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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phie Lesca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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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시처럼 깊고 순수한 울림을 주는 그림책
노란돼지 신간 그림책 『나무가 말했어요』는 인생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나무의 말을 한 편의 시처럼 들려주는 그림책입니다. 페이지마다 ‘말했네 말했네 나무가 말했네’로 시작하면서 나무가 전하는 이야기를 짤막하고도 운율감 있게 풀어내, 독자들은 마치 다정한 시를 읊듯이 읽게 됩니다. 『나무가 말했어요』의 가장 큰 매력은 각각의 담백한 문장 안에 삶에 관한 깊은 지혜가 들어 있다는 점입니다. 주인공은 나무이지만 나무의 생애와 우리의 생애는 몹시 닮아 있습니다. 처음엔 작디작은 존재이지만 어느샌가 싹을 틔우고,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자신의 가지를 힘껏 뻗어내며 여러 고난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자라납니다. 충분히 긴 시간이 흐르고 나면 우리는 어느덧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지요. 책 속 나무는 이런 오랜 과정 속에서 우리가 간직해야 할, 혹은 깨닫게 되는 문장들을 얘기해 줍니다. 이 문장들은 아주 간결하지만, 그만큼 아주 강렬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인생의 지혜를 던져 주고, 어른들에게는 그동안 겪어 온 수많은 순간들을 떠올리게 할 것입니다. 여기에 탄 포르탈 작가의 따뜻한 색감과 섬세한 표현력이 훌륭한 일러스트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해 주지요. 이렇듯 『나무가 말했어요』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긴 여운과 순수한 울림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