,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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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1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32g | 130*200*14mm
ISBN13
9788961964067

책 속으로

점주 각자의 개성이 공존하는 로쿠요샤의 독자적인 본연의 자세는 어떻게 길러진 것일까. 그 비밀을 풀기 위해 로쿠요샤의 탄생부터 지금에 이르는 발자취를 따라가보기로 결심하자, 평탄하지만은 않았을 역사가 보였다. 지금까지 잡지나 텔레비전 등 다수의 매체에 소개되고, 교토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지도를 지닌 곳이지만, 그 이면에는 가족들의 고난과 노력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 p.8, 「시작하며」 중에서

1950년 오쿠노 일가는 2년가량 영업한 찻집 코니아일랜드에서 바로 옆 건물 지하로 이전해야 했다. 야에코는 미노루와의 재회를 기뻐했던 찻집에서 다시금 출발하게 된 것에 어딘가 운명 같은 걸 느꼈다. 그곳은 ‘로쿠요샤六曜社’라는 이름으로 전쟁 전부터 영업을 해왔다고 했다. 여섯 명의 여성이 경영을 하고 있었던 데서 가게 이름이 유래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 p.41, 「출발 | 야에코」 중에서

“고급 호텔의 서비스를 의식해.” 미노루는 그렇게 야에코를 타일렀다. 그러한 교육은 손님이 늘어남에 따라 고용한 아르바이트 웨이트리스에게도 엄격하게 적용됐다. 손님 자리를 향해 서서 끊임없이 살펴본다. 밀크 저그는 손님이 쓰러뜨리는 일이 없도록 컵에서 5센티미터 정도 떨어뜨린 곳에 둔다. 빈 그릇, 빨대 포장지나 밀크 저그는 바로 치운다. 손님 테이블에 놓인 물컵이 비면 바로바로 채운다. 담배꽁초가 쌓이기 전에 새로운 재떨이로 바꾼다…….
--- p.50, 「출발 | 야에코」 중에서

“그때 마침 교토 붐이 일었어. 『앙앙an?an』 『논노non-no』 『헤이본펀치平凡パンチ』 같은 잡지에서 교토 특집으로 로쿠요샤를 소개하면서 가게가 말도 못하게 바빠졌지. 아버지도 어머니도 ‘몸이 버티질 못하겠다’라고 말할 정도였어. 가게는 늘 만석이었고, 저녁나절에는 너무 혼잡한 데다 담배 연기로 반대편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어. 그래서 오히려 가게에 오기를 꺼려하는 사람도 있었지. 로쿠요샤는 좀 별난 사람이나 가는 곳이라는 분위기가 생겼달까.”
--- p.69, 「출발 | 야에코」 중에서

지하점으로 내려가는 계단 옆 벽면에는 극단의 공연이나 콘서트 포스터, 공지 같은 것들이 붙어 있었다. 요코오 다다노리 디자인의 현란한 ‘상황극장’의 포스터를 보면서 자신이 모르는 세계가 이 세상에는 아직도 많이 있다고 느꼈다. 로쿠요샤를 오가는 어른들은 학교에서 만나는 또래와 선생들에게는 없는 자극으로 가득차 있었다. 당시 로쿠요샤에는 음악, 연극, 문학 등 대항문화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었다.
--- p.76, 「새로운 싹 | 오사무」 중에서

“오사무는 형제 중에서 가장 아버지를 닮았는데, 한 가지 일에 몰두하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었지. 커피 맛에 대해서도 이런 저런 고민을 하더니 교토의 다마야커피라고 하는 작은 로스팅 전문점을 찾아내고는, 함께 이렇게 저렇게 고민하고 시도하더니 한 달 이상 걸려 그때까지 사용하고 있던 원두와 다마야 원두를 블렌딩하더군. 완성된 기본 믹스블렌드가 그때부터 로쿠요샤의 맛이 됐지.”
--- p.104, 「새로운 싹 | 오사무」 중에서

