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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축복의 말씀
2. 가야산의 메아리 3. 대 담 4. 본지풍광 평석(本地風光 評釋) 5. 해탈(解脫)의 길 수도자에게 주는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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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한복판, 물이 깊고 깊어서, 태풍이 불어 아무리 바닷물이 움직이고 움직여도 깨끗한 물 그대로입니다. 그렇지만 얕은 구정물을 보고서 '물은 꼭 같지?' 이렇게 나오면 그때는 깨끗한 물은 평생 못보고 마는 것입니다. 내가 말하는 것은 참으로 허공보다 더 깨끗한 마음, 그것을 말했습니다. 그것은 일체의 선과 악이 다 떨어진 곳이고 부처와 조사도 설수 없는 곳입니다. 청정한 자기를 바로 믿고, 청정한 자기를 바로 깨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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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흔히 '구제사업'이라 하는데, 이 말이 우리 불교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존재가 부처님입니다. 예를 들어, 그 중에는 옷없는 부처님, 양식없는 부처님이 있습니다. 저 사람이 옷이 없으니 불쌍하다, 저 사람이 양식이 없으니 불쌍하다. 불쌍하니 구해준다는 것은 상대의 인격을 완전히 무시하여 하는 말입니다. 그 말은 결국 인간의 존엄성을 근본적으로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 p.1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