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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집을 나서며 1부 시인의 집으로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 윤동주 고향을 생각하며 지금 시를 쓰는 사나이 - 박인환 아름답고 오랜 거기로 - 이상화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 정지용 나 또한 산을 닮아보리라 - 신석정 너에게 편지를 쓴다 - 유치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같이 - 김영랑 곱아라 고아라 진정 아름다운지고 - 조지훈 2부 소설가의 집으로 알싸한 그리고 향긋한 - 김유정 이것이 군산이라는 항구요 - 채만식 길은 지금 긴 산 허리에 걸려 있다 - 이효석 문학은 꿈이다, 눈물이다 - 이청준 그 눈바람을 맞고도 싱싱하구나 - 심훈 소년은 꽃 한 옴큼을 꺾어 왔다 - 황순원 3부 바다 너머로 알고 있어. 난 데려다 키운 아이라는 것을 - 미우라 아야코 나는 눈물에 젖어 게와 벗하였도다 - 이시카와 다쿠보쿠 오키나와의 바다 색깔은 무궁무진하단다 - 하이타니 겐지로 삶은 자기자신에게로 이르는 길 - 헤르만 헤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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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글은 쾌청한 날 새벽 소풍을 떠난 느낌이고, 칠월의 문장에는 정갈한 한옥에서 노니는 여유가 있다. 구월의 기행문은 느직한 비가 주는 쓸쓸함을 담았고, 십이월의 글은 새하얀 도화지가 주는 두근거림과 닮았다. 장을 넘길 때마다 그 장소, 그 여행지에 도착한다. 잊고 지내던 ‘어제’의 정경을 화자의 발길에 맞춰 걷는 기분이다. 삼성인들은 잘 정돈된 글을 보면서 한 주를 마무리한다. 주말엔 책 한 권을 품에 안고 ‘작가의 집으로’ 가 보자. - 임대기 (前 제일기획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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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나무는 제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지녔다. 닮은 꼴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작가는 섬세한 다름을 글과 그림에 담아낸다. 이 책은 문학의 씨줄과 회화의 날줄을 엮어 짠 한 필의 비단과 같다. 그 고운 빛깔을 보면 마음이 설렌다. - 차동하 (서울대학교 동양화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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