약 1개월간, 두 사람은 그런 식으로 가능한 한 연구를 거듭해 1986년 6월, 드디어 ‘로쿠요샤 지하점’을 오픈했다. 평일에는 기본적으로 둘이서 가게를 맡았다. 미호코가 물을 가져다주며 주문을 받고, 오사무가 매일 로스팅한 커피를 내렸다. 부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 p.113, 「새로운 싹 | 오사무」 중에서

오사무는 일상에서 한숨 돌리는 시간, 말하자면 ‘생활에 구두점을 찍는 장소’를 제공하는 일에서 서서히 기쁨을 발견했다. “지하점은 개점 무렵부터 젊은이,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손님층이 그리 변하지 않았어요. 그런 장소를 지금 시대에도 계속할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기쁩니다.”
--- p.142~143, 「새로운 싹 | 오사무」 중에서

찻집에 들어가는 목적은 사람마다 다르다. 물론 커피도 그 이유 중 하나지만,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거나, 일기를 쓰거나, 기분 전환을 하는 등 저마다 카페를 찾는 목적이 천차만별인 점이야말로 매력이 아닐까. ‘사려 깊은 찻집과 편안한 카페의 중간.’ 그런 가게의 이미지가 떠올랐다.
--- p.175, 「100년을 향해 | 군페이」 중에서

2018년 4월에 군페이는 로쿠요샤를 법인화했다. 다카시를 대신해 군페이가 사장으로 취임해, 지금까지 다카시 명의였던 토지와 건물을 ‘주식회사 로쿠요샤’ 이름으로 다시 구입했다. 회사 명의로 소유해두면, 만약 군페이나 가족에게 무슨 일이 있을 때에도 가게로서 존속할 수 있다. 서둘러 야에코가 지내고 있는 고령자 시설을 방문해 법인화에 대해 보고했다. 말을 하기는 어려웠지만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를 이해할 수는 있는 듯, 군페이의 도전에 동의했다.

--- p.217, 「100년을 향해 | 군페이」 중에서

출판사 리뷰

교토를 대표하는 킷사텐 ‘로쿠요샤’
누구도 몰랐던 오쿠노가의 카페 경영 분투기


카페는 비단 ‘커피 맛’으로만 승부하는 곳은 아니다. 맛은 물론이요, 특색 있는 공간의 멋과 그 안에서 꽃피는 문화를 향유하고자 찾는다. 이웃 동네, 심지어 먼 지역의 카페까지 애써 방문하기를 마다하지 않는 건 그런 연유에서다. 일본은 한국보다 앞서 카페 문화를 선도했으며, 1950년대에 창업한 카페들이 지금까지도 각자의 개성을 유지한 채 성업중이다. 그중에서 로쿠요샤는 70년 넘게 사랑받아온, 교토에서 손꼽히는 로스팅 커피 전문점이다. 로쿠요샤는 35석 규모에 3대째인 군페이가 운영하는 일층점, 로쿠요샤의 유명세를 이끌어온 2대 오사무가 운영하는 낮의 지하점, 그리고 오사무의 친형 다카시가 운영하는 저녁의 지하 바, 이렇게 시간대와 운영자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손님을 맞는다.

오랫동안 단골의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손님을 불러들이고 있는 로쿠요샤. 작고 수수해보이는 외관으론 짐작하기 어려운 그 매력의 원천은 무엇일까? 이 책은 교토 역사를 살아낸 한 노포로서 로쿠요샤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교토신문』 기자인 가바야마 사토루는 일본의 사회문화적 변화 속에서 오쿠노 일가가 겪은 개인적인 사건들은 물론, 로쿠요샤의 지속을 응원하고 지켜봐온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밀착 취재해 이 책을 썼다. 또한 당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일러스트를 싣고, 로쿠요샤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사진도 수록해 일본과 로쿠요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직, 도쿄』 『빵 고르듯 살고 싶다』 『오늘의 단어』에서 따듯하고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전해온 만화가이자 에세이스트 임진아가 로쿠요샤를 향한 애정이 듬뿍 담긴 추천사로 로쿠요샤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카페 애호가들을 불러모은다.


