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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의문의 편지 한 통
2회: 죽은 남편의 편지를 뜯다 3회: 첫 남자 콤플렉스 4회: 까페 마고 5회: 까페 마고 안에서 6회: 탐색 7회: 시절인연 8회: 망각은 기능이 아니라 능력이다 9회: 두 여자 한 남자 10회: 권중렬의 포트폴리오 생활 11회: 시간이 멈추는 언덕 12회: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13회: 고대의 돌덩어리들 14회: 연적 15회: 섹스리스 커플 16회: 왜 진실한 것은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것일까? 17회: 카센터에서의 정사 18회: 불공평한 섹스가 끝난 뒤 19회: 모든 책에는 고유한 운명이 있다 20회: 내가 하는 모든 것이 아름다운 것이 될 거야 21회: 사랑, 그 단호함 22회: 비극은 두 번 반복된다 23회: 철학의 땅에서 길을 잃다 24회: 음모 25회: 체증 26회: 사랑이란 게 원래 그렇겠지만… 27회: 내가 하는 모든 것이 아름다운 것이 될 거야 28회: 염탐 29회: 벼랑 위에 선 남자 30회: 기류를 탄 새는 날갯짓이 편하다 31회: 상처를 입힌 손이 치유할 수 있는 손이다 32회: 우리의 사랑도 사랑일까? 33회: 부체르키알레 34회: 더렵혀진 영혼들 35회: 그녀가 알고 있는 그 남자의 모든 것 36회: 마지막 퍼즐 조각 37회: 여성의 눈으로 바라보면 38회: 정죄 39회: 용서할 수 있는 용기 40회: 당당하게 돌아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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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살들의 뒤늦게 발동걸린 사랑 이야기’
‘마흔아홉 살’,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주인공 신이는 어느 날 갑작스럽게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통보를 받는다. 그리고 봄날의 따스한 햇살 아래 죽은 남편의 유품을 정리하던 신이 앞으로 전달된 한 통의 편지. 하얀 봉투 겉면에는 낯선 여자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남편이 죽기 직전 보내려고 했던 편지였다. 과연 신이는 그 편지를 뜯을 것인가? 아니면 불 태워 없애버릴 것인가? 죽은 자에 대한 마지막 배려보다 더 강한 자극은 역시 인간의 호기심이었다. 편지 한 통을 앞에 놓고 하룻밤을 고민하던 신이는 결국 편지를 뜯는다. 예상했던 대로 편지의 내용은 평범하기만 했던 남편이 죽기 전 썼던 한 통의 연애편지였다. 그리로 다음 날 신이는 봉투에 적혀 있는 주소를 따라 낯선 여행을 시작한다. 그곳에는 남편의 또 다른 과거가 존재하고 있었다. 남편이 사랑했던 그 여자는 누구일까? 그리고 진정 신이가 찾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페경기 직전의 여성과 사형 집행을 앞둔 사형수의 성욕은 극에 달한다.” 중년에게 사랑은 어떤 의미일까? 열정과 호기심으로 가득 찼던 젊은 시절의 사랑과 달리 중년의 사랑은 마지막 열차에 탄 기분과 같다. 그들에게는 사랑과 인생을 건 도박에서 이제 마지막 한 장의 카드를 꺼낼지 말지를 결정해야 할 절박한 긴장의 순간이 찾아온다. 열차가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까지 그들은 카드를 꺼내야 한다.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열차에서 뛰어내리던가…. 때론 중년의 사랑은 그들 자신에게 찾아올 마지막 진실한 사랑을 위해 현재의 모든 가능성을 보류하는 유예된 사랑이다. 두렵기도 하고 낯설기도 하지만, 마지막 한 번 더 사랑의 불꽃을 태우고 싶은 강렬한 열망이다. 여기 49살에서 50살로 중년의 인생을 통과하고 있는 네 명의 남녀들에게도 사랑의 의미는 각별하다. 평범했던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 그리고 그가 남긴 편지 한 통. 편지를 받을 수취인은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낯선 여성의 이름이었다. 죽은 남편이 남긴 연애 편지 한 통을 들고 주인공 신이는 이제 낯설고 고통스러운 여행을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또 한 번의 성장통을 겪고 있는 중년들의 리얼한 사랑 이야기다. “고대로의 시간 여행, 고대 그리스 유적지를 탐험하는 주인공의 모습은 자신의 꿈을 위해 일상에서 탈피하려는 오늘날 중년의 마음을 상징한다.” 또 한 명의 주인공 중렬, 안정적인 대기업 중견 간부로 일하다 어느 날 문득 마지막 남은 사랑의 카드를 던진다. 그리고 그것을 찾기 위해 중렬은 고대 그리스 유적지 돌무더기로 여행을 시작한다. 꿈을 찾기 위해 늦은 나이란 없으며,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진정한 자아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그는 뜻하지 않은 비극적 파국의 주인공이 되고 만다. 그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세희를 눈 앞에 두고 중렬은 세희를 오래도록 짝사랑했던 성호에게 살해당한다. 그가 마지막 숨을 쉬며, 사랑하는 세희를 향해 절규하는 목소리가 바로 이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내가 그리로 갈게’란 외침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