만주의 ‘작은 커피점’에서 교토의 ‘로쿠요샤’까지
일상에 녹아든 편안한 커피점을 만들어가다


교토에는 오가와커피, 마에다커피, 스마트커피, 이노다커피 등이 여전히 활발히 운영중이지만 카페업 종사자를 비롯해 젊은 세대 중에는 로쿠요샤를 교토 최고의 커피집으로 꼽는 이들이 많다. 이들이 로쿠요샤에 빠져든 이유는 무엇일까? “커피 맛부터 서비스, 실내 분위기까지 오랜 시간을 거쳐 축적된 격식”(191쪽), 혹은 레트로 열풍의 영향일까? 미노루-야에코, 오사무-미호코, 군페이-아야코로 이어지는 70년을 살펴보면 어렴풋이 그 이유가 보일 듯하다.

로쿠요샤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1950년 패전 후 일본이라는 삭막한 풍경과 만나게 된다. 시작은 만주에서 군대가 방출한 커피 원두를 구해 ‘작은 커피점’이라는 포장마차를 운영하던 오쿠노 미노루와 가족과 함께 만주로 이주한 오자와 야에코의 만남이었다. 두 사람은 일본으로 돌아와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일상을 이어가면서 ‘레인보우’ ‘코니아일랜드’를 거쳐 ‘로쿠요샤’를 꾸려나간다. 미노루는 ‘오가와커피’ ‘이노다커피’의 창업자와 교류하면서 1950년대에 커피 문화 형성에 일조했으며, 학생운동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로쿠요샤에 드나들면서 입소문을 타고 성업을 이루기 시작했다.

미노루의 삼남인 오사무는 로쿠요샤의 DNA를 이어받으면서도 커피 맛을 한층 끌어올려 마니아층을 만든 로쿠요샤의 대표 마스터이다. 그는 보다 넓은 세상을 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고등학교도 채 마치지 않고 도쿄로 거처를 옮겨 아르바이트와 밴드 활동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자석에 이끌리듯 다시 커피에 빠져든 그는 로쿠요샤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로쿠요샤의 2막을 연다. 자가배전 커피를 도입하고, 아내 미호코의 도움으로 홈메이드 도넛을 메뉴에 추가했다. 로쿠요샤의 경영에 뛰어들기 전 여러 커피 전문점을 찾아가 연구를 거듭한 그는, 그 배움의 결론으로 “다가가기 어려운 분위기”의 커피 전문점이 아니라 “대중적이고 제대로 맛있는 집”을 지향하게 된다. 지금까지도 오사무는 로쿠요샤의 대표 얼굴로, 낮에는 커피를 내리고 밤에는 로스팅 오두막에서 커피 원두를 볶고 틈틈이 음악활동을 하는 등 자신만의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다.

로쿠요샤의 3대째 경영자인 군페이는 오사무의 외아들로, 교토 3대 커피로 꼽히는 마에다커피에서 일하면서 본격적으로 커피일을 배웠다. 이후 ‘찻집fe카펫사’를 개점해 “사려 깊은 찻집과 편안한 카페의 중간”이라는 자신의 이상을 실험하기도 했다. 현재 ‘주식회사 로쿠요샤’의 대표로서 로쿠로샤의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3대째로서 로쿠요샤에 적응하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군페이는 가업을 이어야 한다는 부담감과 젊은 세대로서 오래된 가게를 혁신하겠다는 열정이 뒤얽힌 복잡한 감정 속에서 때로는 가족, 직원들과 불화했고 창업주 미노루의 죽음과 야에코의 병환이라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주변의 지지와 응원에 힘입어 가족 및 직원들과 함께 100년 가게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있다.


같은 자리에서 같은 속도로
변화의 시대에 작은 가게가 살아남는 법


담배 연기로 자욱하고, 학생운동에 뛰어든 젊은이들과 문화예술계의 유명인사들이 한데 어울렸던 지하의 작은 커피점. 한국 서울에도 전혜린과 천상병이 문학을 논하고 유명 연극인들이 즐겨찾았다는 학림다방이 1956년부터 아직까지 건재하다. 이 작은 찻집들이 그 자리에서 명맥을 이어갈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그 자리에 앉으면 낯선 사람과 스스럼없이 합석할 만큼 편안한 분위기와 공간이 품은 역사의 향취 덕분일 것이다. 늘 같은 자리에서 커피를 내리는 마스터, 언제나 만날 수 있는 소박한 맛의 도넛, 튀지 않게 조근조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이 만드는 분위기. 로쿠요샤는 위치도 처음 그 자리에서 바뀌지 않았고 분점도 내지 않았다. 찻집의 분위기는 주인과 손님이 시간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임을 로쿠요샤가 잘 보여준다.

커피 브랜드는 어느덧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왔다. 스타벅스 같은 글로벌 체인은 물론, 무척 싸거나 양이 많다고 광고하는 한국의 무수한 프랜차이즈 커피점, 또 개성 강한 브랜드 이미지로 젊은 세대의 사랑을 받는 커피점도 있다. 커피가 아니라 문화를 판다고 하는 스타벅스, 기술자로서 구성원들의 동기부여를 중요시하는 프릳츠 등, 성공한 커피 브랜드는 커피점 경영에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해 각자의 답을 내놓는다. 로쿠요샤를 운영하는 오쿠노 일가 역시 은연중에 그들의 핵심 가치를 지속적으로 드러내왔다. 카페를 찾는 사람들이 각자의 용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공간도, 커피도, 주인도 철저히 배경이 되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자기 실력 이상의 일을 하려고 애쓰지 않는다”는 오쿠노 오사무의 삶의 태도가 가게에 투영되어, 손님들도 로쿠요샤에 들어서는 순간 자연스럽게 긴장을 풀고 자신의 시간에 몰두하게 된다. 요즘처럼 카페 투어와 핫플레이스 인증이 유행하고, 가게 확장과 분점화가 성공의 척도가 된 시대에 로쿠요샤의 단순하고 소박한 태도가 오히려 독특한 매력 요소가 되어 단골과 새로운 손님 모두를 끌어당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 책을 기획하고 우리말로 옮긴 임윤정의 말을 빌려 “자신의 공간과 시간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우직함으로 단단하게 버티며 매일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로쿠요샤의 이야기를 권한다.

추천평

로쿠요샤를 떠올리면 여럿의 분위기가 풍겨온다. 모닝세트를 앞에 두고 신문을 읽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같은 메뉴를 먹던 아침, 작은 테이블에 친구들과 빽빽하게 모여 앉아 잔뜩 떠들던 낮, 그리고 혼자서 단단한 도넛과 블렌드 커피를 마시다가 낯선 사람들과 합석을 하던 저녁. 낯선 여성 두 명이 나에게 인사하며 앉던, 담배를 피워도 되냐고 묻던 날의 로쿠요샤가 가장 진하게 남아 있다.
좋아하는 공간에 거듭 방문할수록 느낀다. 아무리 가고 또 가도 전부를 알 수 없다는 것을. 게다가 로쿠요샤는 일층과 지하로 나뉘고 지하는 밤부터 바가 되다보니 이 모든 면을 좋아하기 위해선 여러 날이 필요하다. 이 책에는 손님이라면 굳이 알지 않아도 되는 이곳의 깊은 역사가 담겨 있다. 모른다면 얼마든지 모를 것들을 안다는 건 얼마나 신기한 일인지. 이 책을 읽고 다시 로쿠요샤를 방문한다면 전에 없던 분위기가 흐르지 않을까. 커피 한 잔이 더 진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그날은 낯선 사람과 합석하며 내가 먼저 인사를 건네고 싶다. - 임진아 (만화가, 에세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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